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게 살다가 우리곁을 아프게 떠나간 고 이문구 친구.

인사회가 끝나면 점심 식사 때마다 마주앉아 부담없이 소소한 얘기 나누던 친구.

이쑤개 하나 줄래?

통채로 가지란다. 미안스러워 나한테 왜 그래?하면  그저 그러고 싶단다.

물건을 주는것이 아니라 마음을 주던 친구다.

학교 시절 한번도 같은 반에서 공부한적도 없었던 우리 11회 동창으로서 맺어진 친구다.

지난 해 2018년 11월 5일,

고 이문구 내친구는 한줌의 흙으로 내곁을 떠났지만 지금 하늘나라에서 아픔없이 잘 있을게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먼저 떠나가는 모습을 보니 애틋한 그리움이 온 몸을 적셔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