
2018년 시월의 서울 나들이
2018.11.12 05:17
2018년 서울 나들이
우리 7남매의 막내가 칠순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묘하게 착찹해졌다.
다시 말해서 우리 칠남매는 이미 팔십줄에 들어선 큰언니를 뒤따라서 모두
칠십줄에 올라 서는 거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 나이를 먹어도 실감을 느끼지 못하고 세월을 흘려보낸 탓에
아마도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 아연했다. 한솥밥을 먹고 한 이부자리에서
함께 딩굴며 자랐는데 무심도 했지!
그리움에 뒤딸아 연민에 젖어오는 마음이 슬프기도 했다.
그냥 한해 나이먹는다고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미쉬간에 사는 작은 언니와 작심을 하고 서울길에 오르기로 했다.
5월에 이태리 북부 호반을 다녀 오고 8월 중순에 영국과 스콧트랜드를 다녀 온
우리로서는 욕심이 과하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가고싶었다.
늘 이렇게 호사로울 수가 있으랴 싶었다.
10월 16일 콜럼버스, 오하이오에서 아틀란타를 경유하여 인천공항 직행인 대한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감회가 무량하다고 할가, 착잡하다고 할가, 그런 마음의 소용돌이속에서도 좋았다.
비행은 편안했다. 비빔밥을 먹고 영화 4편을 보면서 무려 열여덟시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침시간이여서인지 터미날 2는 삼년전보다 여유롭고 입국수속도 신속했다.
도착 후 십오일간 하루도 쉬지않고 연달아 형제들과,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
도착하자 마자 둘이서 서울의 한강변을 걸었다. 청명한 날씨인데도 마스크를 쓰고
걷는 서울시민의 모습이 낯설었다. 우리집 딸 다섯중 넷째공주의 작품이 특선을 차지한
여성미술협회 전시회에도 가고 친구들과 124층 롯떼빌딩이 있는 석촌호 주변도 걷고
삼천갑자 동방석이가 영원히 장수하려고 비결로 알아 낸 검은 탄이 희게되게 씻고 씻다가
신령에게 말미를 잡혀 붙잡혀 간 곳이라 해서 이름한 분당의 탄천 산책길도 동생과 걸었다.
사흘간 말미를 내어 KTX를 타고 여수에 가서 옛 친구를 방문하고 그가 지난 40여년에 걸쳐
성취한 훌륭한 종합병원도 돌아보고 2012년에 열렸던 여수 Expo의 전시장도 비속에서 관람한 후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51년 전에 우리가 신혼여행으로 다녀 왔던 해운대에서
이틀을 지내고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해운대의 옛모습은 찾을 길 없이 현대 해변 관광도시로 변모하여 마치 홍콩의 마천루를 연상시켰다.
우리가 걸었던 모래사장에는 젊은 연인들이. 젊은 신혼부부들일가, 팔장을 끼고 포옹하며
거니는 모습이 50년 전의 우리들의 추억과 버물려 파노라마가 되어 전개되고 있었다.
50년이 후딱 지난 후에 미숙한 젊은 신랑 신부가 아닌 원숙한 노부부가 되어 동백섬에 자리한
웨스틴 조선호텔의 넓은 창으로 앞바다에서 불쑥 떠오르는 붉은 아침해를 느긋이 맞이했다.
51년이 걸린 우리 둘만의 원정의 행각인가!
기차는 왠지 퍽 로맨팈하게 느껴져서 마치 아이들이 디즈니랜드에 가는 심정으로
가슴이 부푸르기도 했다. 옛 기차처럼 칰칰 퐄퐄 소리나지는 않았지만 넓고 깨끗했다.
실망스럽게도 흰 테이블보가 덮힌 테이블이 있는 식당차는 없었다.
68명의 고교 동기들과 버스로 경북 영주로 하루 여행을 했다. 너무 높지 않은 고국의 산들이
끝없는 병풍이 되어 둘러 싼 듯한 소백산맥 줄기속에 조는듯 흐르는 낙동강의 줄기가 이룬
무섬강 마을에 백년이 넘었다는 초가지붕과 개와지붕이 고옥마을을 이루고 황금빛 은행나무아래
모여있었다.
미쳐 타작하지 않은 금빛 나락이 흐늘거리는 논을 지나고 잎떨어 진 나무가지에는
주렁 주렁 홍시감이 익어가고 사과가 빨강게 익어가는 시골의 풍요함에 도취되기도 했다.
영주의 자랑인 선비촌과 신라 문무왕 16년, 676년에 의상이 왕명을 받아 세운 화엄종 사찰인
부석사가 너무 높지 않은 산머리에 아담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는 국보 제 18호인 부석사는 못을 쓰지 않은 목조의 건축양식이 유명하다고 하며
많은 문인들이 소백산의 경치를 시문으로 남겼다고 하는데 가히 시심을 불러 일으키는 절경이였다.
어렸을 때, 구미 외할아버지 회갑잔치때 사촌들과 타작마당에서 뛰어 놀던 추억이 되살아 났다.
함지박에 밭에서 갖따온 수박과 참외와 옥수수가 환상적이였지!
잔치끝에 술에 거나해진 어른들이 잠에 취한 어린 우리들을 한줄로 세워놓고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목청높히 연거퍼 부르게 했던 걸 보면 아마 해방 직후였나보다.
시골풍경은 고향이라는 단어를 실감하게 해주어 낭만에 젖게 한다.
형제들과의 회식, 담화, 친구들과의 산책, 회식, 마음이 푸근하고 넉넉한 만남이였다.
내 나라, 내 형제들, 내 친구들이 모두 마음 푸근하게 성숙해 있어서 고마웠다.
삼세 아이들이 과외공부없이 놀수 있는 토요일이면 좋겠다는 말에는 마음이 아팠지만
손주들을 위해서 일과가 정해지는 할미들의 헌신적인 사랑에 이 나라의 희망을 본다.
도착하자 마자 제부가 내어 준 교통카드를 쓰며 어렵게 배운 전철타기에 익숙해 질 무렵
우리는 작별해야 했다. 못다한 이야기들, 언제 다시 풀어놓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을가?
이번에 그렇게 다 못했던 것은 시간이 짧아서만은 아니였음을 우리 형제들은 서로 안다.
언제 다시 오게 될가, 마음 속 몰래 자문하면서 귀로에 올랐다.
아름다운 금수 강산은 화려한 가을 옷을 입고 예쁘기 그지 없었다.
날씨도 우리를 반기는 듯, 화씨 60도 전후의 맑고 따스한 가을볕이 들과 산과 강물을
빛내주고 있었다.
미국에서 듣고 염려하던 일들은 전혀 느끼지도 의견도 거론도 없이 평화로웠다.
어느때의 나들이보다 편안한 만큼 다시 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아쉬움도 내 마음속에서
뭉개구름처럼 부각해 왔다.
“그냥 언니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시고 나서 생각하니 모두 고령의 노인들이신데...”라는
막내의 말끝이 메아리되어 울려오지만 마음이 부유해지는 가을 나들이였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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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11.1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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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11.13 10:53
이태영님, 일찍 기상하셔서 제 글을 읽으셨군요.
미흡한대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만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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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8.11.12 06:26
향수가 짙게 느껴지는 술술 잘도 이어지는 글입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바쁘게 한반도의 남쪽 반을 누비셨군요. 매년 이렇게 다녀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나이에 그게 쉽지 않겠지요? 연말연시 오하이오, 미네소타, 롱아이랜드에서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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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18.11.12 09:48
서양의 어느작가분이 " 글과 현실은 인위적으로 일치시킬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 사이의 간격을 어느만큼의 거리를 두게하느냐가 독자의 심금에 미치는 영향을
다르게한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김동문님의 글쓰심은 이미 아마츄어의
경지를 넘으셨읍니다. 독문학을 하신 이청준씨의 문체가 약간 느껴지기도합니다.
동문께서는 이미 영문에서는 재생이 어려운 국문에 흡입되어 계시니 남은 20년
정진하시면 좋은 결실이 기대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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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11.13 10:58
민선생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써보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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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11.16 08:36
박일선선생님, 지금쯤 이미 유타에 오셔서 그리운 가족들에 둘러 싸여 인기독점하고 계시겠군요.
올리신 덧글을 이제야 보았습니다. 저와 동감하시는 것 같아 반갑고 감사합니다.
시차적응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제대로 일정에 돌아왔는데 아시다싶히 명절이 눈앞에 닥아와서
자동차로 미네아폴리스에 가서 아이들을 보게 되어 즐겁습니다.
기다리던 온 가족의 사랑을 많이 많이 주고 받고 즐거운 명절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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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자
2018.11.12 09:57
승자야, 사진과 글이 어울려 풍성한 감성이 흘러넘치네.
동심 어린 추억,원숙한 노부부의 해변거닐기,
반가운 만남, 부러울 정도의 형제들과의 따뜻함,
면면이 깔려 있는 아쉬움,늦가을의 향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내년에 다시와서 더 진한 만남을 가지심이 어떠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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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11.13 11:09
영자야,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
늘 조용히 듣기만 하다가 네 이야기는 할 새가 없이 헤어져야 했네그려.
내 마음을 뚫어 보는 다정한 친구야, 많이, 많이 고마워!
벗이 그리워서 또 가고 싶어.
다시 만날 때 까지 건강해야 해!
-
황영호
2018.11.12 11:19
떨어져 사시면서 흘렀던 세월에 나누지 못했던 마음속 애틋한 오누이와의 정을 간직하시고
지구 저편 미국 하늘을 올라 태평양 상공을 지나 고국에 내리신 김승자님의 상념의 나래가
어쩌면 깊은 산 속 심심유곡의 맑은 물처럼 60여년의 세월을 넘나들면서 바위를 비끼고 자갈을 넘어
거침없이 흘러 잔잔한 강물이 되고 어머니 품같은 포근한 바다을 이루어 흐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그리웠던 7남매중 막내가 살고있는 고국 서울을 찾아
그동안의 회포를 나누시는 모습이 한폭의 고운 그림처럼 상상되어지는군요.
고국의 남쭉에는 그 앳날 모래톱에 찰랑이는 파돗물에 발 적시며 걷던 해운대의 바닷가가
신혼의 분홍빛 마음을 만나게 해주고 경상도를 지나면 구미 외갓집 누런 들녘이 ,인심좋은 동네 어른신들의 모습이.
어린 시절 외갓집에서 천진하게 뛰놀던 아련한 추억이 고국의 가을을 더없이 아름답게 겹쳐졌군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2018년 11회 가을테마여행에서 두분과의 우연한 만남은
저에게는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 였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김승자님의 2018년의 서울나들이의 회상은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우리 11회 부고 홈피를 장식하고있습니다.
조박사 김승자님 두분 언제나 건강하시고 다시뵐 수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람니다.
-
김승자
2018.11.13 11:16
황선생님, 과분한 대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쓰시는 글과 사진, 매우 훌륭합니다.
아마도 영주의 아름다운 곳에서 사시니까 늘 시심이 울어나나 봅니다
계속 이 방에서 뵙겠습니다.
-
이은영
2018.11.12 20:09
승자야. 노년의 서울 방문이 감회로 지나온 너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되세겨 보는구나.
7남매중 막내가 살고 있는 고국 서울을 찾아 서로 만나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 보기에도 아름답구나.
사진 작가 이상으로 찍은 영상물을 멋지게 만들어 내었구나.
내년 60주년때 다시 만나서 서로 기쁨을 나누어 보자.
-
김승자
2018.11.13 11:42
은영아, 그냥 눈앞에 서언한 날들을 적었는데 멋지다니 고맙구나.
오래 떨어져 있었어도 스스럼 없이 닥아갈 수 있는 벗들이 있음이 얼마나 좋은지!
여기 떨어져 있어도 외롭지 않구나.
-
김동연
2018.11.12 20:58
승자야, 아름다운 너의 글과 사진, 정겨운 댓글들을 읽고
감상하느라고 오랜 시간이 걸렸어. 오래간만에 마음이 촉촉히
젖어오는 시간을 가졌어, 고마워!
석촌호수에서의 짧은 만남이 꿈같아 현실감이 없지만
이런 글을 통해서 서로 깊게 새겨지겠구나. 내년에 또 와!
-
김승자
2018.11.13 11:49
떠나 오니 풋풋한 정이 자꾸만 어른 거려서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석촌호수 걸으면서 뜻하지 않게 인사회 공부도 했고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
전에 느끼지 못했던, 시간이 이미 다 가버리지 않았나 싶은 강박감이랄가,
초조한 마음. 나이를 너무 빨리 먹어버렸나 봐.
또 가면 더 많이 가르쳐 줘야 해.
-
엄창섭
2018.11.12 23:09
김승자동문님의 글과 사진이 우리 홈페이지의 격을 높여주고
자부심을 가지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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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11.13 11:51
제가 즐거워서 찾는 방인데요, 좋게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동창회장의 임무를 맡으셔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옆에 임원님들이 든든하니까 순풍에 돛달고 순항하시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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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11.13 00:03
고국을 찾은 너의 장문의 아름다운 글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구나.
여행지에서의 수준 높은 사진, 노부부의 폭 넓은 추억이 몇켜 더 쌓였겠다.
워낙 바쁜 너였지만 이만저만 아쉬운게 아니었어. 내년에 오면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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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11.13 11:58
어둠이 내려 깔린 아파트앞에 찾아와 주어서 반갑고 고마웠어.
찬 바람 부는 계절에 따뜻한 차를 앞에 놓고 마주 앉아 있고 싶은 친구,
우리 소녀시절에 학교길 함께 하던 돈암동 길동무,
수임이는 일찍 갔지만 우리들의 추억은 우리와 함께...
늘 후덕하게 웃는 멋진 키 큰 친구야, 건강해야 해!
고마워!
-
연흥숙
2018.11.14 00:00
아틀란트를 경유해서 왔구나.
70줄에 또르륵 서서 사진 한장 박았겠지. 모두 축복이네. 그 유명한 7 형제님들.
큰언니가 향토연구반 기를 들고 강당에 입장하셨던 기억이 난다.
바쁜 일정에 많은 곳을 다녀갔구나. 푹은히 앉아서 이야기는 못했지만
월영이와 니가 나란히 다니는 것 만 봐도 꿈인가 싶더라. 다음에 올 때는 적어도 한달은 있다갔으면 한다.
-
이초영
2018.11.14 07:06
승자야. 이 가을 고국 방문은 뜻 깊은 여행이었구나.
막내가 70되는 잔치에 7형제가 한자리에 같이
할수 있으니 축복받은 가족이야.
위에서 내려다 보시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보고싶은 형제들, 친구들 반갑게 만나고, 여러 행사에도 참석하고,
아름다운 고국의 가을도 담고, 가슴 뿌듯한 Ohio의 아주머니.
꿈속에서 보낸것 같은 하로, 하로. 이 겨울은 외롭지 않겠구나. 승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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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8.11.14 12:12
초영아, 질 지내지? 거긴 불난리때문에 고생되지는 않기 바란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는 서울에 가서 아무런 불편함없이 잘 지내고 왔어.
날씨도 어찌나 좋았던지 믿을 수 없으리 만큼 운이 좋았어.
단풍으로 장식된 방방 곡곡은 마치 전시품처럼 잘 다듬어져 있었고
전철속의 사람들은 모두 복장도 말끔하고 매너도 그리 좋을 수 없더구나.
만원인 전철에 올랐는데 빈 좌석이 딱 하나 남아 있길래 가서 털석 앉고는
무심코 바닥을 내려다 보았더니 "임신부를 위하여..."라고 써 있더구나.
내가 무식하게 망신스런 행동을 한거야. 어쩐지 비어 있더라니까...
한번은 내보기에 상당히 나이가 드신 분인데 나한테 연로자 좌석을 양보하지 뭐니.
괜찮다고 사양해도 궂이 앉으라고 권해서 앉긴 했는데,
내 맘에는 그분이나 나나 뭐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였지. ㅎㅎ
그런데, 초영아, 여기도 젊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놓지 못하지만 서울시민들은 노인들도
길가면서도 스마트 폰을 드려다 보고 길을 물으면 스마트 폰을 열어서 알려주더라구. ㅎㅎ
완전 시골 촌뚜기 노릇하면서 쫒아 다녔어. 동생들과 친구들은 내가 미아될가바 어찌나 챙기는지!
서울친구들 모두 똘똘하고 꼿꼿하고 건강미가 넘쳐 흐르는데, 많이 부럽더라구.
-
김승자
2018.11.14 12:28
흥숙이, 네가 여러모로 수고가 많았어.
덕분에 나도 마이크를 잡아 보았지 뭐야. 횡설 수설했지.
너의 사회보는 솜씨가 훌륭했어. 경험이 많은 솜씨더라.
월영이는 영주여행에 모처럼 동행하면서 나를 전도하느라고 애썻단다.
불교도한테는 어떻게 전도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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