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에 구경갔어요.
2022.09.27 15:39
추석연휴 마지막날 오후4시 30분경에 청와대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사위가 미리 예약해둔 시간이었지요. 오전에 남산 둘레길을 걷고 난 후라
피곤하기도 하고 사람이 너무 많고 날씨도 무더웠어요.
6시반경에 집으로 돌아 올때는 비가 오기도 했답니다.
사진 잘 찍지못한 변명이었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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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09.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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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9.28 20:27
차츰 시간 만들어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사위가 예약을 해두었다고 해서
따라나섰어. 무덥고 습한 날이라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막상 아름다운 수목으로 꽉찬
정원을 보면서 기운이 나기 시작했어. 너도 시간나면 한 번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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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2022.09.28 06:45
청와대는 다음에 가려고 안갔었는데 자세이찍은 사진 감상 잘했읍니다
동영상과 함께 잘보았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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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9.28 20:31
그 날은 휴일이라 사람들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본관과 관저만 둘러보았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별로 새롭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정원은 어디에 비교해봐도 지지 않을만큼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청와대를 국민들께 개방하신 윤대통령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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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09.28 09:01
지금까지 본 청와대 영상 중에 제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청와대 소개 영상이 늘 보던 건물위주의 영상인데
오히려 우선순위를 청와대가 품고 있는 수목과 풍광을 돋보이게 해서
아름다운 청와대 이미지를 만드셨네요
많은 영상에 실망했었는데 한 번 꼭 가고 싶다는 의욕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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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9.28 20:41
청와대 정원은 여러 날 가서 봐도 다 못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좋은 나무들이 곳곳에 많았습니다. 70년동안 가꾸어 온 정원이니까요.
본관과 관저만 둘러 보았는데, 그때만 해도 요즘처럼 건축기술이나 인테리어 안목이
낮아서 그런지 약간 촌스러워 보였습니다. 전두환 대통령때 지은 상춘재만 정원에
어울리게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고, 노태우대통령때 지은 청와대 건물은 그저 그랬습니다.
역시 새시대의 윤대통령부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었어요. 안들어가기 참 잘 하신 것 같아요.
대신 좋은 공원을 국민들에게 선물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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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우리나라 권력의 산실 역활을 해왔고 지역적으로 특수하고
풍수지리까지 우수한 좋은 위치에 경관까지 수려한 곳이네요.
윤통이 몇가지 꺼림직한 사항으로 용산으로 갔으나 영빈관만은 그대로 이용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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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9.28 21:11
권력의 산실 역활은 했지만 다 불행한 일을 당하셨잖아요.
이제는 그런 역사적인 맥을 끊어야 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영빈관은 큰규모의 접견실과 만찬장으로만 사용되었지만, 외국의 영빈관은 정상외교로 찾아오는
외빈을 맞는 숙소를 겸하고 있답니다. 미국의 영빈관 블레어하우스를 비롯해서 일본의 황궁에 있는
영빈관은 그 규모나 위엄이 대단합니다. 동남아 각국의 영빈관도 다 외빈숙소를 겸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이제는 국가위상이 많이 달라졌으니 용산에다 최첨단 아름다운 설계로 영빈관과 대통령 관저를
지어야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장기적이고 치밀한 계획을 한 후에 실행해야 하겠지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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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09.28 12:51
나라사랑 무궁화꽃이 싱그럽게 피고 지고 파란 잔디가 평온함으로 닥아오고
지금까지 절대권력인양 철통같이 꽁꽁 무장해 성역처럼 둘러싸여있던 청와대를
자유롭게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청와대가 명실공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새 주인을 만난 새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김동연 님의 개성이 돋보이는 영상입니다.
80노인네가 오전 산책으로 많이 피곤하실 텐데도 욕심많은 할머니?
청와대 입성에 선두주자가 되어 좋은 하루를 즐겁게 보내신 것을 축하합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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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9.28 21:24
다시 강조하지만 대통령이 청와대를 국민들의 공원이나 전시실로 사용하게한 건
아주 잘한 용단인 것 같았습니다. 그 넓고 좋은 공원을 몇 사람만 즐기고 있었다는 건
아까운 일이지요. 한 번 청와대 정원을 가보시면 숲속을 거닐고 벤치에 앉아 놀기가
좋다는 걸 아실겁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욕심많은 사람인데... 저하고 가까운 사람들은 저를 욕심이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ㅠㅠ 멀리서 보시니까 욕심이 많아 보이는군요. 예약해 두었다고
가자는데 '난 피곤해 안갈거야' 할 수가 없지요. '다음에 또 오지 뭐' 하면서 조금만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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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09.28 20:56
덕분에 멀리 앉아서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었네.
청와대정원에 아름다운 고목이 잘 자라고 있어서 정말로 반가워.
사위의 효도를 빌미로 나섰다는 오후 나들이를 거뜬히 해낸
동연이의 정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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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9.28 21:34
녹지원 가운데 있는 소나무가 어찌나 큰지 그 사이즈를 보여주느라고 배경에 사람들을 넣었어.
힘들어서 다 보지 못하고 10분의1 정도만 보고 나왔어. 정원에 있는 나무들이 큰 보배라고 생각되었어.
난 비교적 내 몸을 많이 아끼는 편이라 몸에 맞게 살살 쉬면서 꽤를 부렸어.
혹시 또 가게되면 다른 좋은 곳을 찍어 보여 줄게. 녹지원 변두리에 피어있는
보라빛 꽃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혜정이한테 물어 알아냈어.
"버들 마편초" (Verbena bonariensis),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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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범
2022.09.29 09:13
오랫만에 청와대 구경을 다시 하였네요
제가 청와대를 찾은 첫번째는 1950년 초봄
이승만 대통령님의 초청으로 국민학교 학생들에게
단풍나무 묘목을 나누어 주실때 첫번째 방문이였고
2. 두번째 방문은 70년대 초에 정원에 이식하였던
히말리아 시타가 고사한다는 연락을 받고
당시 나무병원 원장인 강전유선배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보니
동사증상이 있었읍니다
#히말리아 시타는 동대구역앞에 가로수로 많이 심엇는대 북방 한계선은
대전지방까지였으므로 그런상황을 설명하니 알겠다며 그러나 나무를 죽어서 내보낼수 없으니
다시 살려서 내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시 영양주사로 일단 소생시킨후 바깥으로
내보낸 일이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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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09.29 21:50
심재범님도 청와대와 인연이 있었군요.
사실은 지금 처음 밝히지만, 저는 청와대에서 1980년 11월 부터 1988년 3월까지
7년 5개월 동안 근무했습니다. 별정직 공무원 2급비서관으로 들어가서
영부인 비서관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에 건립된 상춘재가 반가워서
그앞에 앉아 사진을 찍었지요.ㅎㅎ 이제는 죽을때가 가까워오니까 감추고 싶었던
이야기도 알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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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대는 학생때 구경하고 볼 엄두도 못내던곳이었어.
잘 보지 못했던 잔디밭과 꽃들이 예쁘게 핀 정원을 여기저기 보여주어 참좋았어.
사람들이 청와대 안에도 줄서서 구경하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주는구나.
딸네와 찍은사진도 보기 좋구나.
이모저모 구경 많이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