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 60주년 기념 테마여행 안내(3)...화진포의 성,왕곡마을
2019.03.02 16:35
[2-3] 화진포의 성[花津浦의 城=김일성 별장]
일본 강점기인 1937년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있는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에 강제 이주시켰으며 독일 건축가 H.Weber가 1938년에 건립해 예배당으로 이용하였다. 해안 절벽 위 송림 속에 우아하게 자리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으로 불리게 되었고, 1948년 이후에는 북한의 귀빈 휴양소로 운영되었다. 당시 김일성과 그의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이 묵고 간 적이 있어 지금까지 김일성 별장으로 알려져 있다.
6.25 전쟁 중 훼손된 건물을 2005년 3월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화진포의 성에는 옛 모습의 사진자료, 김일성 가족이 사용했던 응접세트, 유품 등이 모형물로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의 독재체재 구축 과정, 한국전쟁 도발과 정전 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 만행 등 관련 자료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출처:안내문 발췌]
[3] 고성 왕곡마을[高城旺谷─]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민속마을.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집·보존되어 있어 1988년 전국 최초로 전통건조물 보존지구로, 2000년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마을은 동쪽의 골무산, 남쪽의 호근산과 제공산, 서쪽의 진방산, 북쪽의 오음산 등5개의 산봉우리와 송지호(松池湖)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 차단된 골짜기 형태의 분지를 이룬다. 다섯 개의 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고 하여 오봉(五奉)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한국전쟁 당시 마을에서 불과 40km 떨어진 지역에서 격전이 지속되었으나 대부분의 집이 폭격을 피할 수 있었다.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는다’는 풍수의 의미에 충실한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내 대부분의 가옥은 관북지방에서 볼 수 있는 북방식 전통한옥이다. 안방과 사랑방, 마루, 부엌을 한 건물 안에 배치하고 부엌에 마구간을 연결한 ‘ㄱ’자 형의 겹집구조를 보인다. 가옥에는 대문과 담이 없어 앞마당이 개방적인데 이는 햇볕을 충분히 받고 폭설로 인한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반면에 뒷마당은 비교적 높은 담장으로 되어 있어 폐쇄적인 구조를 띄는데 이는 뒤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을 막기 위한 용도이다. [출처:두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