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앞 갯가에 만개한 벚꽃 길
2023.04.04 23:35
四月을 하루 앞둔 三月 마직막 날 아침.
며칠 전만해도
잠자고 있는 듯 시척도 없던 공장앞 갯가
산책길 벚꽃가지에서는
여름같은 뜨거운 봄날씨로
꽃망우리가 다투어 터지기 시작하더니....
午後가 되기가 바쁘게
바람에 산불 번지듯이
가지마다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退勤길에는 完然한 봄날을 알리며
눈부시게 화사한 벚꽃길로 변해 버렸습니다.
다음 날 土曜일 아침
아직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않은 벚꽃 滿開한 散策길에서
마음껏 찍으며 걸어보았습니다.ㅎㅎ
어디를 가나 지천에
온통 벚꽃이 만개한 계절이 지금 한창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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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3.04.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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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4.05 09:13
지구촌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그토록 많은 것을 얻은 일선이가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에서까지 촌음을 아끼서 글을 읽는다니 놀랍네
자네가 날 치켜세워주니 갑자기 내가
저명한 시인의 된 것 처럼 착각하겠네./
아침 일찍 기분 좋은 덕담 고마워,
일선이! -
이은영
2023.04.05 11:50
한폭의 시로 아름다운 벚꽃이 더운 탐스럽습니다.
항상 시와 수준높은 영상물로 즐겁게 하여주심 감사합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서울도 어디를 둘러봐도 벚꽃이 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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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4.05 21:40
올 해는 때 아닌 고온으로 이른 봄에 벗꽃이 만개하는 바람에
전국 여기저기 벚꽃축제를 예정보다 앞당겨서 하느라 야단 법석이 일어날 지경이였지요.
예외없이 영주에도 4월이 오기가 무섭게 공장 앞을 흐르는 개천가 산책길에도
만개한 벚꽃으로 눈부시게 화사했던 꽃 구경을 아니할 수 가있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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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4.05 12:07
매번 놀라지만 이번에는 정말 멋있는 동영상입니다.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한 산책길이 너무 아름다워요.
산책길 사진도 멋지고 영상의 변환 배경음악이 마음에 쏙 듭니다.
다시 한 번 영주사시는 분은 축복 받은 분이라 생각됩니다.
부인도 참 아름다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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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4.05 21:51
아무리 칭찬을 해 주신들 석촌호수를 떠올리면 초라하기만 하지않습니까?
정말정말하시는 걸 보니 이번에도 놀라지는 않은 것같아서 퍽 안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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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4.06 09:49
영호, 덕분에 우리 홈페이지가 빛이 나는군
아름다운 사진 커트 커트, 음악이 어우러져 멋진 영상이 되었어
"90세 장수" 처칠의 이야기에 적합한 바로 좋은 예가 되겠어
김동연 님의 영상 '석촌 호수의 벚꽃'에 이어 또 하나의 명작이 나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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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4.06 20:11
태영이, 내가 우리 홈페이지에 조금이라도 빛이되면 기쁜 일이지만
그져 자네의 격려차원의 과찬일 뿐이지.
이제 11회 동호인 모임중 그래도 인사회가 여전히 활기를 잃지않은 건
어느 이유보다도 자네의 열성적인 역활이 절대적이라 생각하고 있다네.
자네가 큰 사부가 되어준 덕택에 컴맹인 내가 이렇게 인터넷 교실을 열심히 찾고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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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3.04.06 22:27
황영호작가님, 너무나 멋있게 시작하여 끝날때까지 황홀한 꽃동네 산책길을
유유히 거닐었습니다.
푸르른 봄하늘아래 기다릴 수 없었던 봄꽃들이 서로 다투어 만개하며
"I can't stop loving you" 하고 노래하니
저 역시 함께따라 흥얼거리며 흔쾌한 마음으로 꽃길을 걸었습니다.
Just delightful!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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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4.07 10:05
김승자님 언제나 반갑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허점으로 스스로 못 마땅한 보잘것 없는 저의 영상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시고 함께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마음도 늘 김승자님 조 박사 두분 항상 즐겁고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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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영상, 노래 너무 좋아. 이제 "사부"를 능가할 듯한 프로급이 되었어. 지하철 승강장 유리 벽에 보면 여기 저기 시들이 있어. 기성 시인들의 시도 있고 시민공모작 당선 시도 있지. 나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꼭 읽지. 혹시 소월의 시처럼 내가 감동을 느낄 시가 있을까 하고. 아직 하나도 없었어. 하나 같이 무슨 수수꺼끼 같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어. 요새 소위 시 쓴다는 사람들은 모두 왜들 그러지? 오늘 영호의 글을 보라구. 너무 심풀한 한폭의 시야.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지하철의 그 "시"들보다 더 좋아. 이런 글들 모아서 시집, 수필집 하나 내. 무언가 하나 남기고 가야지. 후세 누군가가 "발견"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