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디스크 싹 나았다?...악어처럼 엉금엉금
2022.10.10 16:45
허리디스크 싹 나았다?… 악어처럼 엉금엉금,
中강타한 이 운동
악어걸음 운동 중인 중국인들. /웨이보
악어처럼 엉금엉금 기어 ‘악어걸음’으로 불리는 특이한
운동법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련
동호회까지 생겨났고, 온라인에는 수십 명 회원의
단체 운동 영상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중국 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장쑤성 샹산 지역에서는
악어걸음 운동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말 그대로
악어처럼 걷는 운동인데, 양손과 양발로 땅바닥을 짚고
엉덩이를 치켜든 채 엉금엉금 움직이는 방식이다.
보폭이 꽤 넓고 속도도 빨라 리듬감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운동을
즐기기 위해 모인 동호회 회원 수십 명이 빨간색과
초록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장면이 나온다. 이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엎드려 운동장 트랙을 돌았고
한 걸음 뗄 때마다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회원들은
매일 아침마다 악어걸음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최근에는 그 인원이 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에는 69세 노인도 있다.
/웨이보
중국에서 이 특이한 운동법이 유행하게 된 계기는
허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다.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던 한 회원의 완치 경험담도 한몫했다. 그는 “수년간
허리 디스크를 앓았는데 단 8개월 만에 고통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호회 회원들은 “인류의 직립보행 직후 각종
질병이 생겨났다”며 “네발로 걷는 악어처럼 이 운동을
하면 척추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단점이 있다며 무리한 운동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천신 베이징대 제3병원 교수는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주변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노인이나 어깨·다리 등에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장병
전문의 역시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환자들은 하지 말라”며
“혈압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심장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조선일보/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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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김동연
2022.10.10 22:20
-
황영호
2022.10.11 11:44
허리디스크 증세가 나타난지도 벌써 3년이 넘어가고 병원에서 진료도 받아봤으나
좀체로 낫지가 않아 정기적인 진료를 포기하고 망설이고 있는 참에 귀에 솔깃한 소식이긴
하나 야외에서 하는 저런 자세운동은 자신도 없고 엄두가 나지않아 병원에서 권하는 실내에서
요통과 코어 운동이나 할라네.ㅎㅎ
-
이태영
2022.10.11 17:33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는 것이 마치 로봇 같네요
촬영을 수없이 반복했을 것 가습니다.
치료를 떠나서 역시 사회주의 국가의 치료 스타일이군요
-
이은영
2022.10.11 22:21
와!!! 보기만해도 질리는 허리 운동입니다.
역시 중국인의 정해진 운동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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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10.12 04:53
젊은 사람들엑게는 이 운동이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우리같이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역 효과가 날것 같아요.
오히려 팔 다리에 무리가 되서 없든 통증이 더 생길것 같네요.
의사왈, 운동도 무리로 하는 것은 절대로 금한다고 하던대요.
-
엄창섭
2022.12.03 10:10
'도하의 기적'....한국,12년 만에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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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2.12.17 13:04
시인 김지하는 왜 통일 후 행정구역을 고민했나?
[아무튼, 주말 - 김두규의 國運風水]
지자체 경쟁만 과열시키는
’특별’ ‘특례’ 행정구역 문제지난 5월 별세한 시인 김지하. ‘생명학’을 화두로 삼은 시인은 생전에 풍수에
관심을 뒀다. /조선일보 DB
금년 5월 작고한 시인 김지하 선생님과의 에피소드다.
2009년 봄, 전화를 주셨다. “어이, 김 박사. 너, 북한에서
유명 인사 되었어!” 김 시인은 기분에 따라 필자를 김 교수,
김 박사, 이놈, 너 등 편하게 부르셨다.
풍수는 시인의 화두인 ‘생명학’에 중요했기에 가끔 뵙곤 했다.
시인은 “한반도를 서기가 어린 땅, 즉 ‘서기권(瑞氣圈)’으로
만들 수 있는 담론, 즉 서기권 풍수를 고민하라”고 하셨다.
‘북한 이야기’ 사연은 이렇다. 그보다 1년 전인 2008년 초,
시인께서 전화를 주셨다. “서울대통일평화연구소에서 특별심포
지엄을 하는데 초청받았네. 주제는 ‘생명·평화·통일’이야.
마지막 부분에 ‘남북한 통일 후 행정구역 개편’을 다룰
생각인데 풍수로 보는 행정구역 개편안을 소개할 셈이야.
연구 좀 해봐!”얼마 후 ‘통일 후 행정구역 개편과 풍수’란
제목으로 소론을 보내드렸다.
시인은 발표 말미에 필자 원고를 그대로 소개하였다.
이후 글은 서울대통일평화연구소에서 단행본에 포함되어
출간되었고, 모 인터넷 매체에 전문이 소개되었다.거슬러
올라가 1982년 부산대 철학과 윤노빈 교수가 가족과 함께
월북한 사건이 있었다.
윤 교수는 김 시인과 원주에서 함께 자라고 함께 공부하였던
절친이다. 윤 교수가 왜 월북을 했는지에 대해서 김 시인은
늘 의아해하셨다. 북으로 갔지만,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었던지
윤 교수가 북에서 시인의 강연문을 보았던 듯하다. 얼마 후
일본 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풍수로 보는 통일 후 행정구역
개편안을 흥미롭게 읽었다”고 김 시인에게 전언한 것이다.
김 시인은 그 소식을 필자에게 전해주시며 농담을 하신 것이다.
짧은 에피소드이다.그때 김 시인께 보내드렸던
행정구역 개편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통일 후 행정구역
개편은 ‘강국으로 가는 길·국토보존·지역감정 해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연스러운(풍수적) 행정구역 설정은
산이 아닌 강(江)이다. ‘같은 물을 먹으면 생각이 같고,
다른 물을 먹으면 생각도 달라진다[同水同想 異水異想]’
이라 하였다.
‘금강권’은 충남·충북·전북 일부가 하나의 행정구역이 된다.
‘섬진강권’은 전북·전남·경남 일부가 하나가 된다. 전라도도
경상도도 없어진다….”이 같은 행정구역의 이점은 무엇인가?
“험악한 산세를 파괴하지 않아 국토가 보존되며,
물길 따라 도로가 확장되기 때문에 건설비가 절감된다. 또 강물
따라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인심으로 지역감정이 없어진다.
바다가 새롭게 되고, 바다가 중요한 영토라는 인식 확장으로
인한 심리적 영토 확장 효과와 조선업·해군력 강화로 세계 해양
강국이 될 수 있다….”
뜬금없이 김지하 선생과 행정구역을 끌어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얼마 전 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된 뒤, 전라북도가 또
특별자치도가 된다는 보도가 있다. 그 궁색한 이유들은 생략한다.
충북·충남·경남·전남만이 특별자치도가 되지 않았다.
이들은 그냥 있을까? 몇 년 전에는 특례시란 행정구역이 생겼다.
대한민국 행정구역을 도표화해보니 정말 ‘특별’하다. 난맥상이다.
<도표 참고>.
행안부 차관으로 정년퇴직한 지인의 쓴소리이다. “지역소멸
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지자체만 특별하다는 경쟁의식
속에 남발되는 특별시·특별자치도·특례시, 참으로 답답합니다.
행정구역 개편은 국운 문제입니다.”1599년 선조 임금은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한다.
“탄환만 한 작은 나라에 자잘한 고을 360개를 무엇 때문에
설치하였는가. … 짐의 생각은 300이란 숫자 따지지 말고
통합하여 줄이고 싶다".(‘선조실록’) 그러나 선조 임금은
성공하지 못하였다. 이번 정부에서 부디 이것만큼은 ‘혁명적’으로
혁파하기를 기원한다. “좌절된 선지자” 김지하 시인을 추모하며!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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