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영주댐 나들이
2023.10.23 11:46
가을이 깊어가는 자난 10월8일 집에서 10km거리 승용차로 약 20여분에 도착할 수 있는
영주댐 영주호에 조성된 용마루 공원으로 산책길을 찾아 나섰다.
영주댐은
2016년10월 25일 준공된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내성천에 있는 다목적 댐이다.
그 동안 영주댐은 애초 계획과는 달리 환경오염과 녹조 현상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어 미완의 다 목적댐으로 존폐의 위기를 격어오다가
원래의 낙동강 물관리종합대책으로 총 사업비 1조 1,030억원을 투입하여
마침내 완공되었다.
영주댐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모이는 합류점으로부터 약55.6km 상류에 있으며
주변에는 국내 최장 길이 51km의 자전거 순환도로, 66세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가 호수변 산 기슭에 아담하게 모여있고. 일명 용마루 공원,
영주댐물문화관, 영주호 오토캠핑장,전통문화체험단지등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60여 세대가 옹기종기 모여살던 작은 마을이, 초등학교 한채가 흔적없이 수몰되고...
서울까지는 10시간 이나 걸리던 정든 기차역 역사도 물속으로 사라져 간곳.
'산천이 의구하다' 라는 시구를 '상전벽해'로 고쳐쓰며 격세지감을 온 몸으로 느끼며 돌아왔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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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10.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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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0.25 20:36
실은 오다가다 찍은 보잘것 없는 사진들이라서 망서렸는데 잘 올렸네?ㅎㅎ
영주댐은 애초에는 그야말로 낙동강 유역 수질 개선은 물론 경북 북부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외에
댐 주변 길이 약 51km의 자전거 순환 도로 밑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관광 레져 시설을 건설해서 영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다목적 댐 건설이였었는데 시민들의 큰 기대와는 달리 그간 환경 문제등
여러가지 사유로 존폐의 기로에 처하기도 했다가 이제 겨우 새로이 다목적 댐의 면모를 갖추기위해 여러가지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휴식 공간 하나 없는 빈약한 '용마루공원'만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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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10.25 14:58
영주댐의 영주호수가 아름답군요.
주변에 아름다운 꽃들과 밤송이 주렁주렁 매달린 밤나무
물들기 시작한 단풍나무, 황금빛 논두렁이 풍성한 가을 수확을
알리고 있습니다. 황영호님이 사는곳 영주가 너무 좋은 곳이라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상전벽해' '격세지감'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니까
놀랍지는 않지만요. 좋은 영상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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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0.25 20:58
영주는 내륙의 오지 산악지대 이기때문에 교통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바다나 호수를 보면 참으로 아름답고 신기하게 느껴졌었지요.
지금도 파도가 밀려오는 망망한 대해나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면 아름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지요. ㅎㅎ
어느덧 시골 농촌에는 가을이 깊어오고 또 곧 지나갈 것 같습니다.
그 누렇던 농촌의 들녘에는 어느새 추수가 끝나가서 황금 들녘이 사라져가고 있답니다.
석촌호수에도 한강공원에도 가을빛이 완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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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 편집은 시각적으로 전과 달리 단순하면서도
음악 리듬에 맞춰 너무 멋진 영상이 되었어
영주 땜에 일조 천억이란 엄청난 예산을 투자했어 완공이 되면 가뭄 해결,
경북 지역 물 부족에 큰 역할을 하겠네
영상을 보면 현 단계에서도 아주 아름답게 만들어진 땜이네
편의 시설까지 완공되면 관광 자원으로도 상당하겠어
영주의 백두대간 수목원을 비롯 너무 특혜가 많은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