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소식 - Grandparents Day에 다녀왔습니다
2019.11.30 07:46
올해 Grandparents Day는 전과는 좀 달랐습니다. 학교 캠퍼스가 초등학교와 중고교 두 곳이 있는데 약 2km 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작년까지는 아침 일찍 손자가 다니는 초등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 다음에 학교버스를 타고 중고교 캠퍼스로 이동해서 두 손녀가 다니는 중고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손자가 중학교로 (6학년부터 시작하는) 진학해서 중고교 캠퍼스 한 곳으로 가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 세워진지 150년이 넘는 오래된 사립학교입니다. 아침에 눈이 내려서 학교앞 잔디밭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Grandparents들이 초등학교 행사를 끝내고 중고교 캠퍼스에 막 도착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작년까지는 이 버스를 타고 왔는데 올해는 우리 차로 직접 중고교 캠퍼스로 왔습니다
학교 앞문에 교사가 grandparents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Grandparents들이 등록을 하러 줄에 서있습니다
저희도 등록을 했습니다
Grandparents들이 강당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에 서있는 사람이 교장입니다
학생들이 나와서 공연을 했는데 K-pop을 연상시키는 공연이어서 K-pop이 아주 보수적인 유타 주까지 들어왔나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큰 손녀의 (제일 오른쪽) 중국어 교실에 참관했습니다. 교사는 영어가 능통한 중국인 여자교사였습니다
교사가 우리에게 교과서를 설명해주었는데 오늘 배우는 챕터는 "남녀평등"이었습니다
챕터에 나오는 단어들이 제법 어려워 보입니다. 간자와 정자가 둘 다 보이는데 간자 중심으로 배운답니다
다음에는 둘째 손녀의 영어 교실로 갔는데 학생들도 많고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학생 모두들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세익스피어의 시를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우리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제 재킷에 붙어있는 라벨을 보세요
제 영어 이름 밑에 세 아이들 이름과 학년 숫자가 보이죠
마지막으로 손자 교실로 가서 참관했는데 역시 중국어 교실이었습니다
손자가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알고 처다봅니다
공부가 끝난 다음에 할머니와 함께
마지막으로 도서실에서 점심 대접을 받았습니다
간단한 샌드위치 점심이었습니다
포테이토 칩이 따라 나왔습니다
음료수는 따끈한 커피나 차를 기대했는데 식수 뿐입니다 이렇게 올해의 Grandparents Day 행사가 끝났습니다.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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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11.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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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1.30 22:26
우리 애들 학교 다닐 때도 그런 행사가 있었던지 기억이 안 나네. 당시 우리는 grandparent가 아니었으니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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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11.30 20:08
일선이 손주 재미를 마음껏 누리는군 나도 막 사위네 손주와 함께 저녁을 하고 들어왔지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Grandparents Day가 있었으면 좋겠어
학습 참관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도서실에서 대접을 받는 훈훈한 분위기 너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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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1.30 22:32
매년 Thanksgiving 주에 가서 선생님들과 열심히 준비한 학예회 같은 공연 구경도 하고 학습 참관도 하면서 애들이 참 빨리 크는구나 생각하면서 느끼고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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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11.30 20:48
작년에도 보여주신 생각 납니다.
우리나라에는 어버이날이 손주들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날이겠지요.
미국에서 손주재미 톡톡이 보십니다,ㅎㅎ
미국할머니와 한국할머니는 분위기가 다르겠지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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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1.30 22:34
네, 작년에도 보여 들었죠. 큰 손녀가 유치원 때부터 다녔으니 10여 년 다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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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11.30 21:36
세 손자 손녀를 한 학교에 보낸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주 행복해 보이십니다. Grandparents Day가 있는 학교가 부럽군요.
작년에도 가서 즐기시고 왔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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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1.30 22:43
손주들이 학교생활을 아주 즐기는 것 같아서 흡족합니다. 매년 이맘때쯤 참석합니다. 손주들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마 할머니 할아버지가 못 오는 학생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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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2019.11.30 23:04
가족과 함께 재미있는 일이 많으네요 보기좋고 부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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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1.30 23:59
한국에도 학교에 학예회, 운동회가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참석할 것 같은데요. 옛날에도 있었는데 지금은 더 성대하게 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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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12.01 00:06
한 학교에 손자녀 셋을 보내고 수업 참관하는 모습 행복해 보입니다.
할아버지 명찰에 세 아이들 이름 나란히..뿌듯하시겠어요.
할머니 옆의 막내는 역시 막내..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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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01 01:57
막네 참 귀엽지요. 착하고요. 이목구비 중에 제일 잘 생긴 부분이 잘 안 보이지만 귀예요. 부처님 귀 못지 않아요. 가끔 불교에서 말하는 저의 환생이었으면 할 때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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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12.01 08:47
미국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날이 있구나?
행사도 다채롭고 즐거운 하루를 손주들과 만끽하는 하루가 되었겠네.
그 곳에 참석한 할아바지 중에 일선가 제일 젊게 보이는 할아버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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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01 10:09
하하, 듣기는 좋은데 그럴리가 있나. 유타 주 몰몬 사람들은 결혼을 일찍 하는 편이라 (20대 초) 나보다 젊은 할아버지들이 많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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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2019.12.01 12:17
손자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 셨네요.
멀리서 소식 보내 주시어 감사 합니다.
손자 손녀가 얼마나 반가웠을까 ? 오랬만에 할아버지도 만나고
이제는 아들 딸 들이 아니라 손자 손녀들의 만남이 더 귀한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행복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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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01 13:14
감사합니다. 이민자 씨도 새해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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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9.12.02 23:44
유타로 오셔서 즐거운 가족행사에 만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저희도 예전에는 Grandparents’ Day 행사에 참가하려고 비행기를 타고 왔었지요.
Grandparens’ Day 전날 Storm Dorothy 여파로 학교가 닫히게 되있답니다.
손주들이 모두 똑똑하고 건강해서 성실히 잘 크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기쁩니다.
마치 우리 손주들 학교행사를 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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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03 00:55
손주들이 학교 생활을 즐기는 같아서 참 좋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애들의 솔트레이크시티의 중고교 학교 생활은 별로 즐기지 못했던 것 같어서 좀 미안한 감정입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때만 해도 솔트레이크시티는 몰몬교 학생들이 다수였고 그들은 모두 공립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몰몬교인이 아닌 학생들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손주들이 다니는 학교는 사립학교이고 몰몬교 학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차이 때문인지 손주들은 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우리 애들에게는 미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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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9.12.06 21:14
저도 제가 딸네 가니까 학교에 할머니랑 갈 수 있다고 손녀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우리 막내 손녀는 중학교를 흑인학교를 다녔는데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있더군요. 중국어를 배우는 미국아이들이 있군요.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도 생기겠지요.
손녀, 손자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셔서 무척 좋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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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할머니,할아버지들이 손주들과 함께 하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