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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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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작은아들 내년 7월 결혼식 예정지로 되어있는 Solitude Mountain Resort에 다녀왔습니다. 딸네 집인 있는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뒷산에 있는 스키장 리조트이지요. 겨울엔 스키장이고 여름에는 스키장에 딸린 콘도에 사람들이 묵어가고 스키장에 딸린 음식점 두 곳을 결혼식 등 이벤트 장소로 대여를 해주는 리조트이죠.

 

1998년에 딸이 역시 솔트레이크 뒷산에 있는 Snowbird Ski Resort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작은 아들이 따라서 비슷하게 하는 것입니다. 작은아들과 약혼녀가 직접 답사를 해야하는데 우리에게 부탁해서 딸과 우리 부부가 대신 가고 작은 아들은 워싱톤 DC 지역에서, 약혼녀는 오하이오 주 Columbus 근처에서 FaceTime이란 화상전화 앱으로 답사에 참가했습니다.

 

리조트 직원이 설명을 하고 딸이 휴대전화로 장소를 보여주고 작은아들과 약혼녀가 리조트 직원에게 질문을 하고 리조트 직원이 대답하는 식인데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주로 비용 얘기가 많이 오고 갔죠.

 

이제 장소 예약을 하고 다른 결혼식 준비를 하는 것은 작은아들과 약혼녀의 몫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작은아들이 매년 하는대로 유타에 다녀 갈 것이고 약혼녀도 약혼녀의 부모와 함께 유타에 다녀갈 예정인데 그때 다시 한 번 답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 결혼식은 별로 참석해본 적이 없어서 다른 결혼식들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는데 1998년 딸 결혼식을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내년 7월 작은아들 결혼식도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랍니다. 

 

오후 4시경에 약 30분 정도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딸네 때도 그랬는데 종교 의식이 아니라 주례나 축사는 없고 작은아들 친구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서 결혼 당사자 둘이 서로에게 선서를 하는 식으로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4시 반부터 6시까지의 칵테일 시간 동안에는 사람들이 음료를 들면서 삼사오오 모여서 담화를 즐깁니다.

 

6시부터 8시까지는 저녁 식사시간 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일어나서 연설도 하고 음악도 있고 사진도 찍고 신랑신부는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하고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8시부터 11시까지는 춤도 추고 담소도 하며 즐기는 시간입니다. 그 동안에 떠나야 할 사람들은 자유롭게 떠납니다.

 

11시경에 모든 행사가 끝나고 리조트에 방을 예약한 사람들은 방으로 가고 솔트레이크시티 시내 호텔에 방을 예약한 사람들은 차로 30분 거리인 시내로 떠나고 우리 집이나 딸네 집에 머무는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떠납니다.

 

리조트에 머무는 사람들은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함께하고 차로 40분 거리인 공항으로 떠납니다.  

 

손님은 작은 아들이 100명, 약혼녀가 50명을 초청한다는데 주로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오하이오 지역에서 오고 우리 쪽에서는 LA에서 제 여동생 가족이, 한국에서 처형과 처남이 올 것 같습니다. 혹시 친구님들 가운데 참석하고 싶은 분이 계시면 기꺼이 초청하겠습니다.

 

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부모들이 일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든 준비는 작은아들과 약혼녀가 하고 부모들은 결혼식 날 참석만 합니다. 다른 집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딸 결혼식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양쪽 부모가 결혼식 경비를 반반씩 분담할 것입니다.

 

그럼 사진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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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Utah 캠퍼스 뒤로 보이는 스키장이 있는 솔트레이크시티 뒷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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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는 스키장이 여럿 있는데 작은아들의 결혼식의 예정지인  Solitude 스키장 전경입니다. 벌써 겨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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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이름은 Solitude Mountain Resor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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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직원이 결혼식장을 설명하고 딸이 FaceTime 앱으로 워싱톤 DC 지역의 작은아들과 오하이오 Columbus 지역에 있는 약혼녀에게 비디오와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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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에 있는 음식점 건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건물 밖에서 거행될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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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와 여흥이 열릴 음식점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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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내부에서 내다보이는 경치이나 내년 7월에는 전혀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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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나고 저녁식사가 시작하기 저네 칵테일 타임을 위한 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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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의 전경입니다. 사람들은 원하는 음료수를 시켜서 원하는 자리로 가져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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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타임 때나 저녁식사 후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옥상 베란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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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트랙터들이 11월 말경 스키장 개장을 목표로 눈을 다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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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를 얻어 타고 산위에 있는 다른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산 아래 음식점과 산위 음식점 둘 중에 하나를 택할 것인데 산위 음식점이 조금 더 비싸다는데 경치가 더 좋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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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안했던 눈 트랙터를 타보는 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 트랙터에 두 사람 씩 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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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 음식점 주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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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 음식점 건물 밖입니다.  어떻게 하다 건물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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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 음식점 안에서 내다보이는 경치입니다. 역시 여름에는 경치가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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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 음식점 안에 있는 거대한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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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여름에 근처 Snowbird Ski Resort에서 열렸던 딸 결혼식 장면입니다. 작은아들 결혼식도 비슷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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