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길에서 만난 무궁화
2021.09.07 00:11
장마철에도 비가 그치면 오후에 나서는 산책길에
유난히 밝게 눈에 띄는 무궁화가 길가에 피어 있었습니다.
성내천 뚝방길로 봄에는 벚꽃으로 아름다운데 벚나무 사이사이에
무궁화를 심어서 여름에는 산책객들을 반겨주고 있지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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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9.07 06:24
-
김동연
2021.09.07 22:54
한강공원만 다니다가 그쪽을 가보니까 숲은 여전히 울창한데 무궁화는
그만 지고 있던 중이었어요. 그래도 몇 송이 피어있는 꽃들을 귀하게
생각하면서 아는 척 해 주었지요.
혼자하는 산책에 재미를 붙여서 하루 종일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네요.
오늘도 우산쓰고 나가서 백로들이 노는 걸 한참이나 서서 구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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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9.07 09:43
어쩜 무궁화가 그리 청초하고 아름답지?
꽃분홍치마에 흰저고리가 나을까,
꽃분홍저고리에 흰치마가 나을가 고르느라고
나혼자 한참 즐거웠다. ㅎㅎ -
김동연
2021.09.07 22:59
장마비에 세수를 많이해서 얼굴이 예뻐졌나봐.
꽃분홍치마에 흰저고리가 나을 것 같아, 나는.
넌 흰치마에 꽃분홍 저고리를 맞춰 입어. 흰치마에
꽃분홍 저고리가 더 현대적인 것 같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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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2021.09.07 13:00
저는 한국 재래종 무궁화꽃을 제일 좋아
한답다.
활짝폈던 꽃잎이 질때면 조용히 오무린
꽃몽우리가 살짝이 땅에 내려 앉지요. 벌레먹은
장미꽃 처럼 지저분하지 않게. 한여름 땡볏을 그렇게 하직하는걸 우리집 아파트 앞마당에서 보곤
해요.
금년엔 여름 장마 이상기후에 그 화사하고 은은하고 정초한 무궁화가 신통치 않았어요. 대신 2018
년 8월에 찍어 두었던 집앞뜰 정원의 무궁화를 보고 있답니다. 코로나의 시름도 잊을겸. ^^♡ -
김동연
2021.09.07 23:03
카톡으로 보여주셨던 무궁화 청초하고 아름다웠어요.
2018년에 찍으셨군요...어쩐지 김 인님이 젊어 보인다 했어요.
아침마다 하시는 산책은 하고 계시겠지요?
-
황영호
2021.09.07 15:11
분홍 꽃잎이 고울가? 뽀얀 흰 꽃잎이 더 고울가?
꽃순은 꽃순대로 꽃잎은 꽃잎대로....
가름이 안가서 찾아드는 벌들은 알고 있을가? 물어보고 싶었네~
봄철에는 벚꽃이 허들어지게 피어 눈부시게 화사하고
여름에는 옥빛같이 고운 무궁화꽃이 아름답게 피고지는 성내천 뚝방길은
아무때나 산책하기에는 샘 나게 좋은 곳이군요.
인트로 장면은 특유의 개성으로 눈을 번쩍뜨도록 만드는 군요!
캠핑카를 타고 어디로 여행가시나 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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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9.07 23:12
ㅋㅋ 인트로 좀 생뚱 맞아서 무궁화랑 안 어울렸어요.
그래도 재미있어서 갖다붙였지요. 할머니는 용감하였다!
산책길 이 코스도 좋아서 언제 한 번 인사회 야외 수업때
추천해 볼까도 생각합니다.ㅎㅎ
보는 사람은 재미없어도 만드는 저는 이일이 없었으면 뭘 하면서
살았을까 싶네요. 휴대폰으로 내맘대로 찍고, 맘대로 만들고,
만든 영상물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수다떨고...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삽니다.
-
이은영
2021.09.07 22:04
산책길에 고운 무궁화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구나.
살짝 나가기만 하면 꽃을 볼수있는 산책길이 보배길인가보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에는 더욱 꽃들을 눈여겨 보게 되는구나.
무궁화 꽃 사진을 너무나 잘 찍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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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9.07 23:17
봄에 너하고도 이 길을 종종 걸었지. 내가 길 소개는 안하고 무궁화만 올렸구나.
성내천 너머로 아산병원이 보이는 길이야. 벚나무 잎이 하늘을 덮고 있어서
여름에는 아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지.
그저 심심하니까 걸으면서 보이는 꽃마다 가서 휴대폰을 들이대었지,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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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도 색깔, 형태가 다양한 것 같네요
단지를 이뤄서인지 아름답게 보입니다.
댁 근처 어디를 가셔도 바로 자연과 접할 수 있다는 거 정말 좋습니다.
코로나로 너무 움츠리지 말고
우리 나이에 걸맞게 열심히 다니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