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왔어요.
2022.03.18 21:59
어제 오후에 한강변으로 산책 나갔다가 매화가 핀 것 보고 깜짝 놀랐어요.
3일 전에도 못 본 매화라니...
봄비가 매화를 피게 한 것 같습니다.
날씨도 흐렸고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진이 어둡고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봄소식 빨리 전하려고 급히 만들어 올리니 너그럽게 봐 주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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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03.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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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3.19 22:37
오후 5시에 늘 하던대로 한강공원으로 가던 길에 매화가 초라하게
몇송이 피어 있는게 보였어. 뜻밖이고 반가워서 휴대폰을 들이댔지.
솜씨도 없고, 매화도, 날씨도 영 맘에 들지 않았지만, 반가운 소식 전할 마음에
급히 올렸어. 배경음악이 봄소식에 어울리지 않지만 내가 듣고 싶어서 올렸어.
네가 반가워하니 나도 기쁘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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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03.19 11:45
드디어 반가운 봄 소식을 전해주시는 군요.
매일 나가는 가벼운 산책길에서
며칠사이 봄 비로 함초롬 곱게 피어난 매화꽃을 뜻밖에 맞나니
오늘 따라 더욱 경쾌한 봄마중 산책길이 되었겠습니다.
지금 이곳 창밖에 내리는 꽃샘 눈은
전해오는 봄소식에 사르르 녹아내리고 있답니다.ㅎㅎ
"봄이오면 나는" 이해인수녀님의 시를 유튜브에서 옮겨놓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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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3.19 22:23
이해인님의 '봄이 오면 나는' 이라는 시 잘 읽었습니다.
이해인님은 바라는 것이 참 많군요. 잠시나마 시를 따라가며
봄을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이해인님의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봄이 오면 설레고 바람들던 마음이...
요즘은 아무 마음의 움짐임도 없이 무덤덤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노화는 무서운 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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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03.19 19:48
우리 인사회가 작년 3월 17일경 잠실나루에서 모였을 때 매화, 산수유가 피었으니
오늘이 19일 매화, 산수유 두 꽃이 많이 피었겠네요
그렇잖아도 오늘 출사를 했으면 했는데 아침부터 흐리고 눈까지 펄펄 나리는 바람에 포기하고
산책하다가 단지 내의 비에 젖은 꽃 몇 컷 찍었습니다.
동연님 덕분에 봄소식의 상징인 매화꽃 감상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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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3.19 22:16
아이구 매화가 너무 빛납니다.
빛물이 더욱 청초하고 아름다운 매화를 연출했군요.
내가 찍은 매화가 좀 부끄러워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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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03.19 22:39
아, 드디어 봄소식이 가득한 이방에 들어왔습니다.
입망울을 터트리는 매화, 수유, 이른 봄의전령들이
추위에 움추린 가슴을 열고 나들이 가고싶어 합니다.
봄을 피우는 전령들 따라 기지개를 키고...
한발 뒤늦은대로, 그래도 기어이 봄은 오겠지요!
아름다운 사진과 음악과 시가 봄기운을 가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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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3.19 22:56
승자야, 오래간만이야. 네 목소리 반가워!
얼마전에 어느 남동이 요즘 승자가 댓글에 잘 안나타난다고
궁금해 하던데... 그 분도 반가워 하겠네.ㅎㅎ
그곳 아름다운 봄 전경 얼른 올려줘. 거기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나...?
코로나 시대가 이제 끝나가는 것 같아. 새정부의 새소식도 들리고 요즘은
몸은 좀 힘들어도 기분은 아주 좋아. 너랑 함께 즐겼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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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03.29 21:12
동연아, 여긴 아직 겨울이야.
그래서 여전히 동면에서 깨나지 못하나봐.
미루고 있던 의사방문이 우선 일과야.
삼월이 다 가도 호수가 녹지않고 꽁꽁, 겨울꿈을 품고있어.
이제 기지개를 킬때도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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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3.29 21:35
거기는 아직도 겨울이구나.
오늘 저녁뉴스에서 펜실바니아 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대형추돌사고가 나는 장면을 봤어. 그 장면 보면서 너랑 초영이 생각이
났어. 아직 춥지만 곧 봄이 오겠지. 희망을 가지고 조금만 참아.
나도 그곳 예쁜 호수 경치 보고싶지만 참고 기다릴게.
정말 봄이오긴 오고 있구나.
봄의 소리가 경쾌하게 울리는구나.
벌써 매화를 감상하게 되니 화사한 봄날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구나.
어쩜 이렇게 매화사진을 실감나게 찍어서 동영상으로 올려 주는구나.
매화가 유독 화려한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