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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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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이는 멜로네요. 재미있을것 같아서. 전문가라는 사람의 평가를 아래에 덧붙입니다.

 
안드레이 크라프추크 감독
곤스탄틴 카벤스키, 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
전쟁, 드라마, 러시아, 123분,
4/23 개봉:CGV압구정, 강동, 강변, 구로, 신도림, 오리,
대한, 서울, 단성사. 시네시티.
100년간 감춰졌던 극비 실화 로맨스!! 전쟁도, 혁명도 막지 못했던 운명적 사랑이 
대륙의 설원 위에서 펼쳐진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영웅으로 돌아온 최고의 해군 함장
`코르챠크`(콘스탄틴 카벤스키). 승리를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던 밤, 그는 고혹적인 매력의
`안나`(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얼마 후 제국은 혁명의 불길에 휩싸이고 제독의 자리에 오른 `코르챠크`는 군인의 명예와..


러시아 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
해군 함장 코르챠크는 뛰어난 능력으로 연승을 거둔 타고난 지휘관이다.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축하 파티에 참여한 코르챠크는 이곳에서 매력적인 여인 안나를 만나게 된다.
각자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랑에 빠져드는 두 사람. 혁명으로 인해
내전이 일어나자 어쩔 수 없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은 거두지 못한다.
PREVIEW
역사 속의 로맨스가 스크린에 재현된다.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 당시 마지막 제독으로
내전을 치러야 했던 알렉산드르 코르챠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실제로 러시아 해군함대
보관소에서 코르챠크에게 그의 연인 안나가 보낸 53통의 편지가 발견되면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영웅의 마지막 로맨스가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영화는 두 사람이 만났던
1915년부터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운의 결말을 맞이했던 1920년까지의 기간을 다룬다.
<제독의 연인>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영화다. 비록 국내 관객 사이에선 생소하지만 실화에
근거한 거대 로맨스라는 사실은 일단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당시의 러시아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내는 미장센과 스케일이 드러나는 전쟁 신은 시각적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초반부에 등장하는 해상 전투 신은 러시아 영화의 진일보적인 기술의 발전을 보여준다.
촬영에만 꼬박 한 달이 소요된 이 시퀀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발트해에서 벌어졌던 러시아와
독일 함대 간의 전투를 마치 실제 기록과 같이 리얼하게 재현한다.
할리우드의 전쟁 블록버스터와 겨뤄도 떨어지지 않을 수준의 퀄리티는 러시아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데 지대하게 공헌한다.
이렇듯 영화는 전쟁과 로맨스라는 기본적인 흥미 요소에 탄탄한 스펙터클을 더해
완성도와 상업적인 성공 포인트를 한 번에 거머쥐려 한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부각되지 못하는 로맨스다. 분명 영화의 대주제는 영웅과 연인의 러브스토리지만
소용돌이치는 시대상을 주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로맨스는 차츰 희미해진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드러나는 묘사와 내러티브의 전개 등에서 <타이타닉>의 이미지가 겹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타이타닉>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중심에 두고 당시의 사고를 재현한 데 반해 <제독의 연인>은
역사 속에 로맨스를 심어둔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멜로 라인에 있어 드라마적 요소가 부족한 탓이다.
할리우드 상업 영화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도적인 거리 두기로 생각할 순 없다.
내러티브와 만듦새에 있어서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관객의 감정을 온전히 끌어들이기엔 힘이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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