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 계곡 희방사를 찾아서
2021.07.22 10:14
하루 건너 그쳤다가 다시 내리는 짜증나는 초여름의 장마가 이제는 지나가나보다.
코로나19란 팬데믹이 온 세상을 우울하게 하는 칠월이 계속되고있다.
지루하던 비가 잠시 그치고 날이 개니 문득 소백산 깊은 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머리를 스친다.
주말 오후 헬스클럽으로 가던 핸들을 계곡의 바위사이로 청량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을
희방폭로 방향을 틀었다.
오름길에는 하늘을 가리고있는 짙은 녹음으로 35도를 넘나드는 한낮의 열기는 자취를 감추고
코로나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소백산 골짜기 호젖한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만
오늘따라 유난히 맑게 들려온다.
친구 님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소백산 깊은 계곡의 맑은 물소리 들으면서 찌는 듯한 삼복더위를
잠깐 잊어보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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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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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7.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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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2 21:39
반갑습니다, 조 박사께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멋진 영상이라기 보다는 영주에서 자주 찾을 수 있는 소백산 희방계곡의 여름철 절경 때문이지요.
언제나 과찬의 말씀으로 보내주시는 김승자 님의 댓글에 어느사이 익숙해지고 말았습니다.ㅎㅎ
이제는 휴대폰의 기능이 좋아져서 휴대폰만 가지고도 사진 동영상을 찍어 바로 유튜브에 업로드시켜
우리 홈 페이지로 가지고 올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답니다. pc로 하는 것 보다는 조금 못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쨋든 감사합니다. 두 분 늘 즐거운 시간속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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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7.22 21:14
와!!! 정말 굉장합니다.
소백산 희방계곡의 물소리가 보통이 아니네요.
푸르고 맑은 숲과 힘있는 폭포가 더위를 말끔히 씻어 줍니다.
이렇게 우렁찬 물잔치는 수준높은 실력으로 놀랐습니다.
폭포속에서 시원한 여름여행을 잘 하였습니다.
너무 시원해서 몇번 보고나면 여름휴가는 다 마칠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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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2 21:54
그래요, 동기생 님
바윗돌에 부딪치며 줄기차게 내려쏟는 소백산 깊은계곡의 맑은 물소리는
더욱 우령차게 들려왔지만 너무 커서 볼륨을 살짝 줄렸답니다.ㅎㅎ
문 밖을 나가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잠깐이나마
피서를 느낄 수 있으셨다니 엉성한 영상을 올린 보람을 느낌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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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7.22 21:44
장마 뒤 끝이라 소백산의 계곡과 폭포가 장관이야
게다가 계곡에 흐르는 물이 풍성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끼네
영상 마지막 컷의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야말로
대서 더위를 싹 가시게 만들어주는 절정의 순간이로군
전체적으로 최고의 멋진 편집이야
아쉽다면 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계곡에 인적이 너무 드물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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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2 22:15
맞아, 태영이. 소낙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주말 오후 요행이도 비가 오지 않기에
헬스장으로 가려던 발길을 돌려 혼자서 희방계곡을 찾았었지.ㅎㅎ
아니나 다를가 코로나로 인적은 드물고 녹음 울창한데 소백산 깊은 골짜기 희방계곡에서는
장마 끝이라 거대한 바위 틈으로 맑은 계곡의 물소리만 우렁차게 들려왔다네.
그래서 모델를 찾지못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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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7.22 21:44
와아~ 정말 시원합니다. 희방사가는 길 희방계곡을 이렇게 멋지게 찍으셨군요.
폭포소리와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더위를 싸악 씻어줍니다. 더위에 축 쳐져있던
몸에 생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폭포와 계곡의 흐르는 물이 여러방향으로 물소리와 함께
나타나게 하신 솜씨가 대단합니다. 혹시 그동안 특별과외를 받으셨나요? 너무 멋있어서
질투가 납니다. '이 삼복더위에 신선놀음을 하고 계시는 분은 무슨 복이 그렇게 많은가...'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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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2 22:41
찍어놓고도 한참 망서리고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피서가 되셨다니 무척 다행입니다.
솜씨는 또 무슨 솜씨라고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요, 사부님이나 대 선배님이
서울에 다 계시는데 시골때기가 무슨 과외를요...
소백산 깊은 골짜기 희방계곡의 맑을 물을 자랑하고 싶기도하고
청량한 계곡의 물소리를 덮어두기가 너무 아까워서 4분여는 불륨을 줄이고 후면으로가서
2분가량은 볼륨을 조금 높혀 놓아 보았지요,ㅎㅎ
늘 주시는 칭찬이라 놀라지는 않겠습니다만, 가르쳐 주신대로 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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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21.07.22 23:04
50년대 풍기에서 중학교 다니며 가끔 소풍갔던 희방 폭포를 시원한 영상으로 다시보니
고향을 다시 본듯 그리워지네요. 늘 그렇게 물이 넘치진 않았는데 장마뒤라 폭포수가
풍성해진 때를 영호가 잘 잡아 촬영해서 평소때 보는 모습 보단 훨씬 멋진 희방 폭포의
장관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네. 걸어 올라가기 힘든 산길도 이젠 나무계단을 만들고 길을 넓혀
편리하게 되었으니 곧 한번 다시 가봐야겠다는 충동이 생기네. 영주의 친구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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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3 06:14
삼열이, 코로나 팬데믹에다 이 무더위에 어찌 지내고 계시나? 반가워.
맞아! 우리 어린시절 자주 희방사로 소풍갔었지...
아직도 분홍빛 진달래가 오솔길 숲속에 수북이 피어있던 그리운 모습이 눈에 선하게 다시 떠오르네.
지난 주 6월내내 내린비가 뜸해서 문득 희방폭포가 떠올라 차를 몰고 혼자서 올라 갔었다네.
보통때는 자네 말처럼 희방사에 오르면 가뭄에 계곡의 물이 매 말라 물소리는 사라지고 겨우 폭포수만 볼 수 있었지.
이번에는 이른 장마로 온 계곡이 맑은 물로 가득차고 깊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세찬 물이 우람한 바위를 넘어
우렁찬 소리까지 내면서 줄기차게 흘러내리고 있었지, 행운이였어, ㅎㅎ
이제는 오르는 길도 입구부터 희방사까지 잘 다듬어놓아서 옛날처럼 그리 힘이 안든다네,
언제 한 번 고향에 내려와서 함께 다시 올라보세. 맑고 푸른 고향의 산천을 마음껏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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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접근로만 있고 인위적인 사설이나 구조가 전무한,소백산 호젓한 계곡과 폭포수가
더위와 코로나로 찌그러든 생활에 활력제로 작용합니다. 수도권 같으면 주위에 음식점,카페가
즐비하지요.풍부한 피톤치톤에 둘러 쌓여있고 적당한 해발높이(장수조건엔 해발 600m)에
위치한 폭포와 하천은 사람의 건강과 장수에는 필수적인 최적의 조건이지요.
그래서 황형이 부럽다니까요.세월이 좋아지면 한번 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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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2021.07.23 14:31
오늘이 大署, 찌는 더위 방콕 집콕 전전긍긍하는데.
어디서 시원한 한줄기 폭포수가 귓전을 때리네. 그 청량한 맑은 물소리가 내가슴을 서리게 하네.
한 말씀 드리오. '기통 차네~ 기통차네~ 영호의 희방계곡 유트뷰잉~ ' 맘껏 감동하며, 자네 고향 심산계곡에 푹 빠져 자연힐링을 만끽하였다네.
김포에서. 감사. ^^♡ -
황영호
2021.07.23 20:42
어디서 낭랑한 시 읊는 소리가...?
귀 기우려보니 아니나 다를가 가현산 터줏대감 김 교수가 아니련가!
지리학을 혜탈하시면 지리학 교수 님이 문인으로 등단하시는 모양이지?ㅎㅎ
봄이 오면 가현산에는 붉게 물드는 진달래가 가을이 되면 단풍잎들이
천지를 불태우듯 절경을 이룰것이 아닌가! 나는 가현산에 올라 힐링을 해야겠네.
영주에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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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3 20:11
그렇답니다, 성 박사.
소백산 희방사에 오르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자연 그대로 흙냄새 풍기는 가파른 절벽길에
오직 등산객들이 오를 수 있도록 만든 좁은 계단이 설치되어있을뿐 인위적 구조물은 아무것도 없어서
맑고 깊은 산골짜기로 사시사철 자연의 운치가 가득한 곳이지요.
성 박사의 고견을 들어보니 내 고향 소백산 국립공원 희방사 계곡이 더욱 자랑스러워지는 구려.ㅎㅎ
영주에 다녀가신지 수년이 흘렀으니 코로나가 물러가면 때 마춰 꼭 한 번 더 오시기 바라오.
이제는 ktx도 생겨서 2시간이 체 걸리지않아 이웃이나 다름없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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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시원하고 멋있는 숲과 폭포가 있는 소백산,
삼복 더위에 청량제가 되고도 남는 소백산의 절경을
기기 미묘한 촬영과 편집으로 멋진 영상물을 만드셨네요.
놀라운 작품을 만드시는 수준 높은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소백산 여름산행을 즐겼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