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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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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올릴 글과 사진이 없어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딸네 집 동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로 미국 중상층 사람들이 사는 동네인데 가끔 부자들도 삽니다. 사진을 보시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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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이 내려다보이는 "달동네"입니다.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의 고도가 해발 약 1300인데 약 200m가 더 높습니다. 그래서 경관도 좋고 공기도 더 좋은데 겨울 눈 오는 날 차로 올라가기가 4구동 차로도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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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까워서 겨울에는 노루 떼들이 자주 내려오는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사진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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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표지판입니다. 한국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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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있는 우체통입니다. 매일 (일요일과 공휴일 빼고) 우체부가 차를 타고와서 우편물을 넣습니다. 집 사람들이 붙일 우편물이 있으면 우체통에 집어넣고 빨간 핸들을 올리면 우체부가 잊지않고 가져갑니다. 물론 우표는 붙여있어야죠. 우체통 위로 "DEAD END"란 표지판은 이 길은 막다른 골목이라는 뜻입니다. 쓸데 없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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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는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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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목인가요? 이 나무들도 많이 보이는데 역시 그 이유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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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갈대나무가 좀 특이해 보여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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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지판이 있는 집들이 많은데 절도 방지를 위한 것입니다. 대낮에는 집을 비워두는 집들이 많아서 가끔 절도 사건이 일어나는 모양인데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P11.jpg집을 판다고 내놓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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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에는 전단지와 함께 부동산 중계업자 연락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집을 팔 때는 한 부동산 중계업자를 선택해서 진행시깁니다. 집이 팔리면 판 사람이 선택했던 중계업자에게 집값의 6%를 수수료로 내는데 다른 중계업자가 팔았으면 3%씩 나눕니다. 선택했던 중계업자가 팔아주고 판 사람에게 다른 집을 사주면 9%, 12%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많은 돈이죠. 10억짜리 아파트를 팔았다면 3천만원 내지 6천만원을 벌수 있고 다른 아파트까지 사주었다면 최대 1억 2천만원 까지도 벌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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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집들은 차 두대를 세울수 있는 차고가 있습니다. 차고에는 집으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P13.jpg큰 집들은 차 세대를 넣어놓을 수 있는 차고를 가진 집들도 제법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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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좀 크고 잔디 밭이 넓고 주인이 바쁜 사람들이면 잔디 깎는 사람들을 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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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깎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렇게 앞마당을 만드는 집들도 있습니다. 바로 딸네 집이죠. 그래도 뒷마당에 잔디가 있어서 잔디 깎는 사람들이 옵니다

 

P16a.jpg이 집은 눈에 띠게 차가 많은 집입니다. 수상스키를 하기 위한 스피드 보트도 있는데 안 보이는 것이 오늘이 토요일이라 아침 일찍 어느 호수로 놀러 간 모양입니다. 매일 아침 개를 데리고 산보하면서 지나가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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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동네에서 제일 부잣집입니다. 유타에서 제일 크게 자동차 판매상을 하는 사람인데 유타 재즈라는 NBA 농구팀을 지난 30여 년 동안 소유했습니다. 이 집은 멀리서 보면 콩크리트 집 같은데 고급 대리석 집입니다. 건평 최소 수백 평은 되겠죠. 아마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위치일 것입니다.

 

P16d.jpg오른쪽에 보이는 차고와 똑 같은 차고가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총 6대가 들어가는 차고가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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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시에서 준 쓰레기 통 셋이 있습니다. 녹색은 잡 쓰레기, 청색은 분리 쓰레기, 연갈색은 나무잎이나 가지를 넣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차도에 내놓으면 쓰레기 트럭이 와서 자동적으로 들어올려서 쓰레기를 털어 넣고 제자리에 내려놓고 갑니다. 집집마다 나오는 쓰레기의 양은 한국에 비하면 엄청 더 많고 분리도 한국에 비하면 거의 안 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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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가 냄새를 맡고 있는 이 물건을 집에 무슨 공사를 하는 일꾼들이 쓰기 위해서 가져온 화장실입니다. 젊잖게 "꿀 바가지"라고 써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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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는 한국 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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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국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미식축구 시즌입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미국 전역에서 대학 축구 경기가 열리지요. 응원을 한다는 의미로 유타 대 교기를 내다 걸은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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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내려다보이는 유타대 축구경기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켜져 있네요. 오늘 유타 대 경기는 아리조나 대에서 열리는데 아마 보이는 스크린에 중계를 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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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산책로가 시작하는 곳입니다. 동네에서 약 200m를 올라갔다가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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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가서 도넛과 커피를 사먹는 수퍼마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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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에 가서 커피와 도넛을 사먹는 동네 수퍼마켓입니다. 분당 이마트와 비슷한 규모와 내용인데 분당 이마트에는 없는 꽃가게가 있습니다. 이마트에 조그만 꽃가게가 있었던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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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이죠. 조그만 규모인데 저는 프린터를 쓰러 가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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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치의가 있는 병원 건물이죠. 며칠 전에 매년 하는 정기 건강검진을 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건강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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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을 때 가는 유타 대 대학병원입니다.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유타 대 캠퍼스에 있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글과 사진을 끝냅니다.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기 때문에 질이 별로입니다. 내주에는 매년 열리는 Grandparents Day가 있으니 사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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