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북한 김계관의 성명문

2020.01.11 19:58

김필규 조회 수:206

 

 

정의용수석이 어제 미국에서 귀국하여 트럼프대통령이

김정은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대신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한것에 대해 김계관이 즉각 반박한 성명 전문입니다.

 

 

 

20011102  (02)15    김계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고문 담화

 

 

 

새해벽두부터 남조선당국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를 대긴급 전달한다고 하면서 설레발을 치고있다.


미국대통령이 워싱톤에 기여간 청와대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잊지 말고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내용이라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이 대긴급통지문으로

그 소식을 알려왔는데 아마도 남조선당국은 조미수뇌들사이에 특별한 련락통로가

따로 있다는것을 아직 모르는것 같다.


남조선당국이 숨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라는것을 우리는 미국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이다.
한집안족속도 아닌 남조선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대통령의 축하인사를 전달한다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저들이 조미관계에서 《중재자》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것 같다.  수뇌들사이에 친분관계를 맺는것은 국가들간의 외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조선이 김정은국무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사이의 친분관계에 중뿔나게

끼여드는것은 좀 주제넘은 일이라고 해야겠다.


세상이 다 인정하는바와 같이 우리 국무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사이의 친분관계가 나쁘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혹여 우리가 다시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다거나 또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보려고

머리를 굴려보는것은 멍청한 생각이다. 우리는 미국과의 대화탁에서 1년반이 넘게

속히우고 시간을 잃었다. 설사 김정은국무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트럼프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있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말그대로 《개인》적인 감정이여야 할 뿐,

국무위원장은 우리 국가를 대표하고 국가의 리익을 대변하시는분으로서 그런 사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국사를 론하지는 않으실것이다.


명백한것은 이제 다시 우리가 미국에 속히워 지난 시기처럼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라는것이다. 평화적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시설을 통채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윁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것이다.  우리에게는 일방적인 강요나 당하는 그런 회담에 다시 나갈

필요가 없으며 회담탁우에서 장사군들처럼 무엇과 무엇을 바꿈질 할 의욕도 전혀 없다.


조미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여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수도 없다는것을 잘 알고있다.
우리는 우리가 갈 길을 잘 알고있으며 우리의 길을 갈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이런 마당에 우리가 무슨 생일축하인사나 전달받았다고 하여 누구처럼

감지덕지해하며 대화에 복귀할것이라는 허망한 꿈을 꾸지 말고 끼여들었다가

본전도 못챙기는 바보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고있는것이 좋을것이다.

 

 

 

주체109(2020)년 1월 11일
평 양(끝)

 

 

 

46e10736fb886d5f31bd77dec0fa0bca.gif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5980 블룸버그는 왜 '기생충이 틀렸다' 했나? [3] 김필규 2020.01.24 211
15979 서천에 나갔더니 [12] 황영호 2020.01.24 193
15978 COEX 아쿠아리움 [14] 김영은 2020.01.23 917
15977 쟈스민 [12] file 김승자 2020.01.23 169
15976 설빔을 차려입고 산(Saan) 이와 !! [7] file 김인 2020.01.21 166
15975 LALA - 2020,경자년의 새출발, 첫발 내딛음을 준비하며!! [5] 최종봉 2020.01.21 144
15974 산우회 1월 모임 [1] 정지우 2020.01.21 169
15973 [만물상] 여론조사를 가장한 여론조작 [9] 엄창섭 2020.01.20 188
15972 가슴 찡한 글 - 김 인 [5] 김동연 2020.01.18 230
15971 스마트폰으로 직접올리기 연습 again! [5] file 김인 2020.01.18 135
15970 지식의 칼 - 용기 있는 젊은이 [10] 김동연 2020.01.17 236
15969 별 하나에 소원 하나... [9] file 김영은 2020.01.17 167
15968 평남 평양 출신 100세 백선엽 장군,김형석 교수 대담 [6] 엄창섭 2020.01.16 441
15967 인사회 연습 [7] file 김인 2020.01.16 145
15966 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11] file 황영호 2020.01.15 326
15965 요한 스트라우스 2세-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 [3] 심재범 2020.01.14 295
15964 [만물상] 이란의 '여행기 격추' [10] 엄창섭 2020.01.14 155
15963 하슬라 뮤지움 호텔 [8] 김동연 2020.01.13 172
15962 LALA-드론은 수직 상승할수 있다 [8] 최종봉 2020.01.13 143
15961 동창회보 발행 100호, 기념호를 祝 ! 김인 2020.01.13 156
15960 칠레 자전거여행을 떠납니다 [20] file 박일선 2020.01.12 375
» 북한 김계관의 성명문 [8] 김필규 2020.01.11 206
15958 2080 법칙 (파레토 법칙) [8] 김영송 2020.01.11 140
15957 미국 김청자에게서 온 카드와 후원금 [7] file 김동연 2020.01.10 242
15956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고 싶은 아름다운 클래식 [1] 심재범 2020.01.10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