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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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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신세계로 달려가는 충전의 아름다운 나날 <회고담 series 2/N>

 

고성은 강원도가 아닌 경상남도에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할머니 (첫인사 올리겠습니다 ) <“하무”>( 안녕하시죠) <“하무하무”> 도저히 알 수 없는 말들

뿐이었다. 하무를 사전을 찾아보니 “물론 그렇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임을 알게 되었다.

CB는 결혼전 대학시절 계몽대원으로 남원을 한번 여행한 것 외에는 경기도와 서울을

벗어난적이 없었다 지방 사투리를 들어본적이 없었다. 이렇게하여 미래 세계를 향한 어설픈 첫걸음이 시작 되었다.

 

외무부에 입부한지 2년이 지난후 서서히 결혼 상대자를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CB의 결혼 상대로는 어떤 사람이 좋을까?

 

CB의 그당시 생각은 우선 키가 자신보다 커야되고 건강하고 미모는 중정도 였으면 했고

쾌활하고 잘노는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격은 좀 까다로워도 열정적이고

지적인 .사람이 어떠할까?..너무 착하기만 한사람은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시골 깡촌 정남초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 2학년이되자 정남분교인 정문분교로 4학년이되자

다시 정남 본교로 얼마안되어 6.25 전쟁이 나자 서울에서 피난온 학생 수십명이 합세하여 160명정도가 졸업하게 되었다.

그들은 정남면에 연고를 둔 유명인사들의 자녀들이었다

 

그들은 초등학교 졸업후 수원에 있는 중학교 그리고 피란온 학생을 위한 종합중학교로 진학했으나 CB는 도강증을 가지고

처음 말로만 듣던 서울로 가기위해 노량진에서 서울로 가는 미군트럭을 몇시간이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후 10여년에 걸처 생존을 위해 가정교사 노릇을 하며 근 50여명의 학생을 공부시켰다

주로 상류계급의 자녀들이었다 그들중 몇 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중앙청 근처 즉 종로구에 거주했다

CB는 이런 고된 생할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생각하며 공부하게 되었다 서울 상류사회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양식 그리고 사회 적응 활동의 진수와 가치관등을 파악하는 시간이 되었다.

CB의 유일한 무기는 깡촌 초등학교에서 1등으로 졸업했다는 긍지와 촌놈의 특유한 수줍음과순진성과 정직성이었다.

터무니없게 어머니는 CB 가 또 다른 미래 세계에서도 쉽게 1등할것으로 철석같이 믿었고

이믿음은 자유를 즐기는 CB 에게는 큰 용기갸 되기도했지만 한편으로 커다란 부담으로 여겨졋다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욕구는 성적 욕구라고 생각되었다

이런 생각은 외로움과 고독에 잠길수록 참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이성으로 잘 콘트럴 해야 된다고 믿었으며

그간의 모든 유혹을 극복하는 힘은 굳건한 마음 다짐의 의지였다. 의지가 약하여 무너지면 만사는 중도에서 끝난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정말로 CB를 좋아한 아가씨도 았었던 것 같다그러나 그것은 뜬 구름이라생각해야했다

“데이터를 고문하면 뭐든지 자백한다”는 말의 뜻을 생각하며 책을 펼치는 순간 음악이들려왔다

<유진오 박사의 배우자 선택법을 따라 해보라!> 는 암시였다.

 

그간에 좋던 선택의 찬스를 생존을 위한 일에 몰두하느라 흘려보내고 이제 정신차려 배우자를 찾아 나서자니 한심하고

따분함을 느꼈다

그래도 100 일간의 시간을 갖고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그리고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곳을 찾아 다니며 물색해 보기로했다

서울역, 불어학원근처, 찻집, 삼청동, 신촌, 이대입구등 PLATFORM을 찾아 헤메였다 그러나 모두가 부질없고 처절하게

결과없는 시간 낭비였다

깨달은 것은 어떤 시도라도 first mover가 되어야지 fast follower가 되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통의동 자취집 옆에 약방이 있었는데 심심할 때면 그곳에 들려 약방 주인과 잡담을 하곤했다

그러던 어느날 요즈음 무얼하느냐고 묻기에 배우자될 사람을 찾고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자기가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며 미8군에 근무하느 김00을 소개해주었다

CB는 큰 기대를 하지는 않었다. 김00은 자기 여동생을 소개해줄 심산인 듯 했다

그래서 첫만남을 갖기로 약속을 정하였다 약속 장소에 가서 보니 김00과 어여뿐 여자 두명이

있었다 한명은 김00의 여동생 김**이고 또한명은 여동생의 친구 문**라고 소개해 주었다

이런 만남 이후 2번의 김00여동생과 친구의 만남을 갖고난 후 나의 의사를 물어왔다

하여 나는 김00 친구의 여동생은 여러면에서 자유롭지 않은 구속감이 있어서 ?

같이 따라나선 친구라면 한번 사귀어 보겠다고 말해 주었다

문00는 “마츠자카케이코(松坂慶子)”와 외형이 비슷했다

그녀는 서울 온지 6개월 되었으며 경남 고성출신이고 부친은 입명관 대학 (교토에 있는

대학)출신이다 이것이 내가 그에게 물어서 알게된 것의 전부이었다

만난지 3개월후 고성의 문00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배우자 선택작업은 종료되었다.

(2020.11.3.)

 

PS. 생각날 때 심심풀이 삼아 쓰는 글로 3/N 로 계속될것입니다.

 

< 다음은 앞으로 글쓰는데 참고할 것입니다 >

 

故이광훈 동문이 생전에 “CB“에게 물어본 것들 !!.

(fiction or nonfiction를 구분 하여 상상하면서)

 

*등소평과 근거리(1.5m 이내)에서 만난적이 있는지?(네팔)

   안나프르나의 꿈? 등소평의 인상과 에베레스트의 구상?

*엘친,고르비등과 멀리서(10m거리)만난적은있는지?(모스코바)

   모스코바~ 상트페테르부르크 간 지하철 여행은 ?

*20여년전 소개한 악마의 발톱( claw of the devil)은 허리 통증을

   확실히 완화시키는 명약 이었는지?(남아프리카 산)

*정신문화 연구원에서 3부 고위 중앙 공직자을 위한

   연찬회(깊히 연구하는 모임)에서 오너라리움 을 받고 특강

   한적이 있는지? 이상주 원장은 그후 대통령 비서실장 역임

(주제 : 할슈타인 원칙의 일탈<사상과 이념을 달리하는 국가 및 지역 인정하고

  국교교섭 및 협상가능>과 <가치의 시공 및 수요공급에 따른 변화marketing> )

  가치는 시장에서 항상 변하고 있어서 market 에 항상 ing 형을사용

*시험은 인간을 구분하는 계급을 만드는 도구인가?

  중앙공무원 교육원실시 중앙공무원 초등관리자(과장급)

  시험에서 1등한 성적 기록은 몇년간 최고 성적으로 유지

  되었는지?

* 2강씨와 친한 사이인지?

  등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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