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로가 노는 곳 - 한강변에서
2021.07.31 21:19
7월을 보내는 마지막 무더위을 이기려고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백로를 발견하고 노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한참을 휴대폰 렌즈를 통해 새들이 노는 모양을 지켜 보니까
더위는 완전히 잊고 있더군요.
28, 29, 30일 사흘동안 찍은 백로의 사진입니다.
보시면서 더위를 잊어 보세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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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7.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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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01 09:32
8마리 맞지요? 사흘동안 같은 새들이 같은 장소에 나타났으니
아마 가족인 것 같아요. 오래 지켜보니까 꽤 재미있게 장난하면서 놀고 있어요.
신선은 아무래도 깊은 산 숲속 계곡에서 물소리 들으면서 놀고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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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8.01 11:11
물소리가 무척 시원하구나.
백로 모습이 망원렌즈로 찍은것 이상이구나.
시원한 한강 영상물이 피아노 소리와 어우러져
마음도 차분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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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02 10:35
카메라 망원렌즈보다 훨씬 못하지만 저 중에서 한 컷은
제법 먼곳을 줌인해서 찍었어, 초점이 흐리게 나왔지만.
나혼자는 재미있고 흥분했었는데 보는 사람은 지루할 수도 있겠어.
너도 백로보다는 물소리와 피아노소리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구나.
어제 오후에는 백로를 한마리도 볼 수가 없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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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1.08.02 11:52
백로와 동행 하면서 3일간이나 한강변을 산책 하셨다니
참으로 멋있는 피서를 하신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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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03 22:07
멋있었다니요? 의무적으로 한강걷기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백로에 빠져서 그만 더위를 잠시 잊었는데 몸은 땀범벅이 되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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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8.03 07:34
전에 갔을 때는 백로를 보지 못했는데 요즘 백로의 안식처가 되었네요
그만큼 환경이 좋아졌고 물도 맑아 먹이도 풍부하다는 것이겠죠
백로 옆 회색 빛깔의 큰 새도 백로인가요? 머리에 긴 깃털이 참 아름답네요
며칠 내로 한 번 방문 카메라에 담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의 회색 빛깔의 큰 새도 백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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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03 22:16
통칭 백로라고 한대요. 그런데 몸집이 큰 새는 왜가리라고 부른다고 되어있어요.
왜가리인지 백로의 수컷인지 잘 모르겠어요.
카메라로 멋지게 찍으시면 좋겠는데 오셨을때 백로가 없으면 어쩌지요?
내가 알기로는 오후 6시 무렵에는 요 며칠 계속 같은 장소에 저 수컷(?)이
꼼짝 안하고 그 자리에 있었어요. 오늘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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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고 물소리 맑게 들려오는 강변에서 나가서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만 바라만 봐도 뜨거웠던 한낮의 무더위는 까맣게 잊게해 줄 것 같은데,
노을지는 늦은 오후에 나서는 한강변의 산책길에 하얀 백로떼 마저 찾아와서
재롱을 떨면서 재미나게 놀아주고 가니 신선놀음을 하고계시는 분은 따로계시는 군요.ㅎㅎ
물가에서 함께 놀던 백로들이 푸드득 날때 보니 저도 8마리는 보이는군요. 다른 녀석들은 그 놈이 그놈이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