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핀 꽃 한 송이’ 김수철
2020.03.19 17:09
‘못다 핀 꽃 한 송이’ 김수철, 생애 첫 공로상 “국악공부 40년 후회없다”
김수철이 생애 처음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다. 그는 “과대평가해주시니 큰일 났구나 싶다”고 했다.
‘못다 핀 꽃 한 송이’ ‘젊은 그대’ ‘정신 차려’ ‘나도야 간다’ 등 숱한 히트곡. 국내 최초로 100만 장 이상 팔린 사운드트랙인 영화 ‘서편제’를 비롯해 ‘황천길’ ‘팔만대장경’ 같은 국악과 서양음악의 만남.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 음악. 1986 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등 국제 행사 음악…. 김수철이 새긴 궤적은 경부고속도로처럼 장쾌하고 미스터리 서클처럼 신비롭다.
2002년, UN본부 총회의장에서 10분 넘는 ‘기타산조’를 뿜어낸 순간을 그는 못 잊는다. 코피 아난 당시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자들을 앞에 두고. 그해 낸 ‘기타산조’ 앨범에 장고, 대금, 가야금과 12현 전기 기타의 대화를 담았다. 기타로 산조에 도전한 것은 1986년부터다.
아니라 진짜 조화를 원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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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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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20.03.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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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19 22:32
김수철씨께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말만해도 될까요?
40년동안이나 한눈팔지 않고 한 길을 걸어 와서 드디어 인정을 받게 되었군요.
작은 거인임에 틀림없습니다.
저 위의 음악 CD 한 장 사서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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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3.20 00:04
'못다 핀 꽃 한 송이' 김수철
생애 첫 공로상 '국악공부 40년 후회 없다'
김수철의 전부를 보여주는 이 기사를 읽으며 한없이 자랑스럽다.
대중 음악계에 천부적인 재능과 열정과 성취욕으로 여러 장르의 창작곡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거목..서편제, 기타산조, 88서울올림픽 음악, 방송 음악..
케이팝에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입히고 싶다는 그의 생각에 절대 공감한다. 홧팅! 김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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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3.20 06:14
'못다 핀 꽃 한 송이' 이 노래의 인기는 한때 하늘을 치솟았죠
서두에 쓴 레이저 쇼의 꿈을 이룰 날이 있으면 좋겠네요
요즘, 서울의 고층 빌딩의 형성이 더 화려해졌으니 구상의 많은 변화를 줘야겠지만
과거에도 화려했지만 그의 천재성이 더 빛을 볼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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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20 13:58
부고 11회 동창회에서 김수철씨를 한 번 초청해서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에 관해서
이야기도 듣고 노래도 좀 들어 보고 싶은데 이것도 꿈에 지나지 않겠지요?
김필규님께 은근히 부탁을 좀 해 볼까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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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20.03.20 19:53
일단 회장님이 명령만 내리시면 어떻게든 성사시켜 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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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22 22:18
대단히 감사합니다.
임원들과 의논해서 많은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멋진 장소를 물색해 보겠습니다.
시간은 10월 어느날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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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3.20 09:05
내가 좋아하는 음악속에 파묻혀 미친듯이 살아온 미련도 후회도 없는
가수 김수철의 귀하고 아름다운 외길 인생을 부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멋진 레이아웃 볼때마다 김동연님의 개성이 짙게 흐름니다.
감탄을 금치 못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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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20 13:52
황영호님! 과한 칭찬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하는 칭찬이라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사실은 고생을 좀 했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쩔쩔맸지만 칭찬들으니 고생을 다 잊었습니다.
40년동안 자기자신의 음악을 만드려고 집중해서 연마한 김수철씨에 비하면 부끄러운 일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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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3.20 22:01
작은 거인으로 열정적인 사운드와 무대 매너로 팬들을 열광 시키며
음악세계를 구축하여 온 김수철씨의 성공적인 40년 음악 이야기가 감동스럽구나.
김필규님의 초대로 우리가 만났을때도 무척 자랑스러웠는데
많이 알게 되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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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22 22:21
김수철씨 이 음색이 나는 참 좋아.
"못 다 핀 꽃 한송이" 가 함석헌씨라고 해서 좀 실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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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0.03.21 00:41
우리는 김수철음악인에 대하여는 문외한이지만
동연이의 기사보도 실력에 감탄!
꾸준히 발전, 이제는 프로가 된 작품이 부럽네.
여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온 세상이 마비직전인 둣한 뉴스,
우리 동네에서는 아직 예방차원에서 방콬하면서 지낸단다.
모두 조심하면서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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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22 22:27
칭찬 고마워! 발전했다니 아직 희망있구나.ㅎㅎ
온세상이 어쩌면 이렇게 갑자기 다같이 재앙을 맞게 되는지 모르겠다.
어리둥절하고 불안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면서 나날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일인 것 같아.
언젠가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 가겠지.
미네소타는 공기가 좋아서 더 빨리 회복 될거야.
몸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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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5.03 11:19
30일 개봉 영화 '저 산 너머'
김수환 추기경 유년기 성장담
불교신자 투자자 남상원 회장
7년 표류하던 영화에 40억 쾌척
"시대의 어른…신은 하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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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 했다. 3살 터울 형 동한(정상현)이 먼저 사제가 되길 택했다. 수환은 아버지가 남기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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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대 1 경쟁을 뚫고 발탁된 주연 이경훈과 배우들의 차분한 연기가 두루 가슴에 스민다.연출은 영화 ‘해로’(2012)로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최종태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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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조선호텔에서 즐겁게 점심한 사대부고11회 멋쟁이 누님들께
오늘아침 동아일보 기사를 보여들이라고 김수철군이 알려와서 올렸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