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골목에는..
2019.01.26 13:10
우리 동네 이촌동은 1970년대 초 한강맨션 지은때부터 있던 오래된 전통시장이 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품목에 품질 또한 제법 괜찮다.
그 시장 뒷골목은 술을 사랑하는 주당이나 미식가가 자주 찾는 맛집이 여럿 있다.
일본식 선술집부터 오마뎅 활어회등 입맛따라 찾는이들로 늘 북적인다.
Snovol 빙수 판팥죽 커피까지 한 골목에서 모두 해결된다.
골목을 친근하게 지나다보니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어졌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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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1.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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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1.26 21:41
그 옛날 추억이 서려있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나오는
정겹고 소박한 인심이 가득한,
사라져가지 말았으면 하는 그리운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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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01.27 19:01
지하철 역사 바로 옆 좁은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점포들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낮보다도 불빛이 은은한 저녁이 멋질 것 같습니다.
언제 저녁에 창섭과 가고 싶네요 미리 연락드릴 테니 허락받으시고 나오셔셔서 덕담을 나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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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01.27 20:23
영은아 어쩜 우리 친구네 도담집도 나왔네.
70년대에 아이들 어릴때 그동네에서 살던 생각이난다.
내가 이촌동 시장을 지금도 자주 이용하고 있으니까.
변하지 않은 상가, 음식점 등이 모두 추억이 많이 깃든 곳이라 마음이 애틋해진다.
노래도 흥분 시키는 노래 가락이 걸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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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1.27 23:25
언제 단팥죽 먹으러 가야겠다.
너희 동네 골목길은 특별히 아기자기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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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1.28 23:22
여의도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서초동을 거쳐 이곳에 온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아파트촌이 형성되어 완전한 주거 지역이랍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단란한 동네 풍경을 느낄 수 있죠.
지금은 많이 빠졌지만 일본상사 근무자 가족이 많이 살고 있어 길에서 일본어를
쉽게 들을 수 있기도 했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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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12.08 21:18
故 전영창 교장과 경남 거창고등학교
전영창은 국내 유학 제1호로 미국에 가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3학년 때
6.25 사변이 터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영창은 일주일 후 1950년 7월 어느 날 당시 주미 대사였던 장면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34세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졸업반 학생인 전영창입니다.
당장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장면 박사는 “총 들고 싸우는 것만이 애국이 아니다.
훗날을 위하여 준비하는 것도 애국이다.
미국까지 어렵게 왔으니 졸업장 받고 돌아가도 늦지 않다.” 고 하였습니다.
1951년 1월10일 오후 7시 미 북부 미시간 호숫가 할랜드市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총장실에서는 총장 부부와 몇몇 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영창 혼자만을 위한 졸업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그와 룸 메이트였고 훗날 미국 크리스탈교회로 유명해진 로버트 슐러 목사는
어려움을 당한 한국과 동창생 전영창을 위하여 모금 운동을 벌여 도움을 주었습니다.
귀국한 전영창은 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전영창은 <이 황폐해진 땅에서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문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시 그의 학벌이면 얼마든지 편하고 대접받고 월급 많고 출세가 보장된
직장을 구할 수 있었고 추천도 많이 받았지만
전영창은 경상도 오지 거창 땅에 폐교 직전에 있는 거창 고등학교를 인수하고
<기독교 정신을 반석으로 한 올바른 교육으로 애국> 하기로 결심합니다.
오늘날의 거창 고등학교는 전영창의 작품입니다.
※ 예수님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라고 하셨을까?
거창고등학교 故‘전영창 교장’의 정신이 담긴
<직업 선택 10계명>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여 가라
2.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쪽으로 가라
3.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은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로 가라
4. 앞 다투어 모여드는 곳엔 절대 가지 말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5.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은 아예 바랄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변두리로 가라
9.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10. 부모 아내 약혼자가 결사 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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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지기하고 정감이 가는 전통시장 먹거리 뒷골목 인것 같습니다.
언제인가 그골목길 팟빙수집에서 즐거운 담소를 나눈 추억을 기억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