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의 크리스마스
2019.12.28 06:52
여기 저기 흩어져서 사는 가족들이 매년 유타에서 모이는 크리스마스를 또 보냈습니다.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지역, 하와이, 오하이오 주에서 모두 16명이 유타 딸네 집에 모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찍은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중에 눈이 내려서 크리스마스 날 아침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손주들은 어렸을 때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생강 빵으로 만든 집을 캔디와 생크림으로 장식하는 놀이를 했습니다. 먹을 수 있는 집이라는데 먹는 것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응접실 테이블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중에 산타클로스가 집에 들어와서 집 주인이 준비해 놓은 과자와 우유를 들고 애들에게 글을 남기고 간 장면이 연출되어 있습니다
우리 애들 셋과 그 좌우에 사위와 작은 아들 약혼녀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작은 아들과 약혼녀, 그리고 약혼녀 아버지입니다. 독감으로 몸이 불편한 약혼녀 어머니는 호텔 방에 머물면서 화상으로 선물 푸는 모습들을 지켜봤습니다
선물을 모두 풀고 나니 마루 바닥은 포장지로 완전히 덮혔습니다. 이렇게 또 한해 크리스마스가 지났군요.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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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12.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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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28 13:15
은행에서 내가 12월에 한국에 나갈 필요가 없이 아파트 매매대금을 미국으로 송금해 주었어. 내년 가을에는 꼭 한국에 나갈 생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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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12.28 11:10
굉장히 먼 곳에서 서로 떨어져 살면서도 해마다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단란하고 화목한 일선이의 집이 행복으로 가득하구나.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막내아들 약혼으로 아주 예쁜 예비 며느리까지 함께 했으니 온 집안에 경사로 축복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보냈구나! 새해에는 더욱 좋은 한해가 있기를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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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28 13:38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추석이나 구정에 해당하는 중요한 명절이야.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의 추석이나 구정처럼 오랜만에 가족들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겠지. 막네아들 약혼녀 부모는 그동안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다가 이번에 힘든 걸음을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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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12.28 17:02
전형적인 미국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모습입니다.
선물보따리가 쌓인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온 가족이 기념촬영을 한 모습.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우리 가족도 둘째 딸네서 조촐한 저녁모임을 가졌습니다. 24일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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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29 03:02
난장판 같은 딸네 분위기와는 달리 정말 조촐한 그러나 다정스러운 분위기이네요.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 노래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 댁내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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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12.28 21:19
자녀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이 참으로 '일선'친구 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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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29 03:06
손주들이 이제 많이 커져서 (큰애가 내년 가을에 대학에)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기는 한데도 아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는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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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9.12.29 06:19
유타의 크리스마스는 명실 공히 White Christmas였군요.
옛날에는 그토록이나 White Christmas를 염원했었지요.
사돈식구까지 함께 오셔서 푸짐하게 크리스마스를 즐기셨네요.
예년대로 우리는 뉴욕 아들집에 가서 크리스마스를 잘 지내고 돌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뜻밖에도 미네아폴리스와 뉴욕은 영상기온으로 온화해서
여행하는데에 지장이 전혀 없어서 다행이였습니다.
Belated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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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29 08:05
아드님 댁에 가셔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셨군요. 저희는 모일 곳이 유타 딸네 집밖에 없어서 매년 딸과 사위가 곤역을 치룬답니다. 큰아들은 독신주의자고 작은 아들이 결혼해서 어디엔가 정착을 하면 가끔 아들네 집에 가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오늘 오후-저녁 때 열리는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클렘슨 축구경기를 보실거죠? 저도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올해의 챔피언이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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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12.29 09:14
정말 다복한 가정의 모습이네요.
이제는 박일선님의 미국 고향이 저한테도 제2의 고향같은 느낌이라
항상 무슨 소식이 을까 궁긍해지곤 합니다.
12월에 오신다고 해서 또 만나려니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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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12.29 09:26
12월에 나갈거라고 해놓고 안나가서 죄송합니다. 한국 은행에서 고맙게 나올 필요가 없다고 하고 송금을 해주었답니다. 가을에는 꼭 나갈 겁니다. 유타가 제 2의 고향 같은 느낌이 드신다니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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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6명이 유타 따님 댁에 모여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구나
일선이의 다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좋네
일선이가 한국을 떠날 때 12월에 집 처리건으로 올지 모른다고 해서 혹시나 했어
새해에도 건강히 잘 보내고 소식 전해주기를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