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피어있던 하얀 모란
2021.04.30 16:48
며칠 전 오후 늦게 한강변을 걷다가 우연히 모란이 피어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반가워서 또 열심히 이리저리 휴대폰에 담았습니다.
이 모란은 약간 분홍빛이 도는 흰모란이었습니다.
어제는 모란이 바람에 뚝뚝 떨어지고 있더군요.
또 열심히 알려야된다고 생각하고 마구 찍었습니다.ㅎㅎ
댓글 11
-
황영호
2021.05.01 08:55
-
김동연
2021.05.01 22:49
한강 산책길옆에 있는 오두막 쉼터 양가에 한무더기의 흰모란이
피어있었는데 잊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한쪽은 완전 흰모란이고
다른 한쪽은 핑크빛이 살짝도는 흰모란이어서 귀한 모란들이었습니다.
좀더 일찍 봤더라면 더 예쁜 꽃을 찍었을텐데 좀 늦었어요.
다른 사람들도 꽃을 좋아하지 않나요? 내년에는 좀 더 일찍 발견하고
더 많이 감상해야겠습니다. 흰모란은 붉은 모란보다 약해서... 잘 살아있어야 할텐데...
박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은영
2021.05.01 16:13
하얀모란이 왜이리 아름다운지 한없이 보게 되는구나.
역시나 하얀모란은 새하안 색갈이 하얀 웨딩드래스처럼 신비스럽구나.
한강변만 산책해도 이렇게 아름다운꽃을 제철마다 볼수있는 행운을 가졌구나.
한참보고나니 내 가슴속이 다 하얀 모란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구나.ㅎㅎ
-
김동연
2021.05.01 22:54
난 미처 생각 못했네. 정말 신부의 하얀 웨딩드레스를 연상하게 되는구나.
내가 반가워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만큼 사람들은 무심한 것 같았어.
가꾸는 것 같지 않고 꺾어진 가지도 있고...마음이 좀 아팠어.
내년에는 잘 기억했다가 같이 가보자, 은영아.
-
엄창섭
2021.05.01 17:39
하얀모란이 풍요롭게 피어 있는 한강변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가지게 하는 영상물을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
김동연
2021.05.01 22:55
모란은 뚝뚝 지고 말았지만 다른 예쁜 꽃들도 있으니
잠실나루 한강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
성기호
2021.05.01 21:57
역시 흰 모란이 그윽하고 품위가 있군요.
모란 군락지가 저에겐 덕수궁외 보기가 어려웠었는데
좋은 구경 시켜주니 고맙습니다.
-
김동연
2021.05.01 23:01
흰모란이 귀한 모란이랍니다.
제주집 마당에 흰모란을 심고 자라게 하기 위해서
꽤 많은 공을 드린 경험이 있어서 압니다.
붉은 모란은 길상사에서도 사진 찍은 기억이 납니다.
성기호님도 내년에는 흰모란 구경하러 잠실나루로 오세요.
-
이태영
2021.05.02 09:13
지난 덕수궁 인사회 때 모란꽃이 이미 절정이 지난 것을 보았는데
항강 변 흰 모란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잘 담으셨네요
중간중간 삽입된 바람에 움직이는 꽃 영상이 생명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닷새 후의 모란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들 부지런히 만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동연
2021.05.02 22:01
흰모란이 내가 봐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조용히 기꺼이 모델을 서 주고는 잎이 뚝뚝 떨어지더군요.ㅎㅎ
매일 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날이
길지 않은 건 확실하지요. 앓아서 들어눕지 않을 때 까지가.
-
김동연
2021.05.20 22:36
2013년 4월 제주집 마당에서
찍은 흰모란입니다.
지금보니 새삼스럽게 귀하게 보이네요.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6988 | 한훈 동문의 편지 | 관리자 | 2021.05.01 | 26634 |
16987 | 4월의 백두대간 수목원 [12] | 황영호 | 2021.05.01 | 102 |
» | 한강변에 피어있던 하얀 모란 [11] | 김동연 | 2021.04.30 | 122 |
16985 | 5월 첫인사회 모임 [6] | 이태영 | 2021.04.29 | 3927 |
16984 | 알래스카 여행기 - Dawson Creek 그리고 끝 [3] | 박일선 | 2021.04.27 | 60 |
16983 | 45kg 택배에 깔린 4세 아이..... [2] | 엄창섭 | 2021.04.26 | 124 |
16982 | 알래스카 여행기 – 알래스카-캐나다 도로, White Horse - Dawson Creek 구간 [4] | 박일선 | 2021.04.25 | 36 |
16981 | 퇴계의 '예던길' 따라 그림 속으로 [3] | 김필규 | 2021.04.25 | 212 |
16980 | ♣ 영월풍경 [14] | 성기호 | 2021.04.23 | 190 |
16979 | 인사회 덕수궁 야외수업 [12] | 김동연 | 2021.04.22 | 199 |
16978 | 알래스카 여행기 – Whitehorse [6] | 박일선 | 2021.04.22 | 37 |
16977 | 덕수궁의 인사회 [4] | 엄창섭 | 2021.04.22 | 118 |
16976 | 인사회 덕수궁 뜰에서 만나다. [6] | 이태영 | 2021.04.21 | 180 |
16975 | 알래스카 여행기 – 알래스카-캐나다 도로, Fairbanks-White Horse 구간 [2] | 박일선 | 2021.04.20 | 62 |
16974 | [만물상] 백신 관광 [6] | 엄창섭 | 2021.04.19 | 131 |
16973 |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산책 [4] | 이태영 | 2021.04.19 | 117 |
16972 | 아파트 근처 산 (진달래) [3] | 정지우 | 2021.04.19 | 61 |
16971 | 알래스카 여행기 – 알래스카 대학교 Fairbanks 캠퍼스 [6] | 박일선 | 2021.04.18 | 48 |
16970 | 부석사의 봄 [8] | 황영호 | 2021.04.17 | 98 |
16969 | 동창회보 잘 받았읍니다. [1] | 이초영 | 2021.04.17 | 110 |
16968 | LALA - aaa- 조던 피터슨의 “질서넘어”(entropy 법칙적용 略說) [5] | 최종봉 | 2021.04.16 | 147 |
16967 | 지상에서가장 로멘틱한 클래식 [3] | 심재범 | 2021.04.15 | 117 |
16966 | 알래스카 여행기 – Barrow, Arctic Sea [4] | 박일선 | 2021.04.15 | 57 |
16965 | 4월 21일 인사회 모임 [6] | 이태영 | 2021.04.15 | 163 |
16964 | 돈의문 박물관 마을과 "딜쿠샤" 탐방 [6] | 김동연 | 2021.04.13 | 115 |
와~ 연분홍빛을 살짝띈 곱고 연한 하얀 모란 한 송이 !
4월 다가는 어느 날 오후
찬란했던 봄을 지닌 체 한강변에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군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꽃잎마져 시들어버린
봄을 여윈 모습이였다면,
꽃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김동연 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겠습니까?
착한 모란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영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