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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광길 장례미사

2022.11.03 09:34

박일선 조회 수:141

어제 LA에 살고 있는 제 여동생이 노광길 동문의 장례미사에 참석하고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어제 장례미사에 갔다 왔어요. 사람들도 많이 왔고 웅장한 성당에서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사람이 많고 바빠서 광길오빠 부인과 잠간 인사만 했어요. 아들 피터와 딸 헬렌도 오랜만인데도 저를 먼저 알아봐 놀랬어요. 부인은 한국에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 누구한테도 연락 을 못하고 왔다고 말하더라고요. 10년을 아프다 갔다고 힘들었던 것도 말하더라고요. 마지막에는 심장문제로 갔대요. 부인으로서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많이 늙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 뭐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오빠가 이해해 주세요. 10년을 환자 뒷바라지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었을겁니다. 보기에도 많이 지쳐 보이더라고요. 그 많은 손님을 LA에서 제일 비싼 식당에서 식사 대접을 해 보냈어요. 역시 돈의 위력을 알겠더라고요. 남편을 위해서 애 많이 쓰는 것이 눈에 보였어요. 제가 오빠쪽이라 그런지~~~성의껏 장례치른게 고맙기도 하더라고요.

 

그렇케 오래 아프지 말다가 가야하는데, 많은 기도가 필요해요. 가족들 고생시키지 말아야 지요. 화복언니도 (노광길 여동생) 많이 아프다고 하네요. 걸음을 못 걷고 기어 다닌다는 군요. 그래서 장례식에 못왔어요. 건강이 재산이란 말이 맞아요. 광길오빠 는 그래도 잘 산것 같아요. 손님이 수백명은 왔어요. 신문 방송 보고요. 부인이 그동안 고생 많이 했을것 같습니다. 10년을 같이했으나......그 언니는 씩씩해서 잘 했겠지만 , 그 고생은 말도 못할겁니다.사진 을 보내려고 하니 영 안되요. 그래서 카톡에다 보내니 카톡에서 보세요."

 

광길.jpeg

 

 

 

 

얼마 전에 인터넷에 오른 미주 중앙일보 기사도 아래에 첨부합니다.

 

노광길 한미은행 명예회장, 한인 금융권의 산증인 노광길 한미은행 명예회장 LA한인경제계의 거목이자 한인 금융권의 산증인인 노광길(영어명 조셉 노·사진) 한미은행 명예 회장이 지난 13일(한국시간) 지병으로 작고했다. 81세.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고인은 신병 치료차 한국에 체류 중이었다. 미국에서의 장례 일정은 곧 결정될 예정이다.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서울사대부고, 1963년 서울 상대를 졸업했다.    

 

1969년 한국화약 LA지사 주재원으로 미국생활을 처음 시작한 고인은 70년대 조셉 노 보험회사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7년부터 2002년까지는 코리아 플라자 LP의 파트너, 2002년부터 2010년까지는 J&S 인베스트먼트의 대표를 맡으며 한인경제 성장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1982년 창립된 한미은행의 이사로 1984년에 합류한 후 35년 간 이사와 이사장으로 재임했다. 특히 그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처음 이사장을 맡은 후 한미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2007년부터 13년간 두 번째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인은 2019년 5월 한미은행 주주총회에서 은퇴하고 난 후에도 명예회장으로서 주요 비즈니스 개발, 전략적 아젠다 등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고인은 은퇴식에서 “지난 35년간 한미 이사회에서 일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미가 전국 9개 주에서 35개지점을 두고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커뮤니티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어서 크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큰 별이 졌다. 한인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라는 노 명예회장의 경영이념(Legacy)과 탁월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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