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엄마의 그딸 장군 감이다 !!
2009.11.23 07:31
1983년 미 8군 군수자재 담당 사령관 Salote(57) 여자 대령의 부관인 서진교 Roboson 중위로 근무시절 나는 미군이 직접 운영하는 TKP 장거리 송유관(포항-퇴계원) 을 우리 나라가 송유관을 1990년 건설하면 미군 송유관이 50년 사용하여 고물이니 우리가 새로 건설하는 송유관으로 연결하여 사용할것을 협의 하러 용산 J-4 사령관인 Salot과 8군 영내 사무실에서 자주 만나다 보니 부관인 Roboson 과도 친하게 되어 두 여군을 우리 집에도 초대하여 우리 집 식구들과 식사도 하고 유대를 강화하였다. 나의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Salot 대령은 1985년 본국으로 돌아가고 Roboson은 중위에서 대위로 진급하여 퇴계원 기름 저유소 중대장으로 발령이 나서 우리 비축기지의 송유관 연결로 함께 많은 일을 하였다. 그 후 본국으로 돌아가 소식이 없 드니 어느 날 미군 소령으로 20년 간 근무 예편 한 후에 하바드 박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강연을 하는 모습을 TV에서 보고 (많은 동창들도 보았을 것임) 2000년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서진교(64) 박사는 아들과 따님을 두고 이혼을 하였다. 딸은 어머니가 맡고 아들은 아버지가 미국에서 키웠으며 장녀 조성아(34)는 어머니와 함께 하바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 ROTC 지원하여 미 육군 소위가 되어 한국 오산, 군산 미공군 비행장 방공포대 소대장으로 근무 후 현재는 하와이 태평양 사령부의 소령으로 근무하고 있어 내가 보기에는 장차 한인 미군 여자 장군이 될걸로 확신한다. 그 엄마는 소령으로 예편하였고 그 엄마의 그 딸이라 아니 할 수없다. (사진설명 : 아들과 함께, 항상 공부하는 서진교 박사의 모습, 하와이 태평양 사령부 근무 시 소령으로 진급하여 신고를 하는 모습) 집사람이 보고 싶다기에 12월에 만날 예정임.
댓글 7
-
전준영
2009.11.23 07:31
사회에 나와서 업무적으로 만난 몇 않 되는 멋있는 친구라 할까... -
김동연
2009.11.23 07:31
오래전에 서진교씨의 자전적 이야기- 제목은 잊었지만 - 감명 깊게 읽었어요.
정말 훌륭한 어머니의 딸이니 짐작할 만 합니다. -
전준영
2009.11.23 07:31
김 여사님 폐가 되지 않는 다면 내일 24일 저의 부부가 제주에 가서 전화 한 번 올 리 겠습니다.
서진교씨가 풍문 여고에서 일등할 정도로 공부도 잘 하였으나 돈이 뭔 지 대학도 못 갔으니 서진교씨 만치 고생한 분도 없을 겁니다. 그러니 어디에 가나 당당히 그 힘든 미군 장교가 되고 퇴계원 미군 저유소 중대장 시절 키다리 중위, 소위, 사진들이 나이가 많아도 키도 작은 서진교 중대장 Captain 앞에서 쩔쩔 매는 모습을 나는 기억 합니다. 군인은 계급이니 말이죠. 우리 집에 초대 하면 직속 부하 미군들 6명을 대동하고 다녀 불고기도 엄청 먹 드 군 요. 나는 처음 만날 때 석유공사 부장이고 서진교 중위 시절 사령관 Salot 대령이 나의 부관 Roboson 중위라며 인사를 시킨다. 그러냐며 나는 한국인 인지 일본인 인지 몰라 I'm very glade nice meet you. My name is Cheon 하고 악수 할 여고 손을 내미니 Roboson이 예쁜 여자의 목소리로 한국말로 빙긋이 웃으며 영어 잘 하 시 내요 한다. 어찌나 민망한지 한국인 인지 몰라 실례를 했군요 하였다. 이것이 첫 만남이 었 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 하면 웃음이 난다. -
김동연
2009.11.23 07:31
내일 몇시에 오시는지 공항에 나갈까요?
12시 30분 부터 3시 30분 까지는 집을 비울 것 같습니다.
만일 3시 30분 이후에 오시면 공항에 나갈 수도 있습니다.
차는 렌트하셨는지요? -
전준영
2009.11.23 07:31
비행장에 나오지는 마세요. 합덕 해수욕장에 위치하여 차편은 있으니 오후 3시 30분 후에 전화 한 번 올리지요. 감사...
우리 나라 비축기지에 미8군이 운영하는 송유관으로 연결해 주웠으며 애머전씨 송유 펌프도 우리 나라 국영기업에 2대를 인도해 주니 나는 회사에서 일 잘했다고 칭찬도 받고 송유관 업무를 나에게 일임하였다. 우리 지하 비축기지를 방문하면 영어로 설명해 주웠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몇 번 하니 술술 하니 영어를 어디서 배 웠 냐 며 물어 본다. 나는 카추사 출신이라는 소리를 하지 않 었 다. 미국가서 공부하고 왔 냐 며 물어 보기도 한다. 그저 학교서 배운 영어라 부족하다며 잘 설명해 주고 끝에 가서는 "Any question" 하면 눈이 동그래 진다. 미군들이 군사 브리핑이 끝나면 쓰는 용어이다. 속으로 웃음이 나도 참으면 몇 명이 질문 한다. 그러면 대답해주고 회사 식당에서 한식으로 대접해 주면 유대가 돈독하여진다. 그 답례로 여자대령 Salot은 예우로 장군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그래서 장군식당에 우리부부가 초대 받아 가서 식사도 하였다. 25년 전 옛날 추억으로 남는다. -
전준영
2009.11.23 07:31
하든 이야기 마자 하면 미군의 공병은 전쟁이 나면 일선까지 송유관을 부설하여 차량,탱크, 전투기에 공급과 연료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원칙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여 인천-서울-왕십리, 일본에서 기름을 유조선으로 운반하여-포항-영천-대구-대전- 평택- 과천-한강 건너- 퇴계원- 의정부 까지 미군 군수부서가 직접운영 1996년까지 하였다. 나는 석유공사 유통담당으로 미군 송유관과 협의하다 보니 송유관 건설 까지 Lay out 작성 한 후 송유관 회사가 만들어 지면서 송유관 회사로 1990년에 옮기게 되었다. 그 후 우리 나라가 최신 송유관을 온산- 울산- 경주- 영천-대구-추풍령- 대전-천안-서울-성남까지 465Km를 건설하여 1994년 부 터 운영하고 있다. 여수-광주-전주- 대전- 천안- 서울-성남까지 또한 서울- 과천- 김포(고양)- 인천 공항까지 모두487Km를 운영하고있다. 서산-천안도 110Km 건설하여- 서울까지 온다. 우리 나라 총 송유관 길이는 1,150Km 이다. 잔여 미군 송유관도 한국 송유관으로 이양되어 운영하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나라에 돈은 들어 갖지만 이렇게 많은 차량과 항공기가 늘어난 지금 송유관으로 조용히 운반해 주니 그 효과는 갈수록 더욱 높아진다. 앞으로는 전국을 송유관으로 운반하여야 하나 토지확보가 문제로다.
직접 우리 손으로 만든 송유관을 경남, 경상북도를 지나는 송유관을 지사장으로 2년 근무하며 송유관 운영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한 후 서울 본사로 와서 정년 퇴임 함으로 나의 9년간의 송유관 시절도 막을 내렸다. 말은 쉽지만 그간의 고통 이루 말할수없는 추억 입니다.-End- -
김동연
2009.11.23 07:31
정말 자랑스러운 일을 하셨네요.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8186 | 네이처가 손 꼽은 차세대 달 과학자 - 심채경 교수 [10] | 김동연 | 2019.08.11 | 635 |
18185 | 리바이벌 / 버블게임 [5] | 김영송 | 2016.01.09 | 626 |
18184 | Au Coeur de Septembre [3] | 김필규 | 2020.09.04 | 621 |
18183 | 투르크메니스탄 여행기 - Ashgabat, 디즈니랜드 같은 수도 [2] | 박일선 | 2018.01.29 | 610 |
18182 | 인사회 교실에서 연습 [12] | 황영호 | 2023.10.04 | 610 |
18181 | 눈온 날 남친과 산책하기 [16] | 김동연 | 2021.01.21 | 608 |
18180 | 노금석 교수는 누구인가 !! [9] | 전준영 | 2009.08.25 | 595 |
18179 | 옛날 신문 보기 [13] | 박일선 | 2011.08.25 | 594 |
18178 | 휴식과 명상음악 | 심재범 | 2021.01.08 | 591 |
18177 |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24] | 김동연 | 2017.12.07 | 584 |
18176 | 한적한 인사동 거리 [5] | 이태영 | 2021.05.27 | 584 |
18175 | 어느 바람 불던 날 [10] | 김동연 | 2019.05.23 | 575 |
18174 | 어쩌다 천하부고에 입학하여 | 박문태 | 2020.05.28 | 574 |
18173 | 동창회보에 대한 나의 생각 [6] | 관리자 | 2020.05.29 | 566 |
18172 | 고성 막국수집 처마밑 제비가족 [17] | 김동연 | 2018.06.22 | 566 |
18171 | 화투게임 | 이화자 | 2011.08.05 | 565 |
18170 | 창덕궁의 토요 산책 [14] | 엄창섭 | 2018.11.19 | 564 |
18169 | 2012 춘계 테마여행 일정 안내 [7] | 회장 | 2012.03.27 | 559 |
18168 | 부활절과 함께 피어나는 Dogwood Flower [15] | 고옥분 | 2020.04.08 | 558 |
18167 | 추억의 사진 한 장 [4] | 이태영 | 2020.05.19 | 552 |
» | 그 엄마의 그딸 장군 감이다 !! [7] | 전준영 | 2009.11.23 | 549 |
18165 | 서유럽 여행기 73 - 네덜란드 Amsterdam 가는 길 [11] | 박일선 | 2015.01.31 | 548 |
18164 | 봄에 피는 노란 꽃 '산수유' [6] | 이태영 | 2019.03.18 | 542 |
18163 | 이삼열 동문이 신라호텔 문화행사에 초대합니다 [28] | 관리자 | 2012.09.25 | 542 |
18162 | 전지현이 욕먹고 있는 이유 [3] | 김필규 | 2020.02.14 | 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