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 순식간에 카약 덮쳤다, 낚시하다 공격당한 美 남성
2023.05.16 08:36
상어가 순식간에 카약 덮쳤다, 낚시하다 공격당한 美 남성 박선민 기자/조선일보
카약을 공격하고 있는 상어. /유튜브
미국 하와이에서 낚시를 즐기던 한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14일(현지 시각)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와이 오아후섬의 쿠알로아 해변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즐기던 스콧 하라구치는 모래뱀상어의 습격을 받았다. 다행히 상어가 하라구치가 탄 카약만 공격하고 떠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래뱀상어는 백상아리와 더불어 성질이 포악하기로 유명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당시 상황은 하라구치가 켜둔 고프로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 영상을 보면 상어가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카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이윽고 상어는 눈 깜짝할 새에 카약을 덥석 물었고, 하라구치는 놀라 비명을 내질렀다. 상어는 카약이 먹을 수 있는 생명체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이후 하라구치가 “상어가 내 카약을 물었어”라고 말하는 음성도 담겼다.
하라구치는 상어의 습격을 받은 뒤에도 낚시를 이어갔다고 한다. 하라구치는 “모터가 없는 배가 다가오는 것 같은 ‘휙’ 소리가 들려 올려다 보니 큰 갈색 물체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거북이인 줄 알았는데 카약을 들이받았다. 알고 보니 상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 입은 바다표범이 발견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상어가 내 카약을 먹이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튿날 쿠알로아 해변과 인접한 노스비치에서는 길이가 20피트(약 6m)에 달하는 크기의 모래뱀상어가 목격됐다. 이에 해변이 폐쇄되고, 접근 시 위험할 수 있다는 안내판이 설치됐다.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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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5.16 18:55
-
이은영
2023.05.16 21:41
모래뱀상어는 처음 들어 봅니다.
낚시와 위험은 항상 같이 따라 다닙니다.
특히 바다낚시는 항상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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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3.07.05 17:36
"추모할 사람도 묻을 땅도 없다....
일본에 풍선 장례식까지 등장
노인 사망 급증하는 일본,
납골문화 급격히 퇴조… 풍선 장례식까지
도쿄=성호철 특파원/조선일보
성층권에서 터지는 대형 ‘유골 풍선’ - 일본의 한 장례식에서 풍선을
하늘로 올려 보내는 장면. 오른쪽 하단의 가장 큰 풍선에 화장한 고인의
유해가 담겨 있다. 초고령화로 주변인의 죽음이 일상화된 ‘다사(多死) 사회’
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기존의 관습을 벗어난 새로운 장례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벌룬 고보 일본의 ‘벌룬(balloon·풍선) 고보’는 화장한 유골을 풍선에
담아 높게 올려보내는 ‘풍선 장례식’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허받은 기술을
활용해, 헬륨 가스를 채운 풍선은 40~50㎞ 상공 성층권까지 올라가 터진다.
고인의 유골은 하늘에 흩어진다.
이 같은 ‘하늘장(葬)’ 비용은 24만엔(약 220만원)으로, 비용을 더 내면
아끼던 다른 사람 혹은 반려동물과의 ‘합장(合葬)’도 가능하다. 최근 이용자가
점점 늘고 있고 예약자만 100명이 넘는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일본의 풍선
장례식을 소개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일찌감치 진입한 일본에서 최근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장례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고인을 추모할
사람도, 유골을 묻을 공간도 모두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평균 수명은 길고 출산율은 낮은 일본은 이미 2006년에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의학 발달 등으로 수명이 늘어나는 기간엔 사망자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영원히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일본처럼 누적된 고령자들이 결국
세상을 뜨면 사망자 수 자체가 빠르게 불어나게 된다. 주변에서 죽음을 늘 접하게
된 지금의 상황을 일본은 '다사(多死) 사회’라 부른다.
지난해 일본의 사망자는 150만명을 넘어서며 2차 세계대전이후에 가장 많았다.
1990년대 초 86만명 정도였던 연간 사망자 수는 2012년 126만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158만명까지 증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40년쯤이면 사망자가
16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
엄창섭
2023.07.05 18:11
"추모할 사람도 묻을 땅도 없다....일본에
풍선 장례식까지 등장 노인 사망 급증하는 일본,
납골문화 급격히 퇴조… 풍선 장례식까지
도쿄=성호철 특파원/조선일보
성층권에서 터지는 대형 ‘유골 풍선’ - 일본의 한 장례식에서 풍선을
하늘로 올려 보내는 장면. 오른쪽 하단의 가장 큰 풍선에 화장한 고인의
유해가 담겨 있다. 초고령화로 주변인의 죽음이 일상화된 ‘다사(多死) 사회’
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기존의 관습을 벗어난 새로운 장례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벌룬 고보 일본의 ‘벌룬(balloon·풍선) 고보’는 화장한 유골을 풍선에
담아 높게 올려보내는 ‘풍선 장례식’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허받은 기술을
활용해, 헬륨 가스를 채운 풍선은 40~50㎞ 상공 성층권까지 올라가 터진다.
고인의 유골은 하늘에 흩어진다.
이 같은 ‘하늘장(葬)’ 비용은 24만엔(약 220만원)으로, 비용을 더 내면
아끼던 다른 사람 혹은 반려동물과의 ‘합장(合葬)’도 가능하다. 최근 이용자가
점점 늘고 있고 예약자만 100명이 넘는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일본의 풍선
장례식을 소개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일찌감치 진입한 일본에서 최근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장례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고인을 추모할
사람도, 유골을 묻을 공간도 모두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평균 수명은 길고 출산율은 낮은 일본은 이미 2006년에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의학 발달 등으로 수명이 늘어나는 기간엔 사망자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영원히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일본처럼 누적된 고령자들이 결국
세상을 뜨면 사망자 수 자체가 빠르게 불어나게 된다. 주변에서 죽음을 늘 접하게
된 지금의 상황을 일본은 '다사(多死) 사회’라 부른다.
지난해 일본의 사망자는 150만명을 넘어서며 2차 세계대전이후에 가장 많았다.
1990년대 초 86만명 정도였던 연간 사망자 수는 2012년 126만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158만명까지 증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40년쯤이면 사망자가
16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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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저녁 뉴스에서 위 뉴스를 봤어요
GIF라 계속 상어의 행위가 있는데
다행히 한 번 물고 사라져버려 사고는 없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