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오지의 목수 출신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2022.03.24 09:32
아프리카 오지의 목수 출신...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2014년 케레가 고국 부르키나파소에 지은 ‘외과 클리닉 및 보건 센터’. 변변한 건물 하나 없는 오지(奧地)에서 자란 건축가가 프리츠커상을 받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자신의 베를린 사무실에 있는 케레는 건축의 개념조차 생소한 아프리카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토착 재료로 미국 몬태나주 티펫 라이즈 아트 센터에 설치한 쉼터(2019). /@Iwan Baan 미국 몬태나주 티펫 라이즈 아트 센터에 설치한 쉼터(2019). /@Iwan Baan 그의 인생은 한 편의 영화다.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 오지 출신. 첫 작품인 '간도초등학교'(2001). 학교 하나 없던 고향 마을에 지은 학교였다. 고향에 지은 첫 작품 '간도초등학교'(2001). /@Erik-Jan Owerkerk 스무 살에 전환점을 맞는다. 학업을 마치고 목수로 일하다가 고국 부르키나파소에 지은 학교 '리세 쇼르게(Lycée Schorge)'. 1998년 고향 마을 간도(Gando)에 학교를 지으려 재단을 만들었다. 말리 국립공원(2010). /@프랑시스 케레 이후 말리국립공원, 케냐의 스타트업 라이언스 캠퍼스 등을 설계했다. 런던 서펜타인 파빌리온(2017)./ @Iwan Baan 케레는 수상 소감에서 “부자라는 이유로 물질을 낭비해선 안 되고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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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03.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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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3.24 22:08
아프리카 오지에서 공부한 사람이 고향을 위해서 고향에 어울리는
멋스런 학교와 외과 병원을 건축작품으로 내논 것이 그의 정신을 돋보이게 합니다.
특이한 개성도 있고 아름다우니 큰 상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군요.
통나무로 만든 '쉼터'라는 작품도 디지인이나 재료가 기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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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2.03.25 13:37
아주 받기 어려운 상 같은데 올해 수상자를 아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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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재료로 저렴하고 친 환경적이며 실용적인 건축으로 애국하는 케레가 존경스럽군요.
왠지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이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케레의 꿈이 이루어진 것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