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영상] 여러분, 코끼리의 질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김은경 기자

 

러시아에서 서커스 공연 도중 두 마리 코끼리가 난투극을 벌여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유튜브
/유튜브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렌테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서커스에서 ‘코끼리 쇼와 서커스의 마술’이라는 공연을 하던
도중 일어났다.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둥근 서커스 무대 안에 있던 두 코끼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다른 코끼리를 들이받았다. 무대 바닥에

쓰러진 코끼리가 중심을 잡고 일어나려 했지만, 계속되는 공격에
결국 버티지 못하고 서커스 무대 밖으로 밀려났다.

 

 


공격한 코끼리는 멈추지 않고 넘어진 동료를 사정없이 코와 발로

받았다. 조련사 등 서커스 직원 세 명이 달라붙어 안쿠스(ankus·
코끼리를 부릴 때 사용하는 갈고리가 붙은 막대기)로
여러 차례 찌르면서 말린 뒤에야 싸움이 멎었다.

 

 


무대 가장자리에는 울타리나 가림막 없이 낮은 턱만 있었고,

바로 관중석과 이어지는 구조였다. 암컷 코끼리의 체중은

평균 4t에 달한다.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던 관객들은

코끼리 싸움이 시작되자 놀라 황급히 대피했다. 이날 공연은

중단됐고 다음날 저녁 공연까지 취소됐다.

서커스단 측에 따르면 다툼을 벌인 두 코끼리는 모두 암컷으로,
'제니’와 ‘마그다’라는 이름을 가진 인도코끼리다. 두 코끼리는
5년 전 이미 한 차례 갈등을 겪은 바 있다며 “아마 조련사의

관심을 차지하려는 질투심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련사는 “일반적으로 코끼리는 아주 평화로운 동물이고, 특히

서커스를 공연하는 암컷은 더 차분하다”고 했다. 그러나 모스크바
니쿨린 서커스단의 코끼리 조련사 안드레이 디멘티예프-코르닐로프는

“코끼리는 철저한 모계 중심 사회”라며 “서커스단에
암컷 코끼리만 있는 상황 때문에 서열 다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조련사들이 적시에 개입한
덕분에 관객들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을 둘러싼
모든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공연 당시
서커스 단원들이 코끼리가 공격성을 띨 수 있도록 유발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서커스단 측은 “제니와 마그다는 이제 진정됐다”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린 딸과 공연을 보러갔던

관객은 “우리와 너무 가까워서 정말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황급히 도망쳐나왔고,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출처:조선일보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412 제 376 회 금요 음악회 /Schumann Piano 김영종 2013.03.22 27718
18411 성포예술광장 [14] 이문구 2018.05.23 27611
18410 Amalfi coast [14] 정해철 2009.05.07 26866
18409 한훈 동문의 편지 file 관리자 2021.05.01 26634
18408 유쾌하고 신나는 클래식 모음집 [5] 심재범 2014.04.03 26058
18407 오늘도 찌는듯한 더위에 허덕이다가 [12] 이문구 2018.08.03 24993
» [영상] 여러분, 코끼리의 질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3] 엄창섭 2021.03.24 24086
18405 Aloha Blue 김재자 2013.02.28 23610
18404 세계의 아름답고 유명한 등대 27 [3] 심재범 2017.04.01 22194
18403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and Love) 소개합니다. ★ [9] 이정란 2010.10.17 21710
18402 서유럽 여행기 4 - 스페인 Las Alpujarras [14] 박일선 2014.11.22 21637
18401 5월첫주 인사회 동영상 [9] 황영자 2009.05.07 21443
18400 과거로의 여행(6)/ 긴 복도/ 정말로 긴 낭하 [22] 김영종 2011.05.25 21341
18399 추억의 사진 한 장 [3] 이태영 2020.02.18 21289
18398 주거니 받거니 (423) / 大 鳥 寺 [5] 김영종 2010.11.08 20031
18397 알래스카 여행기 – Anchorage, 코스탈 산책길 산책 [2] 박일선 2021.03.07 19795
18396 제344 회 금요 음악회 / 쉬어가는 금요 음악회 [6] 김영종 2012.07.06 18700
18395 PI를 즐기세요. fuzzy 한것이 많은 신 세계 에서 ( 컴퓨터연습) [1] 최종봉 2009.07.23 18562
18394 제464 회 금요 음악회 / Vivald 대성악곡으로 [13] 김영종 2015.04.03 17866
18393 프랑스 일주여행(3): Vallee de la Loire [10] 정굉호 2015.01.18 17727
18392 Symphony on the Blue Danube !! [28] 김승자 2014.01.10 17533
18391 마음을 움직이는 애수와 낭만의 선율(크라리넷) [3] 심재범 2015.08.05 15963
18390 세계27개 등대의 아름다움 [11] 김영송 2015.09.16 15778
18389 가슴 적시는 촉촉한 클래식모음 [2] 심재범 2019.08.11 15529
18388 뜸부기 할머니 [4] file 박일선 2022.02.05 15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