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정상에 바라보는 청풍호
2023.09.12 21:13
매년 여름 방학때면 손자 놈들이 어김없이 할매 할배가 살고있는 시골 집에 다녀간다.
나는 남매를 두고 있는데 큰 아이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다.
딸은 아들 하나, 아들 집은 아들 형제, 둘을 두고 있어 모두 모이면 9식구가 된다.
장가를 늦게 가는 바람에
외 손자는 아직 금년 고3으로 대학 입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올 해는 내려오지 못하고,
아들네 집에서는 큰 놈이 이제 겨우 중 2학년인데 영재반에 속해있어 학원 일정이
맞지 않아서 내려오지 못한단다.
그러나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 손자놈이 기어이 내려오겠다고 보채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애비(아들)와 함께 달랑 둘이서만 내려와서 한 삼일 보내고 올라갔다.
그래서 몇일을 보내는 동안 영주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충북 제천 청풍호반을 찾아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정상에 올라 하루를 보내고 추석에 다시 오기로 하고 올라갔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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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9.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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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9.14 12:59
감사합니다.
우리 손자 영재 한 놈 살짝 끼운 것은 손자 자랑하고 싶은 할배 마음, 뉘시라..벌써 눈치 못 채리셨을가 ?
모두 모범생인 것도 맞고요,그런데 요놈이 가끔은 심퉁을 부리며 애미(며누리)속을 좀 태운답니다.ㅎㅎ
순간 포착, 약도 주고 병도 주깁니까? 실은 지 애비가 찰깍! 한 번에 통과하고 다음 것은 할배가,그러니 (x )ㅎㅎ
늘 그렇고 그런 제 영상 찬찬히 봐주시고 독후감을 쓰셨다면 100점 만점을 드려야겠습니다. 건방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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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9.14 08:14
비봉산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의 평화로운 풍광이 일품이로군
금년에 청풍호에도 태풍의 영향이 있었을 텐데...
학업으로 인해 두 손주가 오지를 못해 9식구가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내외분 아드님, 손주 하나만 있어도 다복한 가풍이 눈에 보이는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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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9.14 13:12
제천 청풍호에는 이번 태풍피해는 없었고 높이 531m의 비봉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언제 올라도 사방 팔방 확 트인 시원하고도 아름다운 청풍명월의 휘엉청 밝은 달을 연상시킨다네.
덕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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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3.09.14 13:20
비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인 청풍호의경치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아직 할배한테 내려올때가 좋은 시절입니다. 화목한 가정의 분위기입니다.
늦은손자로 좀더 즐기시는 시간이 길어저서
건강을 유지하시게 되시는것같아요.
마음을 느긋하게 하시고 모든 즐거움을 마음것 누리세요. -
황영호
2023.09.14 16:32
가끔 나들이 가는 한 곳이랍니다.
가고 오는 길에는 "산마루"식당이 있어 곤드래 돌솥밥도 먹고
아니면 떡 갈비에 막걸리도 있지요.ㅎㅎ
원님덕에 나팔 분다고 애들이 내려와 잠간 다녀왔지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호반의 전경은 계절없이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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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3.09.15 11:50
막내 손자와 할아버지 할머니 정겹게 웃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 그려집니다.
청풍호가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었군요. 수채화의 절경을 보듯 입이 벌어지네요.
하늘의 흰구름도 명품인 좋은 날에 가족과 꿀같은 시간을 보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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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9.15 19:32
이제는 벌써 아득한 그 옛날로 멀어져 갔지만 김영은님께서 영주에 둥지를 트시고 꿀같은 시간을 보내실 때
그리 멀지않은 제천의 명소 청풍호에 가실 기회가 없으셨군요?
그때는 청풍호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비봉산 정상에 오르는 케이블카가 아직 없었을 시절이였지만...
그 풍광이 아름다워 "청풍명월"이라고도 불렀답니다.
바라던 온 식구들이 다 모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워 꿀같은 시간은 아니어도 사탕같은 시간은 가졌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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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3.09.19 20:33
두 내외분이 아드님과 막내 손자와 함께 비봉산 정상에 올라,
청평호를 내려다 보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멋진 모습을 감상
할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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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9.20 20:58
하하~ 엄형, 뭐~어 감상할 거리가 있소이까?
이것 저것 부족한 점 묻어주고 그져 잘 봐 주시니 감사할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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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하신 가족이십니다. 남매의 자녀에다 3명의 손자 그중에 영재도 한명 있으시고
다들 모범생인 것 같습니다. 내외분이 아들과 손자와 함께 가족나들이 하는 모습 참 행복해 보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본 가을 하늘이 너무 아름답네요. 그리고 비봉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청평호도 절경입니다.
점프하는 손자를 순간 포착하는 할아버지의 솜씨도 젊은이 못지 않습니다. 몇 번이나 실패하셨는지요?ㅎㅎ
'숨어우는 바람소리'와 함께 내외분의 다정한 모습도 함께 담긴 영상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