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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만 4년 다닌 기자가 뽑았다,

최고의 섬산 TOP 3는

[월간산]  신준범 월간산 기자 사진(제공) : 주민욱

 

2020년 봄부터 2023년 겨울까지 매달 전국의 섬을 소개했다. 사실 섬산에 큰 기대가 없었다. 2년간 백두대간 종주 취재를 마친 후였기에 낮은 섬산을 얕봤다. 그러나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풍경을 숱하게 만났고, 점점 섬의 매력의 빠졌다. 간혹 르포 기사를 과하게 포장한 것처럼 여기는 댓글을 보면 안타깝다. 기억의 착오는 있을 수 있으나, 맞닥뜨린 상황은 사실이며 자연을 누비며 느낀 감동의 일부를 글로 표현했다. 

4년간 소개한 섬 일부를 부문별 TOP3로 나눠 소개한다.

 

해변 예쁜 섬 TOP 3

 

인천 덕적도

덕적도는 다리가 놓인 부속 섬인 소야도까지 합하면, 모래해변이 20여 개에 이른다. 크고 작은 해변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깨끗한 매력을 품고 있어 섬이 가진 자연미의 진수를 보여 준다. 2020년대에 가장 떠오르는 인기 섬 중 하나이다.

 

통영 비진도

미인의 흰 목선 같은 해변은 신비로운 섬의 아름다움을 압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유봉 미인도전망대에 가면 남해바다가 낳은 미인을 만나게 된다.

 

완도 생일도

선착장에 대형 생일케이크 조형물이 있는 재미있는 섬. 섬산치곤 높은 산(483m)에서 실컷 조망의 즐거움을 맛보고 내려서면, 아리따운 금곡해변이 넋을 놓게 한다.

 

산행 재미있는 섬 TOP 3

 

통영 사량도

설명이 필요 없는 국가대표급 섬산행지. 바다를 보는 즐거움, 암릉산행의 즐거움을 꼭꼭 눌러 담아 놓은 등산인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섬이다.

 

인천 백아도

선착장부터 능선을 타고 종주하면 섬산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말미에는 하이라이트인 남봉 공룡능선에서 설악산을 축소시켜 놓은 듯한 용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신안 가거도

제주도와 울릉도, 다리가 놓인 섬을 제외하면, 독실산(572m)이 가장 높다. 육지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절해고도의 망망대해와 청정공기, 기운 넘치는 산줄기를 누비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백패킹 명섬 TOP 3

 

진도 관매도

섬 안에 숨겨진 3만 평 유채꽃 밭을 보았다면, 국내에서 가장 비밀스런 섬의 매력을 샅샅이 보았다 할 수 있다. 관매도해수욕장 앞 전설 같은 소나무숲에선 달콤한 풍경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인천 굴업도

독보적인 수크령 초원은 숱한 사람들을 백패킹에 입문시켰다. 그만큼 개머리언덕에 텐트 친 풍경과 시간은 감미롭다. 문화재청은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해안 지형의 백미’라고 한바 있다. 굴업도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과는 섬 여행의 즐거움을 논하기 어렵다.

 

인천 시도

자전거 캠핑지로 추천한다. 신도 선착장에서 자전거로 시도 수기해변으로 오면, 아카시아향처럼 달콤한 해변 앞으로 바다와 강화도 마니산 줄기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아카시아 나무 아래 텐트 치면 향기로운 밤은 덤이다.

 

차로 갈 수 있는 명섬 TOP 3

 

군산 선유도

이름처럼 신선의 풍경이 아무렇지 않게 펼쳐진다.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차를 타고 왔을 뿐인데, 신선이 되는 원리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신안 자은도

곳곳이 모래해변이고, 곳곳이 바위산이다. 두봉산 산행과 해변 야영까지 더하면 여간한 해외 여행보다 즐거움의 효율이 높다.

 

인천 무의도

수도권 여행의 보물섬이다. 실미도, 하나개해변, 호룡곡산, 소무의도, 세렝게티까지, 산행, 걷기길, 해변, 백패킹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자연미로 집약된 수도권 여행 명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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