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끈 "
2020.03.03 09:48
어느 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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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3.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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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3.03 10:24
정말 마음으로 느끼는 좋은 글입니다.
역시나예요. 이세상은 혼자 살아 가는게 아니지요.
끈의 비유가 여태까지 살아온 교훈인것 같아요.
읽고나니 마음이 왜 이리 훈훈한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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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3.03 17:34
'인연의 끈은 끊는 게 아니고 푸는 것입니다" 라는 말 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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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03 20:43
며칠전에 카톡에서 이 '끈'을 읽고 오래동안 생각해 본 화두입니다.
글쎄요... 80평생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인연을 만났지만, 끊어야 할 인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매듭 지어진 끈을 푼다는 것' 옛 어른의 지혜로운 말씀중 하나이겠지만...
'인연을 만들지 마라' '인연이 아닌가 보다 깨끗이 잊어라' 같은 말씀을 남긴 지혜로운 어른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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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3.03 23:54
삶의 고리도 인연의 끈도 얽히고 설키면 풀어야지요.
그때그때 감정의 골따라 지어진 매듭, 선한 마음 내어
풀다 보면 인생이 편안해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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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05 04:42
좋은 말이지만 실천하기 힘든 말이지. 남북이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봐. 삼국시대 때도 그랬고. 예외는 있었지.
그런데 고려 태조 왕건을 풀었다고 봐야지. 덕분에 우리 밀양박씨가 살아남게 되었고. 경순왕이 왕건에게 항복해서 그렇데 된 것이지. 경순왕은 김씨였지만 바로 전 왕들이었던 경애왕과 경명왕은 박씨였지. 그리고 경명왕과 경순왕의 어머니들은 자매였지. 그래서 경순왕은 김씨였지만 거의 박씨 집안 사람이나 마찬가지였지. 이상하게 경순왕의 후손들은 거의 사라졌고 경명왕의 후손들은 번성해서 지금까지 내려왔지. 경명왕의 첫째 아들 밀성대군이 밀양박씨의 시조이지. 인연의 끈을 자르지 않고 풀어서 생긴 역사적인 미담이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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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연과 연분 속에서 80년의 긴 세월을 살아왔지.
뒤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 일세.
그런데 지난번에 잠깐 배운 꽃 올리는 법 아리송? 기억이 안 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