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자전거 여행 - Dessau에서 Gorleben까지
2021.07.25 14:40
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유럽 자전거 여행을 잘 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비도 안 내리고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북유럽이라 그런지 선선한 날씨입니다. 아침 나절엔 좀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지난 번 Wittenberg 다음으로 한 약 10일 간의 여행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전 번에 올린 사진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갔습니다. 독일 자전거 길, 도시, 마을 풍경, 제 사진 등입니다. 좀 다른 것이 있다면 파란 하늘이 많이 보이는 것 일까요.
그럼 사진을 보시며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여행지도입니다, Hamburg가 멀지 않습니다
경비 절약을 위해서 기회 있을 때마다 호스텔에 묵습니다
살이 좀 쪄보이죠, ㅎㅎㅎ
짧은 바지가 편합니다
독일에서는 아직 쓰레기가 넘쳐흐르는 쓰레기통을 아직 못 봤습니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휴식 시설이 잘 되있어서 고맙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로 변에 들꽃들이 많아서 향기를 맡으며 달리는 기분 좋습니다
가끔 민박집에서 묵는데 시설과 청결함이 고급 호텔 못지 않습니다
민박집에 묵을 때는 항상 $8 정도 내고 아침을 사먹는데 저렴한 가격입니다
남은 음식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가는 동안에 점심으로 먹습니다
Magdeburg는 분위기와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많은 독일 도시들이 2차 세계대전 중에 연합군 폭격으로 파괴되었는데 이 교회는 파손을 입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신성 로마제국의 첫 번째 황제 오토대제가 묻힌 곳입니다
특이한 건축양식의 복합건물입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도 본 듯 합니다
김승자 씨가 얘기하신 Magdeburg Water Bridge입니다, 뭔가 했는데 Elbe 강 위로 다리 같이 지나가는 운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인테넷에서 퍼온 것입니다
제가 운하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왼쪽 아래로 Elbe 강이 조금 보입니다, 전혀 위의 사진 같은 효과를 낼 수 없었습니다
![]() 이것도 운하인데 그냥 강 같습니다
배도 다니고요, 어떻게 이 운하가 Elbe 강 위로 다리 같이 지나가게 되었는지 하는 설명을 못 찾았습니다
옛날 성곽이 있는 도시 풍경
숲속으로 난 비포장 도로를 가고 있습니다
집 한쪽 벽에 옛날 모습을 그려 놓았는데 실제 같이 보입니다
오래된 수도원인데 자전거 여행자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민박집 풍경인데 흰색의 골든리트리버가 나를 반겼습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참 선량한 개 종류이죠
여러 번 Elbe 강을 페리선으로 건넜습니다
한적한 차도
아름다운 소도시 길, 그러나 돌로 포장을 해서 자전거 타기는 안 좋습니다
갑자기 푸늘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Elbe 강뚝 자전거 길입니다
쉬다 갔습니다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소도시 풍경
소나무 숲 길
나무로 틀을 잡은 벽독집
어제 도착한 Gorleben 소도시 입구 환영 표지판
그리고 아담한 호텔 건물
이상입니다, 다음 글은 아마 Hamburg에서 올릴 것입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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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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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7.26 13:32
난 요새 외국여행을 하면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모든 것을 한국과 비교하고 항상 결론은 한국이 더 낫구나 하는 것이지. 그리고 한국이 자랑스러워. 통일이나 되고 사람들 좀 더 선량해지고 하면 다른 것은 이 정도만 계속 유지할 수 있어도 세계 나라들이 우러러 보는 나라로 남아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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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7.26 05:57
일선이 건강히 자전거 여행을 잘 하고 있네
사진으로 본 모든 풍광 어느 한 곳 흐트러진 곳이 없어 아름다운 엽서 같네
Magdeburg의 풍광은 그야말로 일품이야
가끔 묵는다는 민박집도 오히려 호텔보다 더 정감이 가는 숙소로군
한 끼에 8$, 남은 음식으로 점심도 해결한다니 경비 절약이네
코로나19 탓인가? 도로에 사람을 보기가 힘들어
Magdeburg Water Bridge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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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7.26 13:37
아주 멋있는 사진들을 찾았어. 내가 본 곳이 아닌 것 같이 생각될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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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7.26 19:48
참 재미있는 여행같아요. 대단하십니다.
제가 여행중 제일 기억에 남는 보람된 여행이었어요.
그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가 지은 아파트형 핑크색 건축물이
저도 바르셀로나에만 있는 줄 알고 있었어요.ㅎㅎ
바흐를 비롯해 유명한 음악가들이 거기에 모여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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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7.26 23:48
아, 가우디 건축가의 디자인이었군요. 이제 생각이 나네요. 내부도 특이한 것인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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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7.26 21:34
독일의 Magdeburg가 정말 아름답고 정갈한 도시군요.
그곳 사람들의 따뜻하고 예술적인 손길이 느껴지는 건물들이 많군요.
건물벽에 그린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고 입체감이나서 진짜 말과 마차가
서있는 줄 알았습니다. 민박집이나 길거리 벤치가 관광객이 몰려들만큼 깨끗하네요.
독일여행이 편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체중도 좀 늘어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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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7.26 23:57
숙박비가 좀 부담이 되는 수준입니다.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은 보통 두 사람이 한 방에 드는데 저는 혼자이니까요. 그래도 배 아파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먹고 즐겁게 다닙니다. 아름다운 자연, 안전하고 잘 되어있는 자전거 길, 다는 아니지만 그림같이 예쁜 소도시들은 공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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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7.26 23:39
요즈음 벨지움, 네덜란드에 폭우와 홍수소식에 박선생님여행에도
지장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맑은 여름날씨에 즐거운 여행을 하고
계신다니 반갑고 기쁩니다.
Magdeburg를 다녀 가셨다니 부럽습니다.
몇년 전인지 그곳 운통교량 개통뉴스를 보고 궁금했었어요.
참 응하십니다.
Your perseverance will bring you far!다시 감탄하며 계속 힘차게 달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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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1.07.27 00:10
응원해 주시니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2년 전 여름 우크라이나와 남러시아 자전거 여행을 할 때는 언덕과 무더위로 고생을 많이 했고 트럭이 많이 다니는 차도를 달려야 했어서 위험하기까지 했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독일 엘베 강변 자전거 길은 천국 같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8월 31일 코펜하겐에서 유타 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계속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다리도 많이 튼튼해 져서 정말 힘차게 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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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을 여유롭게 자전거를 달리며 즐거운 여행을 하고있으니
체중도 늘고 살도 많이 찌겠어?ㅎㅎ
여기는 요즘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찾아와 낮에는 숨이 헉헉 막힐 지경이라네.
가는 곳 마다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고 유서깊은 곳도 많은 유럽 나라들을 보니
참 좋은 곳, 잘 사는 나라들이구나!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