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네>
2025.04.20 15:04
봄이 되면 이 노래가 듣고 싶어 집니다.
그네
김말봉 작사 금수현 작곡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고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
한-번 구-르니 나무끝에 아련-하고
두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음의 일만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배경 그림은 산책길에서 만난 꽃들과
거실에서 피고있는바이올렛 꽃들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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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5.04.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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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04.22 22:38
감사합니다.
산책 오며가며 찍은 사진과 방안에서 키우는 작은 꽃들이 필때 귀여워서
찍어 둔 사진들을 자랑하고 싶어서 김말봉의 시 <그네>를 가지고 왔습니다.
금수현선생도 개인적으로 좀 아는 멋진 작곡가였지요. 어쩌면 이런 좋은 노래를
탄생시켰을까 하고 늘 감탄하면서 듣습니다.
-
황영호
2025.04.20 22:13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고 구름속에 나부낀다"
단오날 사대부 가의 처녀들이 그네띠는 모습을 저절로 떠올리게 하는 노랫말 가사가
참으로 우리의 옛 정서를 흠뻑 담고 있고,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영상입니다.
노래도 배경그림도 사진선택도 어디에도 흠잡을데 없고 바로 이럴때 "황홀하다"는 말을 하게되는구나!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고수의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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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04.22 22:42
황영호님이 이 노래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들을수록 노랫말이 마음에 와닿지요?
배경그림은 그냥 배경일 뿐입니다. 스쳐지나가는 그림들이지요.
세모시 옥색치마와는 거리가 먼.ㅎㅎ
요즘 신세대들은 이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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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5.04.21 23:26
와!!! 음악이 영상물과 같이 시작되면서
너무 좋았어. 훌륭하구나.
너무나 듣고싶은 노래 오랜만에 들려주는구나.
꽃 좋아하는 너답게 많은 꽃들이 왜 그렇게 황홀한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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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04.22 22:46
작년 3월에 눈오는 날 찍은 사진들 배경으로 이 노래를
올려 보았는데 배경하고 맞지 않았지만 듣기 좋아서 또 한 번
올렸어. 이번에는 주인공으로.
꽃들은 내가 너한테 늘 자랑하고 있는 '아프리칸 바이올렛'.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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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25.04.24 17:08
새로운 발상을 배웠네. 노래를 앞에서 가사까지 다루고
전혀 다른 집안의 화분에서 시작해서 밖에 꽃나무와 연결했다가 다시 화분으로 들어 오는 방법 아주 멋지다.
그네가 그림 속에 없어도 노랫말로 다 커버가 되니 아주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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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04.24 22:23
시간 보내느라고 별다른 멋진 사진이 없어서 내 갤러리를 뒤져서
배경에다 넣었어. '그네'는 이 계절에 함께 듣고 싶었고.
요즘은 노래와 배경화면이 전혀 다른 영상이 대세잖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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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5.04.24 22:50
간곡한 염원이 울리는 바오린의 선률이 무디어진 내 마음을 적셔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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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04.26 21:32
아직도 바이올린 선율에 마음이 젖어드니 감사해야 하겠다.
어떤 아름다운 음악에도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 시기가 나이들면 오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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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음악 좋고 영상 아름답고 편집이 좋아 그야말로 3위 일체의 멋진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서 더 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영상이라 생각합니다.
노사연 노래 '바램' 중에 우리가 늙어가는 게 아니고 조금씩 익어간다는 가사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