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실 정원에 새로 시집온 "푸미라"
2021.08.19 21:07
일주일 전 산책모임에서 롯테몰 수지점으로 간적이 있었지요.
점심 후에 예쁜 꽃집에서 차를 마시고 나오다가
눈에 얼핏 띈 작은 화분 한 개를 샀습니다.
이름은 "푸미라" 라고 하더군요.
집에와서 검색해 보니 공기정화식물이고 고무나무의 일종이라고 하며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푸미라를 소개하고 싶어서 궁리하다가 거실에 있는 다른 조무라기 꽃들도
함께 찍어서 자랑하기로 했습니다.
더운 여름을 힘들게 견뎌내느라고 고생한 생명들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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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8.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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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20 10:36
푸미라가 행운아 인건 맞구요, 전망 좋은 거실은 틀렸어요.
전망이라고는 아파트 숲 뿐인데 아파트 사이로 빼꼼히 열린 먼 곳을
무심히 보아 오다가 창가의 꼬마를 찍느라고 줌인을 했더니 멀리 평화의 문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가까이에 평화의문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기뻐서
세상에 알리고 싶었답니다.
첫 장면 인트로는 키네마스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상입니다. 여럿 중에서
제가 골라 낸 겁니다. 어울리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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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8.19 23:57
와~~ 첫장면부터 흥미롭게 들여다 보게 하는구나.
너의 실내 창문가의 꽃밭이 점점 넓어가는것이 보인다
수지에서 실려온 "푸미라"가 제법 주인공이 되어 화면에 초대를 받았구나.
좋은 취미로 화초와 함께 즐기는 너의 생활이 남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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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20 10:41
심심해서 시시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어.
누군가와 대화를 해야하니까...
그래서 이렇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 무료한 시간을 줄일 수 있잖니?
나는 일상생활에서 늘 이야기거리를 찾고 있어.
나의 화초들과 푸미라가 이번에는 그 대상이었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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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8.20 00:46
거실 창문아래 옹기 종기 모여 다정하게 크면서 꽃피워서
주인을 기쁘게 하는 꽃화분들이 효자로구나.
물주고 다둑여 주느라고 허리가 휘겠지만
아침에 눈뜨면서 챙기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내게 미소를 짓게한다.
꽃들이 햇볕 밝고 전망좋은 창가 명당에 자리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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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20 10:54
내가 돌봐 줘야 할 힘없는 대상이 있어야 늘그막에 살아갈 힘이 나지 않을까...?
아침에 들어오는 조각 햇볕을 받고 겨우 살아가는 화초들이 안스러워서
늘 바라보고 있지만 허리가 휠 정도는 아니야. 내게 활력을 주는 건 사실이라
내가 많이 고마워하고 있어. 너의 싱싱하고 건강한 군자란도 여전히 잘 있지?
전망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전에도 했을텐데? 아파트 밖에 못보다가 아파트사이로
멀리 올림픽공원 숲과 평화의 문이 보인다는 사실을 이제야 발견하고 소리치며
자랑했어.ㅎㅎ 네가 사는 전망 좋은 아파트에 넌 깊이 감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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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8.22 11:47
지난번 산책회 모임, 롯데 몰에서 사신 꽃이 '푸미라'란 꽃이군요
그렇잖아도 집에 와서 동연 님이 꽃을 사가신 것을 이야기 나눴는데...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꽃이네요 아주 예쁘네요
'푸미라'꽃이 주인을 잘 만나 행운의 꽃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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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8.22 22:55
그 날 우연히 내손에 들어 왔으니 인연인 것 같아요.
잘 돌보면서 가끔씩 '푸미라' 소식 전하겠습니다.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야지요. 오늘도 화원에서 레드스타라는 꼬마 화초를
샀습니니다. 날씨도 서늘해지니까 우리집 거실정원을 꾸며야지요.
잘못하다가는 사람이 앉을자리가 없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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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서 언제 어디로 팔려갈지 모르던 "푸미라"가 퍽 행운아 인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예쁜 꽃들이 무더위를 견디면서 사이좋게 고운 꽃을 피우고 있고
유달리 꽃을 좋아하시는 주인마님의 사랑도 쏟아질 전망 좋은 거실정원으로
시집을 아주 잘 간것 같습니다.ㅎㅎ
인사회가 열리지 못하니 배울기회도 없고, 첫 장면 인트로가 신기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