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 나갔더니
2020.01.24 13:41
지난 일요일 오후 서천에 나갔더니
물오리 떼 물위에 한가롭고
黑 두르미 白 두르미들은 午睡만 즐기고 있었네.
(뚝방길 걷다가 몇 컷 했답니다.ㅎㅎ)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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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1.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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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1.24 20:31
하하 태영이, 서천은 멀리 있는 곳이 아니고 영주 시가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흐르고있는
낙동강 발원지인 내성천의 지류라네.
강 건너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시내 복판으로 흐르고 있는 작은 강이되어 천방 뚝은 뚝방길이 되고
강 양편으로는 자전거 전용길, 산책로, 롤라 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을 榮州市에서 국비를 얻어 만들어 놓아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산책로가 되어있다네.
습관대로 걸어가면서 대충대충 찍은 사진을 그냥 올려놓았어, 자막처리도 마친가지.ㅎㅎ
내일 아침 또 떡국 많이 먹어, 우린 음력으로 구정을 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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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1.24 22:53
서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네요. 오리떼와 두루미들도 쉬고 있구요.
천천히 애수 띈 배경음악이 많이 들은 노랜데 제목을 모르겠습니다.
설을 맞아 마음이 여유로워지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테마여행으로 갔던 곳에서 뚝방 옆으로 흐르던 강도 서천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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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1.25 06:16
벌써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지만 가슴으로 젖어오는 사진이군요.
서천이 막 끝나고 있는 곳이네요.
낙동강 상류 영주 서천에서 내려오는 물과 봉화 내성천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류해서
무섬 마을을 휘감아 흐르면서 비로소 낙동강을 이루지요.
서천은 옛날에는 구 영주시 서쪽 편에서 흐르고 있었지만 지금은
영주 시내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는 작은 강인 셈이지요.
오리떼가 모여들고 두미가 찾아드는 아주 좋은 산책로가 되어있답니다.
노래 제목은 유튜브에서 가져온 백설희의 "물새 우는 강언덕"으로 정정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떡국은 안드시겠네요,ㅎㅎ 그래도 가족분들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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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0.01.25 01:16
영주는 남쪽지방이라서 정월인데도 강추위는 없나 봅니다.
살얼음도 끼지 않는 서천이 유유히 흐르고
거위, 두루미들이 한가로이 놀면서 황선생님을 반기네요.
한겨울이라도 온화한 영주가 참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음력설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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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1.25 06:27
그래요 김승자님,
집 가까이 있는 서천에 나갔더니 볼을 애고 귀 끝을 쏘는 찬 기운은 흔적도 없고
봄 날같이 따뜻한 날에 냇물만 유유히 흐르고 있었답니다.
시내 복판이라 멀지않은 산책로가 되어있어 가끔 나가 걷기도 하지요.
언제나 따뜻한 마음 보내주시니 감사하기만 합니다.
내외 분 그리고 가내 두루 평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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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1.25 20:01
서천이 유유히 흐르며 여유로운 설맞이를 즐기고 계십니다.
영주가 볼수록 즐길곳이 많은 아름다운 고장이네요.
양럭설을 세고나니 홀가분하고 모처럼 자유로운 시간을 영화 한편식 보면서
오랫만에 쉬고있습니다.
음악과 어울어진 동영상물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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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1.25 22:31
구정을 맞아 눈코 뜰 새 없으실 줄 알았더니 망중한을 즐기고 계신다니 부럽습니다.
작은 기업이지만 경영하다 보면 어떤 때는 즐거운 설날이 오히려 무겁게 닥아올 때도 있지요.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어렵고 최저임금 마저 기업의 부담으로 돌아올 때는 말입니다.
여하튼 언제나 격려를 보내는 동기생이 있어 힘든 설날도 잊게됩니다.ㅎㅎ
사진이 영 엉망이지요? 너무 흐리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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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1.26 14:52
영호님이 가시는 발걸음마다 카메라가 있으니 기막힌 영상물이 나오네요.
흐르는 노래와 한가로히 오리떼 노니는 물길이 한없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지자체가 돈을 들여 자전거 길, 산책로등 주민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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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1.26 18:22
아이고 김영은 님, 지나친 극찬이긴 하나 고수의 칭찬이라 싫지는 않군요.ㅎㅎ
썰렁한 시골 풍경이 을씨년스러울 가봐 동영상을 섞어봤는데 잘 안되는데 곱게 봐주시는군요.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많은 예산을 드려 주민 편의시설을 만들고 있지만
명실 공히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익시설로 부족함이 없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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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0.01.28 20:43
도시에 접해있는 하천에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오리떼 그리고 두루미까지 모일 정도니 기가 막힙니다.
인공적인 구조물도 극소화 해서 이런 그윽한 풍경, 仙景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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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1.28 22:20
하하 성 박사, 영주의 서천을 극찬에 극찬을 하고 계시는 구려.
아직은 갈대숲이 빈약해서 물새와 철새들의 군락은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세월이 좀 더 흐르면 우거지는 갈대 숲에 오리떼와 철새들이 찾아들지 않을까 기대해 보는 마음이지요.
어릴 적 도시락 꽤매차고 소풍길 즐기던, 수양버들 늘어지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있는 개천이던, 郊外의 뚝방길,
고향의 서천이 이제는 도시 복판을 흐르고 있어 隔世之感을 금치 못하는 마음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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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 서천에 다녀왔구나 서천이 어딘지 지도를 봐야겠네
을씨년스러운 겨울 분위기를 멋진 자막 처리, 음악으로 아름다운 영상으로 승화시켰어
다음 시간에는 파워디렉터의 자막처리를 배워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