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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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
2009.10.05 18:53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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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자
2009.10.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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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2009.10.05 18:53
늘 고마운 친구 영자야,
2007년도에 상봉 할번했는데 그때 무산됐어
이젠 보지도 못하고 죽겠구나 한적도있었지
그래 행운이고 말구 고맙게 생각하지만
우리민족만 격는 큰 슬픔야...
JJ,야, 이노래를 울언니가 야외상봉에서 고운 목소리로 부르는데
난 목이메서 따라 부를 수가 없었어
음악 찾아줘 고맙다. -
박일선
2009.10.05 18:53
60년 만의 만남이군요. 빨리 남북이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게 되어서 가득 남은 슬픔을 잊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 -
최경희
2009.10.05 18:53
우선 편지 왕래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슬픈 영화 서너시간 보면서 넘 많이 울고 나온것 같은 꿈만 같은 기분입니다. -
최경희
2009.10.05 18:53
1;울 언니 배화여중1학년 학생증에 붙어있던사진
2;배화여중 친구와 교정에서
3;사범학교 친구들과 함께
귀여웠던 학생들은 다 어디서 살고 계실까? 저 세상으로 가셨을까? 60년 전 모습들입니다.
울언니는 지금 북쪽에서 우리를 찾아 이번 2차 상봉에서(09,0928~10,01) 꿈에서 본듯 만나고 왔습니다. -
홍승표
2009.10.05 18:53
만남의 시간은 찰나, 헤어짐의 시간은 영겁이 되지 않길 빕니다. -
최경희
2009.10.05 18:53
보지못한 형부는 96년도에 세상을 떠났담니다 우리영감이더 서운해 하드라고요. -
김세환
2009.10.05 18:53
맘이 아프지만 오랜 세월동안 살아 남으신 언니를 볼수 있는
축복을 받으셧슴니다. 이런 슬픈일들이 하루 빨리 사라지기를
기도함니다. 사랑해요. 귀여운 경희님. -
최경희
2009.10.05 18:53
2~3일 함께자면서 상봉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딱2시간 말좀하려면 이제 끝났으니 나오시라요~하느데 정말 ....
인간 대접이 아니드라구요. -
김숙자
2009.10.05 18:53
경희야,나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도 긴 세월 이산의 아픔이
너에게 있는 줄은 몰랐다
뼈속에 네 아픔이 깊게 있었구나
더 세월이 가기전 만났지만
후유증은 더 크리라 생각된다
잘 추스리길 바래. -
최경희
2009.10.05 18:53
맏언니가 할 일을 네가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그래 세상은 힘든게 많아 또 맘대로 않돼고... -
전준영
2009.10.05 18:53
언니를 만나다니 축하합니다. 우리 실향민들은 같이 피난 못오신 우리 일가들 나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은 돌아 가 셨겠지요. 어쩌다 국토가 반으로 잘려나가 60년 정말 긴 세월 언니를 뵈었으니 소원이루 셨군요. -
최경희
2009.10.05 18:53
그래요,소원 이루었는데 맘은 더 아프고 저려옵니다
괘심한 것들 사람대접을 조금도 않하고 1~2시간 면회하니(?) 정말 힘들었어요. -
이민자
2009.10.05 18:53
그날이후 TV 를 뚤어져라 쳐다보면서
어느 테이블 에서 언니분을 만날까 가슴 조이며 찿았는데
이제서야 언니분을 뵙네요.
꽃같이 아름 다우셨던 그모습은 어디로 사라지고 .....
얼마나 가슴이 저렸을까요?
그래도 이렇게 사신동안 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우리 모두 마음의 꽃다발을 전해 드림니다.
사랑하는 친구 경희씨 힘내 세요.... -
최경희
2009.10.05 18:53
남측 500여명 북측 100명 가까운 이 많은 인파속에서
날 찾아주는 가까운분들이 있으니 난 복도 많치만 , 나 까지 나오겠니 ㅎㅎ
사랑하는 친구야 고맙다. -
이문구
2009.10.05 18:53
이 게시물을 무심히 열어 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가슴이 다 쿵쿵거렸습니다.
머~ㄴ 남의 일로만 생각했기에 "세상에 이런 일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도 꼭 만나야 할 뜨거운 분이 있지만 어디에 계시는지도 알 수 없고
생사도 모르니 그저 한숨만 쉬면서 포기하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또 축하합니다. -
최경희
2009.10.05 18:53
저도 언니는 죽었을거라 생각했죠
18살 어린학생이 6,25때 학교 간다고 나갔는데 ...
울언니가 찾아 찾아 우리 사는데까지
2007년도에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무산 , 이번에도 북에 있는언니가 먼저 찾았어요.
세상에 있는일은 무슨일이든 언제든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네요.
헌대 가슴은 더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
권오경
2009.10.05 18:53
경희야 가슴이 뭉클~내 마음이 미어지네. 그렇게 잠깐만..
어이 말로 다할꼬~.
나는 우리 아버지의 글씨가 지금도 설합속에 잠자고 있단다...(내가 제일 큰 애라고 나한테..)
사촌들의 생년월일, 이름..등등
한치건너 두치이니 언제 차례가 오겠어? 이러다 세월이 가면 ..허사..얼굴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지지.. -
최경희
2009.10.05 18:53
60년, 기~인 세월 땜에 부모 형제도 알아 볼 수가 없어 ...
어린때 사진이 큰 역활을 했지
울언니 날 전혀 모르겠데 난 그래도 자꾸보니가 옛모습이 보이드라고
이런 비극이 또 어디 있겠어
인간으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으면 정말 정말 않돼는거야.
넘 슬프다. -
박성순
2009.10.05 18:53
지금 시간 10월 5일 오후 9시 15분
난 왜 눈시울이 적셔지는지
또 왜 목이 메어지는지
그래 좋은일로 눈을 크게 뜨고
밝게 웃자
최선생님 가족을 위해서........ -
최경희
2009.10.05 18:53
이건 우리의 크나큰 비극이죠
하루에 2시간 보여주고 또 띠어놓고 정신 가다듬어 말 좀 하려면 시간 다아 됐다고 또 대려가고
있을수 없는 일이죠 정말 기약없는 이별이죠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
성기호
2009.10.05 18:53
맏언니의 만남을 축하합니다.
2시간의 만남이 60년간 이별의 슬픔을 어찌 녹이겠습니까?
북한은 국가도 아닙니다.조폭이 정권을 잡은 집단 입니다.
상하신 마음 서서히 회복되길 바랍니다. -
최경희
2009.10.05 18:53
난 울언니가 거기있으니 말이...
시원하게 말해주시니 속이 트이는 기분입니다.감사합니다. -
김영종
2009.10.05 18:53
언니가 이노래를 하시드라고요,
아직 이노래를 부르신다니 참 멋쟁이 셧네요
얼마나 많이 60 년 간 혼자 속으러 부르셧을까 그동안의 아품이 전하여 집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용케도 살아 생전에 순번이 돌아 오셔서 만나 뵙고 오심을 감사 들입니다 -
최경희
2009.10.05 18:53
울언니 노래소리가 조용하면서 꽤 잘 부르드라구요 혼자서 얼마나 많이 불러겠어요
난 목이메 부를 수 없었어요
재자에게 부탁해 음악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에게 `SOS`치면 안돼는게 없지요
친구들 !!감사합니다. -
박문태
2009.10.05 18:53
6.25를 겪었던 나에게는 너무도 가슴이 저미는 장면입니다. 무슨 그럴듯한 이야기로 둘러대기 보다는 김일성이가 지금도 살아있고 내 발이 닿는 곳에 있다면 콱 밟아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더구나 그 아들 자식은 공산주의 본래 사상도 모르고 권력만 즐기는 son of bitch! 더 드러운 것은 그 밑에서 무슨 충성을 한다고 머리 조아리는 늙은 것들, 끝으로 구역질 나는 것은 아직도 북한의 체제를 비호하는 남한의 작자들이라오. 최 여사, 뭐라고 위로를 해주어야 할지. -
최경희
2009.10.05 18:53
울언니도 눈치 보면서 잘 찬양 하는걸 보면 무슨 신앙 같기도하고
얼마나 무서우면 저럴가 측은해 지더라구요.
소식이라도 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언제나 그런날이 올지....
고맙습니다. -
민완기
2009.10.05 18:53
맺혔던 한이 조금은 풀리셨다고 생각되어
축하를 드립니다. 최경희여사님의 끈기와
우애가 언젠가는 민족통일의 밑거름이 될걸로
확신합니다. 감사. -
최경희
2009.10.05 18:53
울언니 생사알고 가족관계아니 좋킨한데 더 답답하고 울화가 치미네요
하루빨리 민족통일이돼서 자유롭게 왕래해야 할텐대요... -
김동연
2009.10.05 18:53
경희 언니가 북한에 사셨구나?
기막힌 상봉이었네...60년만에.
정말 꿈같이 짧은 만남이었구나...
또 만날 수 있기를 빌어 보자, 우리. -
김동연
2009.10.05 18:53
내가 미안했어. 이렇게 슬픈 사연인 줄 모르고... -
최경희
2009.10.05 18:53
동연아,아깐 미안했어 그림이 안나와서 다시하느라
정말 꿈 같았어 서울에와서 우리꿈꾼건 아니지 하면서 남편과 얘기할 정도였단다.
지금 원은 편지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야. -
이은영
2009.10.05 18:53
경희야 언니를 만나서 얼마나 울었니? TV에서 며칠을 너나오기만 기다렸어 너무 짧게
지나가서 못보고 이제 인터넷보니 참으로 언니상봉이 눈물겹구나. 그래도 만났구나.
나도 큰오빠, 두째오빠 경복 중학교 3학년 고등 1학년이었는데 합창단이었는데 신문에 나서 알았지만
38명이 순식간에 북으로 끌려가서 지금도 생사를 모르고있어 . 이산가족 신청을 해보았지만
우리경우는 신청 차례자격도 없다고 거절 당했어. 너는 행운아다. 부모님이 돌아가실때까지
실종신고를 안하셔서 항상 중통에 결려서 힘들었단다. 왜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너의 언니를 보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다. 부럽다. -
최경희
2009.10.05 18:53
나도 신청할 엄두도 못냈는데 북쪽에 울언니가 신청해서 이루어 진거야
울언니 소원이 아니었나 싶더라 울언니 집에 돌아가서 병났을것갖다.
보고나니 맘이 더 아파 또 언제 볼지 모르잖아 ...
정말 우리나라의 큰 비극이야 몇시간만 가면 볼 수 있는데 왜 이렇게도 멀까?? 슬프다. -
정해철
2009.10.05 18:53
최경희님이 부려우시겠습니다.
오빠들께서 상봉 신청을 하실거에요.
우리 주위에 민족적 비극을 지닌분이 여렷이군요.
북에서 좋은 소식오기를 빔니다. -
정지우
2009.10.05 18:53
생전에 언니 만난것 을 축하드립니다 이러한 비극을 보는우리도 마음이 아픈데
무엇으로 위로에 말이될지
빨리 원상으로 회복되어 건강찾으시길 바랍니다. -
최경희
2009.10.05 18:53
비행기만 타면 어느나라고 다 갈수 있는데
뻐스 타고 몇시간만 가면 돼는 북쪽
창밖으로 사진도 못 찍고 호텔 밖으로도 맘대로 못나가고
정말 여러가지로 답답하고 슬퍼습니다.
아주 아주 슬픈영화 보고 나온것 같이 지금도 흐느껴집니다. -
이정란
2009.10.05 18:53
아까 블로그에서만 보고 거기다 댓글 써놓고... 이것 이제야 발견했네.
경희가 앓지나 않는지 몰라.
언니는 멋쟁이시고 건강해 보이시네. 그쪽에서 나온 분들은 다 그 쪽에서 잘 지내시던 층일것이라 생각되어.
지금이라도 만나뵌것 정말정말 다행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해. 아직도 차례를 기다리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수요일 만나서 바람이나 쐬고 다시 기운 차리자. -
최경희
2009.10.05 18:53
고마운 정란아, 네가 사진 잘 뽑아 줘서 상봉에 큰 도웁됐어
울언니가 우릴 몰라 보드라고 이 사진보고 안심 하드라니깐
이건 인간 대접이 아니아 버스 타는대도 못 나가고 호텔 밖으로도 못 나가게하고
있는동안 4번, 1~2시간 밖에 상봉 아니라 면회였어
맘이 답답하고 정말 슬펐어. -
이정란
2009.10.05 18:53
아, 못알아보실 수도 있었겠구나. 그래서 그 사진이 대번에 증명이 되었겠다.
학생때 사진을 보시고 얼마나 반가우셨을까?
한참 꿈 많던 예쁘고 즐거운 그 옛날의 모습과 기억을 찾으셨을테니...
그래 우리가 TV 보고 앉아서도 그렇게 가슴이 먹먹했으니...너와 오빠께서는 .... -
연흥숙
2009.10.05 18:53
경희야, 아픈 마음을 추수리지 못하누나. 그래도 위로하는 친구들이 있어 고맙구나.
우리도 추석날 누님과 약속한대로 둥근달을 보면서 누님을 더 그리워했단다. 그리고 건강
하시기를 바라면서 동생들을 찾으신 정성과 남과 북의 가계보를 이어주신데 감사드리기로 했다.
오늘은 편지도 보낼 수 없지만 언제고 우리의 조카들이 서로 편지할 날을 만들기에 노력하자.
경희야, 적십자사 홈피에 들어가면 언니가 혼자서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며 우시는 사진이 있어.
얼굴은 일부분이지만 손을 보면 누님이 확실해. 복사가 안돼서 알린다. 친구들 감사해요. -
김주영
2009.10.05 18:53
최 경희 씨, 멀리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얼마나 가슴이 저리겠어요.
오늘 뉴스를 보니 그동안 평화를 위하여 퍼준돈이 2조 7000억원이라는 숫자를 보고 눌랬읍니다. 이것에 대한 댓가는 무엇인지?
나도 2년전 북한에 가서 한 10일지냈읍니다.
평양의 소위 명소(만경대, 주체탑, 김일성궁전, 등)엘 가면 관광객들이 오는데 여자는 똑같은 비로도 치마저고리, 남자는 헐렁해서 맞지않는 양복을 입고있었는데 이옷은 잠시 관광자 (열성분자)에게 빌려준것이라는군요.
황해도 연안, 백천, 해주를 가보았는데 주민들 너무 불쌍함을 보았읍니다. 높은위치의 소수를 빼면. -
최경희
2009.10.05 18:53
주영씨,안녕하시죠
서울서 뵙고 싶었는데...
언니덕에 잠시 북에 갔었는데 돌산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없고,
버스가 수십대 가는대도 돌아도 안보고, 자전거 몇대만 지나드군요 공기는 퍽 맑았어요
금강산은 머~언 곳에서 저기가 금강산이구나 하고 보통산 보듯했죠
울언니도 비로드 한복 입었는데 며느리둘이 해줬다고 자랑하던데...??
위로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
이초영
2009.10.05 18:53
경희야....지금 네심정이 어떨까? 밤에 잠이나 잘잘까?
상봉하는 며칠전부터 얼마나 드근두근 거렸을까?
너의 5명 가족사진에서, 네가 언니를 안고있는 사진, 이마언저리, 눈, 코, 입언저리
네가 언니를 많이 닮았어...
너에게 그런 아픔이 있는줄 몰랐다.
그래도 하늘에 별따기 만큼 힘든 가족 상봉이 이루어 졌으니, 착하신언니, 착한너,
하느님께서 만남의 축복을 주셨다고 생각해 ...
지나간 60년 세월, 언니에게 얼마나 고통의 세월이었을까?.....
우리도 이북에서 남하한 가족이라, 이산가족이지만, 나는 너무 어렸고, 말로만 들었을뿐,
너같이 직접 형제가 아니지만,.... 나도 너무 슬퍼 눈물이난다...
경희야, 어서 마음 가다듬고, 평상의 너로 돌아올수 있기 바래........ -
최경희
2009.10.05 18:53
초영아, 우리 돈암동 집에서 언니 학교 다녔어 ,
엄마는 그래서 병이 더 악화 돼것 같아
그때 말도 함부로 할수 없었던 시절이잔니
울엄마 생각하면 맘이 더 아파 . 남매를 그랬으니 ...
이제 울엄마는 맘 편히 눈감으셨을거야.
초영아 고맙다 울언니 서울에서 만날때까지 이제 또 열심히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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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만나고 와서는 슬픔만 남았구나.
그래도 경희야
너는 죽기전에 언니를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기억하고
슬픔에서 헤어나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