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가을이 오고있다

2022.09.25 10:01

황영호 조회 수:127

 

지난 21일 

오늘은 한 평생을 고향에서 이웃 지기로 함께 살아오는

아내의 "목련회"라는 이름의 모임에 특별히 남편들이 초대된 날이다.

하필이면 동창회관에서 모이는 인사회 날이기도 해서 

일상처럼 되어있는 참석을 못해서 아쉬움을 남긴다.

 

장소는 한 회원이 소유하고 있는 소백산 중턱 양지바른 언덕에 지어놓은

별장이란다.

넓은 앞마당에는 잔디가 초 가을빛으로 약간 누렇게 변해가고 

마당끝 작약밭 옆으로는 계곡물 소리가 들려오는 소백산 경사진 언덕에

작고 아담한 조립식 간이목조 건물이다.

국립공원 지역이라 농장 관리용으로 만 16평 이상은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30평까지 가능하단다.

 

파란 하늘이 가슴으로 닥아오고 높은 산 봉우리 위로는

흰 구름들이 맑게 떠도는 자연이 있고

숫한 계절이 소리없이 찾아왔다가 자취없이 왔다가 가는 곳이었다.

올 해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여름 내내 주인이 땀 흘리던 과수원에서는

사과는 빨갛게 익어가고  밭뚝 양지바른 언덕에는 코스모스가 

곱게 피어 조용히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7610 호주 여행기 - Sydney - Perth 기차 [1] 박일선 2022.10.09 25
17609 경주의 대릉원과 첨성대 [6] file 이태영 2022.10.09 130
17608 명화와 명곡-9 [7] 정굉호 2022.10.08 84
17607 모네의 불멸의 작품 <수련> 이야기 [5] 김동연 2022.10.07 72
17606 Big Cedar Lodge, Ridgedale, Missouri, USA [12] file 김승자 2022.10.07 184
17605 뉴질랜드 여행기 - Auckland [1] 박일선 2022.10.06 24
17604 패배를 인정합니다. [2] 김필규 2022.10.05 117
17603 뉴질랜드 여행기 - Auckland [2] 박일선 2022.10.04 21
17602 뉴질랜드 여행기 - Auckland [3] 박일선 2022.10.02 28
17601 남산 백범광장에서 성곽길을 따라 숭례문까지... [3] file 이태영 2022.10.02 128
17600 10월 5일 인사회 모임 [2] file 이태영 2022.10.01 96
17599 제14회 드로잉-허벅지전의 양은숙 [5] file 이태영 2022.10.01 205
17598 공자 탄생일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7] file 박일선 2022.09.30 169
17597 김혜남 제8회 ‘교보손글씨대회’ 최고상 수상 [6] file 엄창섭 2022.09.30 346
17596 뉴질랜드 여행기 - Turangi, Auckland 가는 갈 [1] 박일선 2022.09.29 25
17595 ♣ 단풍의 계절 [15] file 성기호 2022.09.27 200
17594 뉴질랜드 여행기 - Turangi 가는 길 [2] 박일선 2022.09.27 46
17593 청와대에 구경갔어요. [14] 김동연 2022.09.27 361
17592 수원시의 '못골시장' 구경 [5] file 이태영 2022.09.27 176
17591 뉴질랜드 여행기 - Taupo 가는 길 [1] 박일선 2022.09.25 22
17590 선릉회 모임 [2] file 박일선 2022.09.25 100
» 가을이 오고있다 [12] 황영호 2022.09.25 127
17588 한국의 유명 전통 가옥 [6] 정굉호 2022.09.25 65
17587 명화와 명곡-8 [2] 정굉호 2022.09.23 43
17586 뉴질랜드 여행기 - Rotorua [1] 박일선 2022.09.2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