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Heron(왜가리)의 아침
2024.03.04 19:11
요즈음 Florida에 와서 아침 산책길 호숫가에서 만나는 왜가리는
자기의 목적에 열중하여 지나가는 인적에도 상관하지 않더군요.
아름다운 자태에 아침 햇살받아 곱게 비치는 깃털에 매료되어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렇게 꼼짝하지 않고
긴 다리와 긴 목을 빼고 서있는 까닭을 알았습니다.
서둘러 핸드폰으로 몇 컽을 담아왔는데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가져왔습니다.
Blue Heron은 처음에는 깃털이 회색종류이다가 성숙하면서 빛갈이
푸르스름하면서 엷은 보라빛을 띠우면서 햇볕에 따라 황홀하도록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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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4.03.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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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4.03.05 20:41
알고보니 그 structure는 호수가 범람하는 경우에 옆으로 난 갯강줄기로
물이 흘러가게 해 놓은 홍수방지 대책인것 같다고 해.
건너편 호수가에는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산책인들의 눈길을 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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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3.04 22:05
와아~ 우아한 왜가리가 아침식사하는 모습을 오래서서
관찰한 멋진 작품이구나! 사진이 참 밝고 선명하게 나왔네.
좋은곳으로 이동하면서 추운 겨울을 잘 지내는 모습 보기 좋아, 승자야.
네가 멋진 포즈로 서있는 사진 올린당~
오늘 카톡으로 받은 사진입니다. 승자 예쁜 아가씨 같지않아요? 저 다리 포즈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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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4.03.05 20:24
ㅎㅎ 김동연, 혼자 보라고 보냈는데...
카톸에서 말했듯이 10초동안 꼿꼿이 서서 사진찍힌게 자랑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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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4.03.05 20:54
Orlando에 있는 Harry P. Leu Gardens에서 찍은거야.
가난했던 Leu씨가 건축자재상으로 성공하여 모은 사재를 써서
50acre의 땅에 세계 각지로 여행하며 모은 tropical plant들로
gardens를 만들어 사회에 환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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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4.03.05 20:01
Blue Heron(왜가리과)은 승자 님 사진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봤더니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에서는 볼 수 없고
북미및 중미 카리브해, 갈라파고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조류라고 하는군요
색갈이 특이하고 풍기는 분위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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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4.03.05 20:31
분당에 사는 친정동생이 탄천에서 비슷한 새를 보았다고 하네요.
왜가리, Blue Heron은 어릴때는 회색이다가 크면서 푸르른 색으로
날개 깃 빛갈이 바뀐다고 합니다.
햇볕에 비친 아름다운 빛갈에 매료되어서 보고 있다가
물고기를 낚아 삼키는 순간을 포착한 순간,
제 자신이 사진사가 된 듯이 자랑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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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4.03.06 11:45
추울때는 따뜻한곳으로 가서 즐기는 너의 생활이 부럽다.
처음 보는 외가리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구나.
사진작가 못지않은 작품이야.
색갈이 특이하고 아주 고상한 자태의 외가리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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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4.03.09 21:56
은영, 서울은 이미 봄기운이 완연하겠지?
곳곳에 매화,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연이어 만발하는
"나의 살던 고향은..." 노래가 귀에 쟁쟁해..
우리가 살고 있는 미네아폴리스의 금년 겨울은 뜻밖에 온난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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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곳은 호수곁으로 흐르는 작은 냇가에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콩크맅으로 된 구조가 있는데
그 주변이 이 사진에 담아 온 왜가리가 즐겨 아침사냥을 하는
조용한 단골 갯강인가 봅니다.