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구시월 가을
2023.09.08 19:54
1년중 9월과 10월은
기후가 가장 좋은 달이다. 오곡백과가 풍성하고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天高馬肥가 구시월의 가을이 아닌가. 한국의 두달간 구시월 가을은 지구상의 아무데서나 만나기가 쉽지 않은 씨즌! 'K -가을' 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경제가치가 큰 최고의 홍보성 상품인 것이다.
한국의 구시월 가을
찬양은 그만 하고 내가 9월 10월의 가을을 고대하며 기다리는 남다른 이(연)유가 있다. 아침 동트기전 나는 김포의 가현산을 오른다. 정년퇴직후 2ㆍ3년 간격으로 어린 묘목 단풍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성목이 되어 나보다 키가 크다. 가현산 산책로에 조성한 단풍나무숲이 구시월이면 오색이 찬란한 단풍이 절정을이룬다.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의 단풍 못지 않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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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9.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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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2023.09.09 13:39
가현산에 올라 단풍나무숲
을 보면 여기가 내 세상인것
같아요. 누군가가 그랫대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 좋아서 가는 길이
곧 천국이라고. 여기에 오면 천국에
온것 같아요. 왜, 내 생각과 고뇌를
자유케 하니까. 감사합니다. ^^♡ -
황영호
2023.09.09 06:29
찬란한 가을 단풍의 향연, BGM 사랑의 기쁨(경음악).mp3
김 교수 혹시 이 시간에 가현산 등산로를 오르고 있지나 않으신가?
요즘 여전히 따가운 낮 기온과는 달리 아침저녁 기온은 제법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것을 보니
분명 기다리는 구시월이 가까이 오고있음이 분명하네.
동트기전 아침마다 가현산을 오르며 지난 날 애착을 가지고 심어놓았던 어린 단풍나무들이 어느새
성큼 커버린 성목을 바라보며 눈 앞에 닥아온 구시월이 되면 설악산 내장산.. 그 어느 가을 단풍 보다
못지않은 나의 가현산의 단풍으로 듬뿍 물든 김 교수의 마음이 김포 가현산에서 아름답소이다.
이미 저 멀리 가버란 가현산에서의 추억속 사진속에 그리운 얼굴도 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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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3.09.09 12:17
부럽습니다. 가현산의 단풍나무를 일구시면서
들여다보시는 즐거움으로 벌써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 갔습니다.
나무들이 너무 씩씩하게 잘 자라서 화창한
날씨에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
가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참 기특해보입니다.
나무들과 함께 지내시면서 건강도 유지하세요. -
김인
2023.09.09 14:18
가현산에서 아직 못다한 꿈이
있다네. 가현산 숲속길을 정식
법적 공원으로 만드는 일이야.
관리가 소홀하면 단풍나무숲 단지
가 형체를 잃어버릴 정도로 온갖
잡목과 山林에 덮여 억망이 되니까.
'가현산 ㅡ 단풍나무숲 산속 힐링공원'
이라고 이름을 길게 지어봤서. 봄에는
진달래꽃 축제 가을엔 단풍나무 축제를
꿈꾼다네. 자네가 올려준 '사랑의 찬가'
를 들으면서~~ 감사 감사. ^^♡ -
황영호
2023.09.09 16:59
김 교수의 '가현산 -단풍나무숲 힐링공원'의 꿈! 꼭 이루어져
봄에는 진다래꽃 가을엔 단풍나무 축제를 볼 수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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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2023.09.09 15:44
은영 님이 여기를 오셨다 가신지도
8년이 지났군요. 세월이 속절없이
빨리만 지나갑니다. 하지만 은영님은
여기저기 명소와 자연도 즐기시며 누구보다 젊게 사신는게 보기 좋아요. 남은
여생 더건강희 멋지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 -
김영은
2023.09.09 16:57
가현산에 어린 단풍나무 심은 것 소개해 주시고, 세월이 그렇게
흘렀나요? 어른 단풍나무 되어 빨갛게 물들여 놓았네요.
매일 오르내리는 산에서 자식처럼 바라보는, 보람이고 희망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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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9.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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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산에 심은 단풍나무를 자랑하고 싶어서 구시월을 노래하셨군요.
역시 자랑하실만 한 아름다운 단풍나무 밭이었습니다.
방문했던 옛날이 아련하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