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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새의 기도-이해인

2023.07.17 22:55

황영호 조회 수:81

 

 

벌써 한 달 내내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집중 호우로 계속되는 긴 장마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다.

하늘이 뚫어진냥  양동이로 퍼붓는듯 장대비로 이어지는 물 폭탄으로

강물이 넘쳐나고 제방이 유실대고 강뚝이 터져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일어나 가옥이 매몰되고

농경지는 침수되어 물 바다를 이루고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연들이 들려온다.

세상은 텔레비젼을 통해서 연일 쏟아내는 물 날리로

자연의 재난속에 우울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방콕중에 잠시 비 끝인 틈을 타 TV를 끄고 베란다에 나왔다.

꽃을 피우는 화분은 없고 잎파리만 남은 화분들이 오늘 따라 고적하다.

베란다 창 밖 플라스틱 화분 작은 채소밭에서 제 멋대로 자라고 있는

오이 가지 방울토마도를 폰으로 찍은 것을 배경 사진 삼아

 이해인의/"가난한 새의 기도" 를 올리며 안개처럼 내리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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