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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한국인 관광객 구해준 美부부...

관광공사가 준 선물은?

박선민 기자/ 조선일보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주 북서부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구한 미국인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왼쪽 3·4번째)와 한국관광공사 박재석 뉴욕지사장(왼쪽 두번째). /한국관광공사

 

미국 뉴욕주 북서부 폭설 사태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미국인 부부가 ‘한국 여행’ 선물을 받았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자신의 집을 내어준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가 공사 초청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여행한다. 이번 초청을 통해 캠파냐씨 부부는 자신들이 구한 한국인 관광객 9명과 재회한다. 또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와 ‘K뷰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캠파냐씨 부부의 한국 여행기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 12월 23일 알렉산더와 안드레아 캠파냐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들과 성탄 주말을 보내는 모습. /알렉산더 캠파냐 페이스북 2022년 12월 23일 알렉산더와 안드레아 캠파냐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들과 성탄 주말을 보내는 모습. /알렉산더 캠파냐 페이스북

 

앞서 지난해 12월 23일(현지 시각) 캠파냐씨 부부는 곤경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을 2박 3일간 자신의 집에서 대피할 수 있게 해주며 제육볶음과 닭볶음탕 등 음식을 제공했다. 우연히 찾아온 손님들을 상대로 ‘여관주인’을 자처한 셈이었다. 캠파냐씨 부부는 평소에도 한식을 즐겨 먹었기에 집에 간장,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 등 필요한 조미료를 모두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틀 뒤 뉴욕타임스(NYT)가 이 사연을 보도하며 화제가 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사연을 전해 듣고 캠파냐씨 부부에게 ‘버펄로 폭설 영웅’ 메달을 수여했다. 지난달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미국 매장에서 1년간 매일 치킨 1마리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치킨 상품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박재석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폭설 속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초청하게 된 것”이라면서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보답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도 전 세계에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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