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2021.01.17 12:37
암치료를 받는 동안 고인이 부고11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 몇 점을 골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차츰 고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네요.
우리 홈페이지에서 오래동안 많이 대화를 나누었던 분이지요.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한 일 지금 사과 드립니다.
Mozart Piano Concerto No.9 in Eb major, K.271
'Jeunehomme'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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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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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1.17 18:35
심성이 쿨 하고 참 좋은 친구 였었는데.... 우리곁을 떠나간지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갔군요.
내가 인터넷도 모른체 홈피에 들어와 가끔씩 아주 가끔씩 댓글을 올리는 시절이였나 봅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짙게 내린 어느 저녁 무렵, 동 부인 하고 불쑥 영주에 들러 저녁 한끼 함께하고
아쉬워서 다음에 꼭 한번 오마하고 떠나가 버린 친구....
그일이 있은후 얼마 안되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지요. 꼭 회복해서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요.
남겨놓고 간 영상을 다시보니 생전에 맑은 자연을 벗삼아 계절를 즐기던 쿨 하게 살다간 친구, 고 김영종.
"대전에도 동 부인 해서 꼭 한 번 오거래이"하던 말 남겨놓고 가버린 친구의 모습이 생생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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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18 21:00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떠났지요. 카메라로 즐겨 사진 찍으면서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분이었어요.
세상을 떠나고 나면 금방 잊혀진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먼저 갔던 친구들 다 기가 막히게 갑자기 떠났는데 사진을 보기 전에는 잊고 있어요.
"나도 그렇겠지" 하면서 매일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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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1.01.17 23:59
그래 성품이 착하고 아는것이 많은 분이 이야기 들으면 항상 재미 있었지.
투병생활 할때 대전 절에 한번 오라고 해서 재자랑 여름에 가려했는데
병원으로 가게되어 취소했지.
결국 영안실에서 유족들과 만난게 끝이 되었지.
인사회에 참석하든 김영종님의 모습이 가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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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18 21:04
여자들에게 특별히 친절했지.
대전으로 초대도 두어 번 받아 가서 즐겼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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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1.01.18 06:56
김영종 동문 항상 수준 높은 클래식, 걸맞은 사진으로
우리 홈페이지의 품위를 갖추는데 큰 공헌을 한 친구지요
김영종, 이문구 두 동문이 인사회의 큰 역할을 한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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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2021.01.18 20:10
아직 떠난것 같지않은 김영종의 솜씨를 보니 더욱 보고싶어집니다.
금방이라도 전화가 와 한마디 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인사회
만들어 동창들 만나게하던 모습 카메라속 심미안에 담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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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18 21:07
인사회에서 종종 만났을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인사회를 위해서 열정을 많이 쏟았던 분 같습니다.
항상 지나고 나면 깨닫지요. 그때 좀 더 친절히 대해드릴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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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1.01.18 23:52
고 김영종씨는 수준높은 음악과 사진으로 늘 우리 홈피에서 반겨주셨지요.
오랜 친구처럼 다정히 반겨주시던 꾸밈없는 모습이 눈에 서언합니다.
무엇이 그리 급하셨는지, 개인 사진전 한번 하고 가실것이지,
너무 태연하게, 그렇게 훌쩍 가셨어요.
종종 유가족님께 안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연아, 오랜만에 김영종씨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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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1 21:59
그동안 잊고 있었던게 미안하네. 좋은 사진 좋은 음악으로 인사회에서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자상했는데...
여학생들에게만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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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1.01.19 05:15
동연아, 떠나 가면 잊혀지기 마련인가.
부고11 홈피에 음악과 멋있는 사진을 계절따라 올려주어
열심히 그의 영상물을 즐겨 봤었다.
그리고 전에 가죽사업을 할때 NJ의 Atlantic City란 곳에서 년초에 열리는
가죽상품 Show에 참가했다고 하면서 NJ이야기에 반가히 댓글로 동참하곤 했었어.
그의 사진 영상들 "YJ Kim Folder" 에 많이 넣곤 했지. 그 Folder 아직 갖고 있어.
졸업 50주년 한국방문시에 인사회끝나고 점심먹으며 무슨 이야기로 우리들을 웃겼는지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아마 무척 유모러스 한 사람이었나봐. 산 가까운곳 공기 좋은곳으로 이사했다는것 기억 하는데
갑자기 빨리 세상 떠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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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1.01.21 22:03
재미있는 사진이구나. 너는 내숭떨면서 웃고 있네, 하하
이런 장면을 또 누가 찍었을까? 넌 재미있는 사진 꼼꼼하게 모아 두었구나.
다음에 발표해서 우리들 웃게 해줘.
2016도에 제가 이런 영상물도 만들었군요.
인사회에서 오랫동안 수고하신 김영종님을 추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