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2019.07.15 23:16
지난 11일에 제주 친구들의 안내를 받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빛의 벙커>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전시장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올때까지 약 1시간동안
음악과 영상물에 몰입되어 붕 뜨는 듯한 기분으로
전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혼자보기가 아까워 음악과 영상을 같이 찍어 편집해 보았지만
현장에서 제가 받은 감동은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프로젝터를 통해 화려한 레이저 그래픽을 벽에 씌워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는 것으로,
100여개의 비디오 프로젝터와 스피커들이 각종이미지들과 음악으로 관람자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전시의 핵심입니다."
"관람자들은 거장들의 회화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디지털로 표현된 작품을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어
미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옴)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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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7.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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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07.16 05:53
대단한 규모의 훌륭한 작품이군요 누가 설계했을까 궁금합니다.
예 전에는 외국에서 열리는 EXPO에 일부러 출장을 가야 볼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동연 님의 영상을 보고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실제의 느낌은 가히 짐작이 갑니다.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대규모의 움직이는 디지털로
게다가 Audio의 효과가 작품을 멋지게 뒷받침을 하겠지요
다음 제주 여행 때는 '빛의 벙커'는 꼭 가야 할 전시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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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7.16 21:38
프랑스의 Culturespaces社 가 2009년 부터 개발해온 AMIEX(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는
2012년 프랑스 남부 레보드프로방스 지역의 폐채석장을 개조해 '빛의 채석장' 이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후
세번째 작품인데 프랑스 외에 첫선을 보인 곳이 제주랍니다. 마침 제주 성산에 숨겨진 통신벙커가
좋은 조건 (외부와의 차단, 900평크기의 천장이 높은 공간, 적정한 온도 ) 을 갖추고 있어서 행운이었지요.
빛도 물론 주된 역할을 했지만 음악이 압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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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봉
2019.07.16 08:35
Oh. how wonder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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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7.16 21:39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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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7.16 10:22
제 2의 고향같는 제주 나들이에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제주에는 참좋은 곳도 많은 것같습니디.
세계의 거장들이 무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예술작품들을
빛의 움직임 음악의 흐름속에 관람하는 사람들을 붕뜨게 몰입시키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제주에 자주 가볼 수 없는 산골 사람은 알지 못하지요.ㅎㅎ
김동연님의 멋지게 편집된 영상물 덕택에 한침동안 붕뜨는 감동을 느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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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7.16 21:53
제주 성산 숲속에 어떻게 그렇게 큰 웅장한 통신벙커가 있었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천장이 높은 900평의 벙커였어요. 벽에다 그림을 바꾸어가면서 보여주는데 그림에 맞는 음악이
계속 흐르고 있어서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춤추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를 다 동영상으로 옮겼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가 없어서 토막을 내었더니, 흐름이 끊어져서
재미없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벙커속의 분위기를 조금은 알 수 있었지요?
두 분이서 그것만 보러 1일여행 해보세요. 바로앞에 Baum이라는 예쁜 카페도 있고, 차로 10여분 거리에
편운장이라는 착하고 정원이 예쁜 한식당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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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07.16 18:33
제주의 "빛의벙커"전시장의 영상물이 정말 화려하고 대단하구나.
동영상 찍느라 오랜시간을 황홀하게 보냈겠다.
레이져 그래픽의 연출이 그렇게 다양한줄이야. . 한참 놀랬다.
한번 가볼 기회가 될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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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7.16 22:01
은영아 우리가 서울숲에 있는 갤러리에서 이 비슷한 전시를 봤지?
그때도 이색적이라 황홀했지만 너무 피곤했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전시공간의 차이였던 것 같아. 벙커속이 천장이 높고 넓어서
그리고 온도가 쾌적해서 상쾌한 기분으로 1시간 있었는데 나오기가 싫었어.
평소에는 사람이 많아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은데 내가 갔을때는
아침 일찍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적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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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7.16 23:10
동연아, 전시장의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제대로 보여 주는구나.
아직도 그 전시장에서의 황홀하고 멋있었던 기억이 생생해.
나는 오스트리아 두 거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는데 그쳐 아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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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7.17 21:23
넌 사진을 밝게 잘 찍었더라. 그래서 거장들의 작품을 잘 볼 수 있었잖아.
나중에 들었는데 우리가 들어갔을때는 천정의 조명에 문제가 있어서 좀 어두웠다고 하더라.
나는 원래 그렇게 어두운 건 줄 알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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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이가 지난 3월에 자세히 소개했기에 벙커의 유래나 멋진 그림은
생략하고 분위기만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