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산책
2019.08.24 11:0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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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08.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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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8.25 01:02
8월 산우회 에 참가해서 정다운 동문들과 함께 오랫만에 서울숲을 산책하면서, 특히 조각동산에서
다양한 조각작품들을 감상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냇고 특히 어린아이들의 물놀이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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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8.24 20:22
서울 숲의 아름다운 자연을 아낌없이 보여주시는
엄형의 수로로움이 고맙기만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시골 못지않는 서울 숲에서의 하루가 짧기만 했으리라 믿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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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8.25 01:06
서울 나들이가 쉽지 않겠지만 산우회에도 참석 하는 방향으로 작정 해보시기
바라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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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08.25 16:54
아직 삭막하게 생각하던 서울숲이 정말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했군요.
사진찍으시는 모습이 대단히 즐거워 보였습니다.
한바퀴 돌기도 펀한 서울숲이 우리들 체려에는 적당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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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8.25 22:26
서울숲이 전철역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 하기가 용이 하며 공원을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조각동산과 호수 주위를 산책 하면서 즐거운 시간
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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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19.08.30 19:11
답답한 아파트 숲속에 이런 상쾌한 공간이 있는게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재 충전하는 기능이 있어 기분이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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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8.31 22:45
감사 합니다. 옛날과 다르게 지금은 서울숲이 시내에 위치 하고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때로 산책 하면서 옛날 뚝섬유원지를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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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11.30 21:13
[백영옥의 말과 글] [126] 우정에 대하여
백영옥 소설가
어른이 된 후 다시 '빨간 머리 앤'을 읽기 시작했을 때 몇 번 만나지 않은
다이애나에게 다짜고짜 '영원한 우정'이라든가 '죽는 날까지 함께하겠다'는
맹세를 하는 장면을 보고 당황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를 존중하는 쪽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 번 읽고 난 후, 앤의 행동을 이해했다.
앤이 태어난 1900년대 초반에는 아동 인권을 중시하지 않았다.
그렇게 어린 앤은 쌍둥이 아기를 돌보는 일을 했다.
얼마나 뛰어놀고 싶을 나이인가. 앤의 소원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앤은 청소하다가 찬장에 비친 자기 얼굴에
'캐시 모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캐시는 앤의 유리창 속 친구였다.
얼마 전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의 저자 고미숙 선생을 만났다.
그녀는 자본주의가 너무 '사랑'을 강조해서 '우정'이 폄하되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사랑의 기본은 '독점과 배타적 소유'다.
그래서 집착을 낳기 쉽고 화폐와 긴밀히 연결된다.
이런 관계에만 몰입하면 존재가 작아진다. 또 가족 관계는 애증과 부채감이
기본이라 수평적 대화가 어렵다. 사랑과 가족을 초월해
우리를 가장 성장시키는 건 '도반(道伴)' 즉 우정이라는 게 그녀의 말이었다.
연암 박지원은 10대 시절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그런 그를 일으켜 세운 건 여러 책과 친구였다.
박제가, 이덕무 등 친구들은 탑골공원에 모여 천문과 음악 예술을 논했다.
한량이었던 연암이 고립되지 않은 건 모두 동무면서 선생이었던 친구들 덕분이었다.
거울로 나를 보는 건 '나'라는 '자아 '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창문'을 통해 나를 보는 건 길과 나무,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
즉 '관계' 속의 '나'에 맞춰져 있다. 어느 쪽이 더 큰 세계를 보게 될까.
고립과 자립은 다르다. 식당에서 혼밥을 하던 어느 날, 생각했다.
사람에게 지쳐 혼술을 하면서도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고,
끝내 사진에 붙은 '좋아요'를 기다리는 어떤 마음에 대해서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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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넓은 공원을 즐거운 마음으로 휘젓고 다니면서 하루를 보냈지요
다니는 동안은 요즘 열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엄형의 영상은 주로 조각 작품에 중점을 두고 편집을 했군요
우리들의 영상과 차별화되는 멋진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