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공원 가는 길
2021.07.27 16:43
더위 잘 견디며 오후 늦게나마 산책은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ㅎㅎ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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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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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7.28 10:27
더위를 견디느라 헐떡이면서도 걸어야 좋다는 일념으로 해질무렵이면
집을 나섭니다. 요즘 며칠은 철교아래까지만 갔다오지만요.
철교 가까이 한강가에 개울물 처럼 보이는 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노란 붓꽃도 피고 작은 오리새끼들도 놀고 물 흐르는 소리도 듣기 좋지요.
그날은 좀 늙어 보이는 두루미(?)가 혼자 앉아 있어서 인사했어요.
부용(접시꽃 닮았지요)과 나리꽃과 무궁화는 지난주에 한강공원에서 찍었는데
강한 햇볕에 잘 견디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워서 산책객들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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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7.27 23:48
한강공원길이 한적하고 아름답구나.
더위가 문젤소냐,
우리 친구 김동연 산책길이 멋있기만 한데.
나도 안깐힘을 쓰면서 화씨 90도를 오르는 호숫가를
걷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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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7.28 10:39
네가 걷는 호숫가는 그림엽서에서나 볼수있는 예쁜 풍경이야.
아직도 애키나시아가 곱게 피어있구나. 여기는 오래전에 다 지고 말았어.
물위에 떠있는 저 새 이름이 정확히 뭘까? 오리는 아니고 두루미?
우리 열심히 걷자. 그것 밖에 지금 우리가 할 일이 별로 없는 것 같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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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7.28 23:33
Egret 혹은 Heron이라고 하는데 한국말로는 백로라고 하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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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7.29 17:38
이번 기회에 덕분에 새이름에 관심을 좀 가져봤어.
오리, 백로, 두루미, 왜가리...이름들이 많아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그래서 한강에서 내가 찍은 새도 백로야. 정확히는 중대백로, 쇠백로 로
불러야 되는 것 같아. 여름에 우리나라에 날아왔다가 10월에는 떠난다고 하네.
보호종이라고 하니 귀한 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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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7.29 09:06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을 열로 다스린다는 말이 있듯이 더위를 더위로 다스리고 계시는군요
저는 오후보다는 이른 아침을 선택 산책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첫 장면 두루미(?)가 나는 장면은 일품, 한강변의 아름다움을 대변해 줍니다.
댁 인근에 석촌호수, 한강공원이 있어 제주를 떠난 섭섭함이 덜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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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7.29 17:51
더위를 이겨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중입니다.
오늘은 낮에 나갔다 들어와서 한강걷기를 쉬고 대신 새이름에 관해서
공부 좀 했어요. 두루미도 왜가리 종류인데 몸집이 좀 크고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에
날아오는 새랍니다. 그래서 지금 한강에서 놀고있는 새는 백로라고 불러야 겠습니다.
두루미라고 한 것을 백로로 바로잡습니다.
어디가나 적응을 잘해서 제주에서나 잠실에서도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ㅎㅎ
중대백로, 쇠백로 (7월 23일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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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7.29 23:21
접시꽃이 자태가 무척 화려하구나.
이 더위에 꾸준히 산책하는 너의 모습 대단하구나.
꽃이름에 이어 이 더위에 새이름까지 공부하느라 애쓴다.
한강에서 노는 새가 백로구나.서있는 모습이 그림같구나.
서울이 많이 더웠다며 나 조금 아까 서울에 왔어. 거기는 시원해서 좋았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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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7.30 23:09
부용이라 꽃이 커서 더 화려하게 보이겠지.
접시꽃 닮았지? 한강공원에 부용이 흰꽃도 있는데
지금쯤 많이 피었을 것 같아. 요즘은 더워서 거기까지 못가고
잠실대교 아래까지만 갔다 온단다. 내일은 한 번 가봐야겠다.
요즘은 매일 백로를 구경하고 있어. 거기서 백로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ㅎㅎ
좋은데가서 잘 쉬다와서 힘을 얻었겠구나. 넌 자유롭고 복많은 할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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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가는 길이 아주 호젓하고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물소리 맑게 들려오는 강가에는 물새도 반겨주고 가고 오는 길에서는
꽃순을 들어내며 한창 고운 접시꽃이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나리꽃은 활짝 피어 땡볕에 익어 유난히 고우니,한낮의 무더위가 강바람에 씻겨가고
노을이 내리는 저녁녘의 귀가길이 너무 즐겁고 상쾌하게 보입니다.
샘이 날 정도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