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참전 용사들... 감사합니다.
2022.06.27 11:14
우리가 사는 LW단지 내에 6.25 참전 미군용사들, 한국 재향군인들이 살고있어
해마다 6.25 전쟁 년례행사를 갖습니다.
Covid 사태로 2020, 2021년에는 행사가 없었고 금년에 72주년을 맞아 어제
행사를 갖었읍니다.
72년전에 18세, 19세의 나이로 참전했던 청년들이 이제는 모두 90세를 넘었고,
허리도 구부정하고 더러는 보행도 불편했지만 제복을 갗추어 입고, 참전 모자
(Korean War Veteran)쓰고, 보무도 당당하게 행진하며 단위로 올라갑니다.
한국 주민들, 미국주민들 한 300명 가까이 모여 태극기, 성조기를 흔들면서
노병들의 행진을 환영했고, 애국가 미국국가 큰소리로 불렀지요.
당신들의 희생과 고귀한 헌신으로 (Your Sacrifices and Dedications) 오늘의
한국이 있다고 치하하고 선물보따리 한아름씩 안겨주고 저녁식사 대접하고
2부에는 한국 무용, 하와이안 댄스등, 오락푸로그람으로 축하연을 갖었어요.
Covid 사태전 2019년까지는 해마다 초여름 신록의 잔디밭에서 바베큐 파티로
이행사를 치루었지요. 하나같이 갈비 구이를 좋아하고 만두를 즐기면서 옛날
주둔했던 한국의 고장들을 추억했고, 우리는 그때 국민학교 4학년 이었다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어느 노병은 몇년전에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 가서
6.25 행사에 초청받고 참석했는데 그때 이 모자를 받았다고 하며 금실로 자수놓고
태극기 그려진 모자를 자랑삼아 보여주며 한국의 발전에 놀랐다고 했어요.
올해는 실내에서 했는데 행진하며 들어오는 참전노병들의 숫자가 전보다 많이
줄어 들은것 같아 Covid사태로 많이 세상 떠나셨구나 생각하며
단위에 앉아 있는 참전용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과 박수를 힘껏 보냈읍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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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22.06.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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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6.28 08:01
민완기님, 오랫만입니다. 칭찬으로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단지에 한국주민들이 70에서 80후반까지가 대부분인데
6.25를 겪고 전쟁의 아픔을 아는 년령층이 70중반까지일것 같아요.
72년전이지만 테이블에 둘러 앉은 사람들 모두가 하나같이
어제일인듯 기억도 선명하게 6.25때를 추억했어요.
노병들께 감사의 마음이 진심으로 울어 나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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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6.27 21:38
그분들의 희생을 어찌 잊을 수가 잊겠니?
한 분 두 분 돌아가시는구나! 네가 올린 사진과 글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며 고개가 숙여진다. 고마워, 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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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6.28 08:11
동연아, 행사장에 울려 펴지는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영상을 보면서 노래를 듣는동안 내가 애국자가 된듯 사라져간
젊은 용사들 생각하며 애국심을 느꼈다.
우리는 그날을 다 기억하지만, 우리 세대가 가고 나면 얼마나 많은
후세 사람들이 전쟁의 참상을 기억할까.
노래만 흐르고 점점 잊혀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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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06.28 22:36
초영아 잘 지내고 있구나.
너의 적극적인 성격이 6.25의 참상을 잊을수가 있겠니.
네가 올린글을 보니 마음이 좀 그렇구나.
우리의 세대가 점점 없어져가고 있으니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까 걱정이다.
좋은 글과 사진 보내주어 무척 고마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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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6.29 12:52
은영아 잘 지내지?
음악과 함께 올리는 너의 멋진 여행사진,
여행작가, 사진작가 은영아, 좋은 취미를 살리며
즐겁게 사는것이 너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보약이라 생각해. 앞으로도 좋은곳 사진 많이 보여주기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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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06.29 10:43
이초영 님 단지에 살고 계시는 한국 참전용사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습럽습니다.
우리가 오늘과 같이 경제 대국을 이루고 잘 살게된 것은 72년 전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된
6.25전쟁으로 우리의 조국이 공산화로 부터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져 있을 때
오로지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태평양을 건너 이국만리 낯설고 외로운 타국에 와서 목숨바쳐 싸워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덕분이지요. 어찌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잊을 수 없는 감사함을 전하고 계시는 이초영님의 마음 함께 참으로 고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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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6.29 13:14
황영호님, 우리 년령의 한인들, 전쟁을 겪고, 전쟁의 참상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요.
이 단지 안에 여러 모임이 많은데 음악회, 유명인들 강연회, 건강상담,
종교모임 등등.. 6.25 행사 만큼 많은 한인이 참석하는 모임이 없어요.
Korea란 나라가 지구의 어느 구석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던 시절,
사랑하는 아들을 남의 나라 전쟁터에서 잃어버린 그 부모님을 생각하고,
목숨잃은 미국 청년들을 생각하며, 노병들을 바라보며
눈물이 나오게 감사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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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06.29 10:45
6월 25일이면 6.25 참전 용사분들을 모시고 년례 행사를 가지시는군요
벌써 72주년, 아직도 참전 용사분들이 생존해 계시고
그분들을 모시고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행사를 진행한다니 우리들도 본받을 행사입니다.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태극기에 쓰여있는 문구의 의미가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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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6.29 13:25
이태영 회장님, 오랫만입니다. 안녕 하시지요?
6.25가 72년전이라니 믿겨 지지가 않아요.
하기사 우리가 80이 넘었으니, 세월지난것을 실감해야지요.
얼맞전에 TV에서 어느 젊은이가 "육점 이오"라고 이야기 하는것을
듣고 의아 했어요. 학교에서 안 배웠다고 하네요.
우리들이 느끼는 고마움을 후세의 젊은이들도 그 마음 지키기를 바랍니다.
-
6.25당시 삼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며 한국을 도와준
미국을 위시하여 16개국이 참전,사상자를 낸 고마운
은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이제 우리도 살만하고
부국강병을 이루었으니 한미동맹을 더한층 강화하고 참전국에 보답해야 합니다.
다행이 정권교체로 세상이 바뀌었으니 잘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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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06.30 14:55
성기호 동문님, 안녕 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어린학생들에게 6.25의 진상을 진실되게 가르치고
한국을 도와준 우방국가에 대한 고마움, 감사하는 마음도 심어주고
우리가 어렸을때 6.25가 되면 애국심에 젖어 나라사랑을 심어 주었듯이
후세의 학생들에게 애국, 나라사랑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외국에 살아도 나이가 들수록 애국자가 되는것 같아요.
-
김인
2022.06.30 13:21
초영 님,
태극기를 든 두분
건강한 모습 뵈니 반갑습니다.
저도 6.25때 11살이, 이제 80중반으로
가는군요. 아 ~ 6.25 그날을
우리 엊지 잊으랴! 그리고, 그 고마운 분들 참전
용사 지금은 나보다도 더 늙은 할아버지 가된
老兵들을... 그곳 한인사회에서 두분도 함께 챙기시는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두분께서도 더욱 건강시고 복된 나날을
기리시기를. 김포에서. ^^♡ -
이초영
2022.06.30 15:14
김인 교수님, 안녕 하세요.
Covid사태가 터진지 2년반이 되오니 황금같은 우리의
남은 시간을 허송세월 하는것이 안타깝네요.
초창기 보다 좀 낳아졌다고 하나 아직도 공공장소나 식당내부로 들어가는것이
두려워 조심하며 지냅니다.
7월이 되면 보고 싶은 손자와 재회하시고, 이산가족 만난것 같이 기쁘시겠지요.
행복한 여름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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