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6년이 ...... 이초영
2019.08.03 10:10
어제는 8월 1일.
6년전, 2013 8월 1일에 제2의 고향 같은 곳 NJ를 떠나온 날이다.
66년 미국에 온후 NY에서 잠간 살고 타주에서 한번도 살아보지 않고
내 젊음을 보내고 삶을 쌓아 온. 나의 전부가 묻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북쪽 추운 곳에서, 남쪽 더운 곳에서 살아
보기도 하고, 동부로 서부로 거주지를 옮기기도 하는데 나는 어떻게
25살 젊은 나이가 70이 넘은 노년이 될때 까지 한 곳에서 그렇게 오래
살았을까. 2013년까지 47년 긴 세월 동안 어느 한 순간도 잊혀지지 않고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공항으로 가는길, 수없이 건너 다녔든 GW Bridge (George Washington
Bridge)를 건느면서 허드슨강아 잘 있거라 손 흔들고 인사를 하고
영감, 할마이 둘이 새 둥지를 찾아 떠난 날이다.
근래에는 LA 동창들과 만나지 못해 부고 11에 올릴 LA소식이 별로 없어요.
내 이름 석자마저 잊혀질것 같아 여름 지내는 내 사진이라도 올려 봅니다.
7월 어느날, 아름다운 정원으로 이름난 "Sherman Library"를 갔어요.
우리 사는 곳에서 40분 거리, PCH (Pacific Coast Highway #1)를 따라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달립니다.
매년 여름 새로운 꽃으로 정원을 장식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는
곳. 집에서 멀지 않아 해마다 7월에 갑니다.
산책하다 쉬어가라는 벤치가 너무 높아서...
벤치에 앉으려는데 올라 갈수가 없네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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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8.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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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9.08.04 09:43
동연아. 한달이,세월이 너무 빠르다.
더위에 잘 지내지.
나도 잘 지내. 금년 여름은 많이 덥지가 않고, 습도도 높지 않아
쾌적한 여름이야. 너처럼 좋은곳 다니면서 관광하고, 맛있는것
먹고, 그렇게 즐기지는 못해.
CA.가 넓으니까 명소를 찾아 장거리 드라이브도 못하고, 가까운 곳이나
다녀오곤 해.
대한민국 고국을 위해 기도 한다. 지금은 힘들어도 정의가 이긴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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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08.04 06:04
이초영 님, 오랜만의 소식이군요
두 분의 건강한 모습을 뵈니 무지 반갑습니다.
산책길이 아름답습니다.
힘드시더라도 가끔 초영 님을 홈페이지에서 뵐 수 있도록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초영 님은 영원한 우리 인사회 회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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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9.08.04 09:55
이태영 회장님, 항상 음악과 함께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LA로 이사올때 LA에 여동들이 10명이나 있으니 전원이
만나지는 못해도 자주 만나고 즐거운 시간 갖겠다 기대했어요.
우리가 점점 나이들어 간다는 것을 생각 못하고.... 마음만 젊어서..
요지음은 일년에 한번도 만나게 되지 않네요.
서로 자주 못 보더라도 건강하기만 바랍니다.
인사회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 더위에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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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8.04 09:10
이초영님 한참 만이 시네요?
언제나 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는 듯 정답고 온화한 마음을 담은 이초영님의 글을 대하게 되면
두 분 내외분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4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소중한 삶이 담겨있는 뉴저지 주에 대한 향수를 느끼시며
늘 부군과 함께 100년 해로하시는 모습,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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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9.08.04 10:07
황영호님, 가족들과 함께 명승산지를 다니시며 여름을 즐기시는
모습, 축복받은 동문님가정, 아름답습니다.
컴퓨터 대가가 되신 신식 할아버지, 손주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멋진 휴가사진들을 다 찍어 주시니 행복 하시지요.
인사회 우등생 상장을 받으셔야지요.
명승지의 사진들 설명도 곁들이시니 피서간듯한 느낌으로 잘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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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8.05 09:36
초영아♡ LA로간게엊그제같은데벌써6년이라느
세월이흘렀구나~아차하는사이세월이도망간다.
네소식뜸하다하였는데 내외분함께아름다운정원에서
산책하는모습여전히보기좋은그림이구나.
여기서라도가끔소식전하고만나자. -
이초영
2019.08.06 06:19
영은아, 잘 지내지.
네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설명을 하면서 사진을
올려주니 구태여 외국으로 여행갈 필요없이 고국 산천을
샅샅히 둘러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해.
마음은 간절한데 못 하고 있어.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때
서로 이곳에 온지 몇년 됬느냐고 묻는 것이 첫 인사였어.
5년됬다 7년됬다하면 오래도 됬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가 6년이 되었으니
이러다가 어물 어물 10년이 금방 되겠지.
매일 건강하기만 바래. 영은아, 좋은 사진 많이 올려줘. 감상하면서 잘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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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08.05 19:44
초영아 반갑구나.
정원도 아름답고 부부가 평화로운 모습이라 보기가 좋다.
그래도 나이들어 따뜻한곳에 산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ㅎㅎ
이제는 채력이 긴 여행은 못할것같아. 너가 NJ에 있을때만해도
여러번 가도 체력이 되었는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너의 소식이라도 사진으로 많이 보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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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9.08.06 06:29
은영아, 너 같이 이곳 저곳 훌훌 다니는 애가 체력이 달린다면 다른 사람은
얼마나 힘들겠니. 정수와 전화로 이야기 자주한다.호전이와는 카톡 자주 나누고.
네가 부고 11에 자주 보여서 반가워. 좋은곳 건강할때 후회없이 다니고
즐기기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여건에 있는 사람보다 얼마나 행복하니.
여름 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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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8.05 19:45
이초영님! 반갑습니다.특히 다정하신 두내외분이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시는 행복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더더욱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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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19.08.06 06:39
엄창섭 회장님, 부고 11 7월 회보를 며칠전에 받았어요.
98호니까 100회까지 2번 남았네요. 100회 후에도 계속 하시기를 바랍니다.
60주년 테마여행기를 날자별로 자세히 실려 주어, 여행에 참가한 친구들
반갑게 보았어요.
많은 식구들 무사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여행 마칠수 있도록 엄회장님
임원분들 얼마나 수고 하셨을까 생각했고 큰 일 하셨음을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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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영아, 오래간만이야.
내외가 천국같이 평화스럽고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고 있구나.
이름을 잊어버리기는 커녕 너무 또렷한 기억과 멋진 문장으로 네생활을 보여주고있네.
이 할마이(나)는 나라걱정하면서 가슴에 바위를 얹어놓고 앉아서 시시각각 정치보도를 알려주는 youtube만 보고 있단다.
건강생각하고 관심을 다른곳으로 좀 돌려보려고 해도 잘 안된단다. 아무 힘도 없으면서 화만 내고있지...
그곳에서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 좀 많이 해줘, 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