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왕산 계곡을 걸었습니다.
2019.10.30 23:41
어제 <천하장군 답사 여행> 에 참가하여
경북 청송에 있는 주왕산국립공원과 근처 주산지를 답사했습니다.
계곡의 나무데크를 공사중이라 계곡 자갈과 바위사이를 걸어서
약 1 Km를 걸어 올라갔습니다.
어쩌다가 일행들과 떨어져서 혼자 천천히 걸어 올라 갔는데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서 다소 우울한 기분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높은 산과 바위를 어떻게 작은 휴대폰에 담아야 할지
몰라서 발아래를 보았다가 하늘을 쳐다 보았다 하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느라 왕복 2km 걷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주산지에서는 저물어 가는 햇살이 밝게 나와 주어서
즐기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댓글 13
-
황영호
2019.10.31 05:34
-
김동연
2019.10.31 21:16
계곡의 자갈돌길과 징검다리를 밟으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계곡의 규모가 너무 엄청나서 휴대폰에 잡히지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주왕산 계곡을 모독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미안했어요.
관광객은 아주 적었고 오히려 만나는 사람이 반가웠어요.
주산지는 관광객이 많아서 왕벚나무 앞에서 차례를 기다려서 은영이와 내가 서로 찍었지요.ㅎㅎ
-
이태영
2019.10.31 06:02
천하장군 답사로 주왕산에 다녀오셨군요
과연 절경이네요 한편의 주왕산 관광을 소개하는듯한 멋진 영상입니다.
아쉬운 것은 금년 단풍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지요?
저도 어제 창덕궁 후원을 걸었는데 단풍이 들지 않아 제대로 찍지를 못했습니다.
-
김동연
2019.10.31 21:22
생각보다 단풍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지만 산이 높아서 계곡이 절경이었습니다.
아래부분 한 번 윗부분 한 번 찍을 수 밖에 없으니까, 엄청난 계곡 규모를 보여 줄 수가 없어
안타까웠어요. 날씨도 구름끼고 바람이 꽤 불어서 화질이 좋지 않았구요. (이건 핑게)
-
김필규
2019.10.31 19:25
주왕산 하면 생각 나는것은 첫째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입니다.
둘째 평생을 주왕산 근처에 사시면서(구. 효성여자대학교 교수) 주왕산만 그린 화가 김宗福교수 입니다.
김교수의 주왕산작품은 30-40여년전 국내 화랑가에서 최고 인기작품들이었읍니다.
재주많은 인사회 친구들중 이작품들을 찾아서 올려주세요. 후사하겠읍니다.
-
김동연
2019.10.31 21:25
첫째와 둘째를 재주는 없지만 찾아 볼 생각입니다.
후사를 기대하면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이은영
2019.11.01 22:47
주왕산 사진과 주산지가 정말 좋았어.
주산지 사진은 네쇼날 지오그래픽 에서 보는 그림같이 완벽한 그림이었어.
주산지가 너무 아름다워 넋을 잃고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지.
그날 걸음은 많이 걸었지만 마음으로 회복된것같아.
-
김동연
2019.11.03 21:59
절골계곡을 나혼자 걸어서 좀 외로웠어.
그런대로 명상하는 기분이기도 했고... 얕은 계곡물가에 앉아서
송사리 떼들이 노는 것도 보면서 여유를 부렸단다.
주산지는 너랑 같이 걸어 올라가고, 번갈아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길가에서 찹쌀떡도 사먹고...우리 좋은 추억 만들었어, 은영아.
-
김영은
2019.11.03 12:44
스마트폰으로 담은 주왕산 풍광 유감없이 발휘하였네.
깊은 계곡, 엄청난 바위산, 맑은 물, 물 오른 단풍, 감상하기 충분해.
내가 갔을때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는 주산지는 몰랐었어. 정말 경관 최고다.
-
김동연
2019.11.03 22:02
내가 보기에는 실제 자연의 모습과 너무 닮지 않은 사진이라
좀 실망하고 있어. 그나마 멋있어 보인다니 좀 위안이 되는구나.
기회되면 몇 명이 모여 다시 가보고 싶다.
-
김승자
2019.11.03 21:26
가는 곳 마다 바위와 물과 나무들이 온 산천을 장식해 놓은듯이 수려한
주왕산 계곡의 비경에 매료되어서 힘든것도 잊었겠구나.
용하다!
잘 다녀와서 이렇게 보여주니 고마워.
언제 우리도 가 볼 수 있을런지?
-
김동연
2019.11.03 22:09
노인네가 멀리 산행을 하다가 넘어지면 아이들에게 짐이 될까봐
정말 조심조심 걸었어. 좀 과한 일정이었지만 잘 소화해서
다행이었고 감사한 마음이었어.
너희 내외 한국 오면 영주에서 하루 밤 자고 가면 쉬운 코스야.
우리는 버스를 왕복 7,8시간 타야하는 일정이라 좀 피곤했지.
내년에라도 와서 주산지와 절골계곡 가 봐.
그때는 데크 공사도 다 마무리 해서 편하게 더 멀리 걸을 수 있을거야.
-
연흥숙
2019.11.07 20:25
가본 적이 없는 곳 아주 멋지다. 첫 장면 빤짝이는 물결 너무 잘 찍었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5781 |
스와질란드 여행기 - 남아공에 둘러쌓인 소 왕국
[4] ![]() | 박일선 | 2019.11.04 | 119 |
15780 |
유타 소식 - 할로윈 (Halloween)
[14] ![]() | 박일선 | 2019.11.03 | 230 |
15779 |
친구 박희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8] ![]() | 이태영 | 2019.11.02 | 263 |
15778 | 모잠비크 여행기 - 수도 Maputo (속) [5] | 박일선 | 2019.11.01 | 115 |
15777 |
김종복 화백
[8] ![]() | 김동연 | 2019.10.31 | 482 |
15776 | 잊혀진 계절 ( 이 용) [2] | 심재범 | 2019.10.31 | 138 |
15775 | 10월 마지막 날, 시든 가을 잎 [7] | 이태영 | 2019.10.31 | 199 |
15774 | 모잠비크 여행기 - 수도 Maputo [4] | 박일선 | 2019.10.31 | 83 |
» | 주왕산 계곡을 걸었습니다. [13] | 김동연 | 2019.10.30 | 179 |
15772 |
11월 인사회 알림장
[10] ![]() | 황영호 | 2019.10.30 | 226 |
15771 | 모잠비크 여행기 - Tofo 해수욕장 [6] | 박일선 | 2019.10.30 | 107 |
15770 | 모잠비크 여행기 - 아담한 항구도시 Inhambane [2] | 박일선 | 2019.10.29 | 132 |
15769 |
대공원 산책
[2] ![]() | 정지우 | 2019.10.28 | 124 |
15768 |
가을의 석촌호수
[6] ![]() | 이태영 | 2019.10.28 | 221 |
15767 | 모잠비크 여행기 - 항구도시 Inhambane 가는 길 [6] | 박일선 | 2019.10.28 | 112 |
15766 | 2019년 가을 테마여행 [6] | 엄창섭 | 2019.10.27 | 258 |
15765 |
산우회 남한 산성 산책 (1 )
![]() | 정지우 | 2019.10.27 | 187 |
15764 |
산우회 남한 산성 산책 (2)
[6] ![]() | 정지우 | 2019.10.27 | 125 |
15763 | 제이드가든 & 소양강 스카이워크 [15] | 김영은 | 2019.10.26 | 245 |
15762 |
산우회 남한산성에 오르다.
[7] ![]() | 이태영 | 2019.10.26 | 184 |
15761 |
유타 소식 - 가을 풍경
[12] ![]() | 박일선 | 2019.10.26 | 149 |
15760 | 밝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모음 | 심재범 | 2019.10.25 | 236 |
15759 | 모잠비크 여행기 - 구 포루투갈 식과 소련 식 건물들이 뒤섞인 도시 Beira [3] | 박일선 | 2019.10.25 | 133 |
15758 | 자랑스러운 여인의 멋진 연설 [7] | 김동연 | 2019.10.24 | 256 |
15757 |
테마 여행 C
[1] ![]() | 정지우 | 2019.10.24 | 261 |
아~ 내가 자주 가보는 눈에 익은 주왕산 계곡을 다녀갔군요?
저는 용추폭포가 흐르는 주왕산 계곡만 오르내렸는데,
깊은 계곡에 고요히 담긴 주산지는 여태껏 가보지 못했답니다.
다음에는 저도 주왕산 주산지를 한번 가보아야겠네요.
가을 단풍도 퍽 아름다웠지요?
한 번도 카메라를 대어볼 생각을 못 했던 조용한 주산지의 모습을
용케도 자갈과 바윗길 사이에서 잘 담아놓으셨군요?
많은 관광객 때문에 사진 찍기가 무척 어려웠을 텐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