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의 漢詩 한수
2019.11.20 12:18
이준식의 漢詩 한 수
갓 잘라낸 濟 지방의 힌 비단 눈 서리처럼 희고 고왔지요. 마름질로 합한 문향 부채를
그대 품속이나 소매를 들락이면서 가을 닥쳐와 찬바람이 무더위를앗아갈가 불안했는데 상자 속으로 부채가 버려지면서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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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1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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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11.20 22:01
지난 번 인사회 날 이태영 사부로 부터 배운 html을 이용한 글씨기를 익혔지만 어느새 까만 눈이되어
오늘 염치 불구하고 재 교사를 받은셈이지요, 아이구 부끄러워!
하지만 김동연님이 한시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상세한 解讀을 올려주시어 도로혀 감사합니다.
나중에 부채 그림 올리는 법도 좀 배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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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11.20 22:35
그래도 한건 하셨군요, html을 이용한 완전한 글씨쓰기 성공을 축하합니다.
동연이의 자세한 설명으로 한시의 의미를 더 잘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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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11.21 04:52
그럼요, 인사회 교실에는 선생님들이 많아
무었이든지 물어보세요? 지요.
아침 일찍 나서는 길이 짧기만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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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11.21 08:53
출근하자마자 고쳤네 녹색이 너무 좋군
이제는 배경색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구나
같은 색이 아니라 조금 밝은 자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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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11.21 11:57
하하 또 바꾸어 봤어, 댓글 올려주는 친구들에게 대단히 실례인 줄 알면서 말이야!
말 그대로 실습 중이라는 것을 이해 해 주리라 믿고.... 정말 고맙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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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11.21 18:38
실습단계는 지났고 배경색도 자유자재로 선정해서 작품의 멋을 한층 더돋보이게 하는것 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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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11.21 18:49
이 사부에게 배우고 엄 선배에게 물으니 조금 조금 눈이 트이는 듯하다가
내일이면 깜깜이가 되고 미니 실습도 무용지물 이라오, 서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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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11.22 11:38
인사회날 먼 곳에서 일찍 오셔 열의를 보이시더군요.
어찌 이 사부께서 몰라라 하시겠습니까?
큰 박수로서 열렬지지 응원하시니 옆사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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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11.22 17:03
늘 격려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시니 감사하기만 합니다.
혹 갑질 수업생이 아닌가?
저어되어 앞으로 많이 조심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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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사회에서 큰 박수소리가 났는데 html로 한시 한 수를 올리고 친 박수소리 였나봐요.
html을 이용한 글씨쓰기 실습 성공을 축하합니다.
실습하신 한시의 뜻을 알기 위해 "이준식의 한시 한 수" 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준식은 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이며, 그 분이 동아일보에 올린 <가을 부채>라는 한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채는 가을 찬바람과 함께 용도 폐기되는 게 필연이자 숙명이다.
제아무리 예뻐도 여름날처럼 매양 품속이나 소매에 감추어 둘 수는 없다.
합환(合歡)은 서로 대칭되는 문양을 말하는데 주로 부부간의 끈끈한 애정을 상징한다.
하지만 합환이 영원하리라 믿는 건 위험하다. 합환 부채라 해도 상자 속으로 내던져지는 순간
그 신세는 고립무원이자 아득한 절망이 되고 만다." (新裂齊紈素, 鮮潔如霜雪. 裁爲合歡扇, 團團似明月. 出入君懷袖, 動搖微風發.
常恐秋節至, 凉飇奪炎熱. 棄捐협사中, 恩情中道絶.)―‘원망의 노래(怨歌行·원가행)’(반첩여·班l여·기원전 48년∼서기 2년) 라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 donga.com에서 퍼 왔습니다.)
황영호님 덕분에 중국 한시 한편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