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빠찡코"를 읽고 독후감(1)---2021.8.24---
2021.08.24 15:24
표제소설의 작가 이민진씨는 어느 소설가 못지않은 감수성과 창작능력을 소유하고있음을
느꼈으며 앞으로의 활동이 크게 기대됩니다. 이번 작품 "빠찡코"는 한반도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는
서민생활중에서도 재일교포와 재미교포들의 자아의식을 매우 솜씨있게 묘사한 점이 돗보였읍니다.
우리 재미교포가 쓴 작품중에서 이만큼 풍부한 영어어휘구사와 문장력을갖춘 글은 아직
못읽었으며 우리의 후학들은 외국어공부삼아 재미있게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다만 소설의 형식을 벗어나 a collection of anecdotes 처럼 시계열적 사건묘사를
했기때문에 인간고뇌의 깊이와 삶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우리들 생활의 겉치레를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글속의 인물 Isak이 Sunja 와 결혼하는 과정에서 Isak이
"미쉬낀,또스또에프스끼 의 소설 "백치" 의 주인공 처럼 우위선점겨쟁에 무감각한 순결한 인간인지,
자신의 종교적신념구현을 위한 순교자적 행위인지 설명이 없었다. 평양, 부산영도,오사까,미국으로
이어지는 선교순례도 석연치 않았다. 아마 작가 이민진씨가 김은국씨의 Martyred (순교자)에
맡겨놓은듯 합니다.
Noa가 자살한 이유는 무엇일가? (계속)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7137 | 동남아 여행기 - 라오스, Si Phan Don [4] | 박일선 | 2021.09.21 | 46 |
17136 | South Dakota, 2021 [15] | 김승자 | 2021.09.21 | 143 |
17135 | 창경궁을 한 바퀴 [12] | 황영호 | 2021.09.20 | 293 |
17134 | 동남아 여행기 - 라오스, Si Phan Don 가는 길 [4] | 박일선 | 2021.09.19 | 30 |
17133 | ♣10년 전으로 돌아가 본 홈피에 실린 계시물 [8] | 성기호 | 2021.09.19 | 174 |
17132 | 서울의 숨겨진 옛 골목 서촌 한옥마을 [7] | 이태영 | 2021.09.17 | 364 |
17131 | 새 산책길 [8] | 김동연 | 2021.09.17 | 644 |
17130 | 동남아 여행기 - 캄보디아 Kratie [1] | 박일선 | 2021.09.16 | 201 |
17129 | 동남아 여행기 - 캄보디아 Siem Reap [6] | 박일선 | 2021.09.14 | 50 |
17128 | 제주 본테미술관의 연못 [3] | 이태영 | 2021.09.14 | 182 |
17127 | 동남아 여행기 - 캄보디아 Ankor Wat [3] | 박일선 | 2021.09.12 | 242 |
17126 | 산책회, 경의선숲길을 산책하다. [4] | 이태영 | 2021.09.10 | 164 |
17125 | 홍대 입구 경의선 숲길 책거리 [4] | 정지우 | 2021.09.09 | 526 |
17124 | 8월이 다 가던날 [10] | 황영호 | 2021.09.07 | 320 |
17123 | 산책길에서 만난 무궁화 [10] | 김동연 | 2021.09.07 | 136 |
17122 | Immersive Van Gogh, Minneapolis, USA [11] | 김승자 | 2021.09.06 | 139 |
17121 | 수원 화성의 뭉게구름 [6] | 이태영 | 2021.09.04 | 132 |
17120 | <물처럼 바람처럼> - 김영교 [6] | 김동연 | 2021.09.03 | 155 |
17119 | 유타 소식 - 데이지와 아침 산책을 [11] | 박일선 | 2021.09.03 | 107 |
17118 | 테너 박인수 노래 17곡 [1] | 심재범 | 2021.09.02 | 521 |
17117 |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과 함덕해변의 투명 카약 [2] | 이태영 | 2021.08.30 | 170 |
17116 | 유럽 자전거 여행 - 스웨덴 [9] | 박일선 | 2021.08.29 | 124 |
17115 | 제주의 비경 '쇠소깍' [4] | 이태영 | 2021.08.25 | 519 |
» | "빠찡코"를 읽고 독후감(1)---2021.8.24--- [1] | 민완기 | 2021.08.24 | 214 |
17113 | 7 일간의 제주 여행 [6] | 이태영 | 2021.08.22 | 148 |
민완기님 독후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파친코(Pachinko)>라는 책은 있는데 "빠찡코" 라는 책도 있나하고
흥미를 가지고 독후감을 읽었습니다.
책제목을 다르게 표기하시면 작가에게 실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빠찡코'라는 어감에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대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영어로 읽으셨다니 한국어로 읽는 책보다는 아무리 영어에 능통하시다고
해도 이해도가 좀 늦거나 부족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독자에 따라 독후감이 다르다는 사실을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