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이야기 - 첼시플라워쇼
2023.06.29 21:51
첼시플라워쇼는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최하는 셰계적인 가든쇼로
1913년 시작되었답니다.
2012년에 황지해 작가가 'DMZ: Quiet Time-금지된 정원'으로
쇼가든 부문 전체 최고상과 금상을 수상했던 해입니다.
큰 딸의 안내로 런던을 방문해서 첼시플라워쇼를 구경할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아마 11년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을 것 같은데 찾아보니까 없어서
옛날 사진폴더를 찾아 다시 만들어 봤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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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6.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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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6.30 22:29
황지해 작가는 영국왕립원예협회의 정원 취향과 선정기준의 특성을 잘 알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고, 세계가 다 아는 비무장지대-DMZ-에 살고 있는 식물과
그곳에 얽힌 슬픈 이야기를 다 가지고 런던으로 갔으니까요. 대단한 아이디어였어요.
그리고 꾸준히 노력해서 이번에 또 대상을 받았으니 너무 자랑스럽고 귀한 작가입니다.
혜정이는 하와이에서 식물 세밀화 작업도 하면서 정원가꾸기를 재미있고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늘 꿈꾸던 삶을 그 아이는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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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3.06.30 10:14
예전 11년전에 영국 첼리풀라워쇼에 혜정이랑 다녀 왔구나.
혜정이가 가장 관계가 있는 곳이었지.
2023년에 영국 "첼시풀라워 쇼"에 황지해 작가가 금상을 수상했어.
좋은곳을 직접 가본 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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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6.30 22:39
딸덕에 촌사람이 좋은 구경을했었지. 11년 전에는 혜정이가 서울에서 활동을 하던때라
황지해 작가의 수상 정보도 알려주었고, 독일에 회의 참석차 가는길에 첼시풀라워쇼를
보겠다고 함께 가자고 권해서 갔던거야. 플라워쇼만 보고 저는 혼자 독일로 가버려서
나혼자 런던 거리를 헤매면서 2박을 더 있다 왔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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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6.30 21:16
우리 홈피를 검색해보니 저에게는 이름도 생소한 그 유명한 첼리풀라워쇼를
벌써 11년전에 4박5일로
제주에 계실때 꽃 모종을 보내주신다는 큰 따님과 함께 다녀오셨더군요?
취향도 닮은 두 모녀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 여행
그때 제가 인사회에 나왔더라면 제일 크게 축하해 드렸을 겁니다.ㅎㅎ
함께 올린 황지해작가의 수상작품 DmZ:금지된 정원은
정원도 정원이지만
인적이 끊어지고 포성이 잠시 멈춘 적막한 자연속에 홀로남은 초소 철조망 나라를 지키다가
숨져간 헤아릴수 없는 장병들의 명패들...
비무장지대에 민족의 비애가 잠들고 있는 혼을 옮겨온듯 가슴이 뭉클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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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6.30 22:48
우리들 가슴 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가슴도 움직이게하는 이야기가 담긴 정원을
황지해 작가가 창작을 했지요. 정말 놀라운 발상이었습니다. 장병들의 명패들, 오래된 핼멧...
구경하는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조용히 바라보더군요.
11년전에도 자랑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영상이 다 사라지고 없어요. 안타깝게도 다른 회원들의
영상도 다 없어졌어요. 복원 할 수는 없는지 궁금하네요. 한 번 물어 봐야겠습니다.
제가 딸이 둘 있는데, 맘속으로 둘 다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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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3.07.01 20:59
벌써 11년 전이였구나!
때맟추어 찾아가서 귀한 전시회를 몸소 관람할 수 있었으니
역시 꽃을 그리는 혜정이의 안목을 따라서 한 여행이 부럽네.
언젠가 말했듯이 모녀가 서로 취미와 관심이 같아서 더 아름답다.
너는 제주정원을 떠나왔지만 혜정이는 더 큰 안목으로 꿈을 그리고 있으니
건강 단련하여 딸의 정원을 꼭 가보고 보여주기 기대한다.
안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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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7.01 22:05
승자야, 고마워!
늘 혜정이에게 따뜻한 마음 써 주어서 내가 반성할때가 있단다.
너는 하와이에 좋은 계절에 갈 수 있지 않겠니? 우리 한 번 언제
그곳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건강 잘 유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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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3.07.03 00:52
김동연,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입에서 나오게 되는 말,
죽기전에 꼭은 하고싶은 Bucket List에 몇가지가 있는데...
우리 손녀가 지금 서울에 연대 한국어 여름학교에 등록하고
연이어 가을학기를 등록하고 가있는데 그동안 꼭 서울에 가보고 싶은것,
혜정이 정원을 보러 가서 너와 만나는 것,
죽기전에 소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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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7.13 21:32
둘 다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용기만 내면 서울 한 번 올 수 있겠는데...
나도 혜정이네 정원에서 너 만나는 것 상상하면 즐거워. 근데...걸림돌이
있어, 지금은.ㅠㅠ
예전에 김 동연 님의 영상을 본 기억이 나네요 벌써 11년 전이로군요
하와이 큰 따님의 작품 활동도 여전하지요?
황지해 작가가 가든부분에 금상으로 수상한 작품'고요한 시간-DMZ 금지된 화원'은
우리나라밖에 없는 DMZ란 특성을 테마로 아름다운 원시림, 초소, 낡은 철책, 이산가족의 편지등
이것들이 정원의 한 부분으로 장식된 기막힌 아이디어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