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매화공원에서 봄을 만났습니다.
2024.03.31 22:52
이맘때쯤이면 예년 같았으면
벌써 개나리가 개울가 길 언덕에 노랗게 피어나고
개천가 뚝방길에는
벚꽃 나무들이 가지마다 꽃 망울을 터트릴만도 한데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리는 심술궂은 꽃샘 날씨때문인지
봄꽃 소식이 잠잠하다.
설중매
눈 속에서도 꽃봉오리들을 터트리는 매화꽃 마져 몸을 움추리고 있다가
이제야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 소식을 전해온다.
영주시에서 몇해전
소수서원 선비마을 뒷 산 기슭에 조성한 한국 선비매화공원을 찾아
매화꽃 피는 봄마중을 나서본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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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4.04.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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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4.04.02 11:32
글새 아직은 선비매화공원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소개하기는 부족함이 많아,
좀 그러네.
국립선비매화공원은 2017년에 준공되어 지금에 이르는데 매년 2월 중순 경에 온실에서
매화꽃 만개한 분재를 홍보하는 행사가 있을 뿐 바깥에 심어놓은 매화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한 것은 금년이 처음이라네. 선비의 고장 영주를 널리 알리게 하기위하여 영주시에서
공원 면적 약 16만평에 213종의 매화나무가 2,380주로 조성되어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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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4.01 21:06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간들어 진 노래 소리에 맞추어서
예쁜 매화가 춤추고 있네요. 아주 평화스럽고 나른한 기분이 듭니다.
산너머 남촌에는 황영호님이 살고 있지요 - 고운 영상으로 친구들을
즐겁게해 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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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4.04.02 16:32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니 산과 들에는 새싹들이 돋아나고 고운
봄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하니 산넘어 산골마을에 자연은 더없이 아름답고 평화롭지요.
우리 공장앞 개천가에도 지난 주말만 해도 매마른 가지처럼 앙상했던 개나리가
어제부터는 노랗게 활짝 피어 산책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지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시척도 없던 벚꽃 봉오리들도 꽃망울을 조금씩 터트리고 있답니다.
자연을 가까이하며 시골에 살고있는 덕택에 김동연님으로 부터 분에 넘치는 칭찬을 듣게되는 군요.
역시 고맙고 좋은 계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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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4.04.02 22:28
유명한 소수서원이 항상 눈에 선합니다.
선비매화공원의 아름다운 매화들이네요.
수준있는 영상물로 한편의 시 낭독과 한편의 비디오를 보는 기분이예요.
전환이 근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너무 앞서가시는것 아닙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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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4.04.03 16:20
소수서원이 눈에 선하시다니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동기생끼리 앞서거나 뒤서거니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뛰어본들 몇 발자국 못가는걸,
항상 격려하고 양보하시는 마음 보내니 어린 아이처럼 좋아만 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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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 선비 매화공원은 처음으로 소개하는 것이지?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 같군 음악과 영상이 시각적으로 맞아서인지 좋아
아직 추워서 4월경에는 이 음악이 더 어우럴 것 같겠지
중간중간 클로즈 업된 꽃이 영상 구성을 돋보이게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